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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의 부끄러운 자화상

IP : 690c835d05eed72 날짜 : 조회 : 2075 본문+댓글추천 : 0

물가를 찾지 못하는 아쉬움에 월척지에 대를 드리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정보도 얻고, 또는 조행기를 감상하며 대리만족을 얻기도 합니다. 자게방에서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 시시콜콜한 얘기에 가벼운 웃음 한 번 짓고 이런 저런 얘기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는 그야말로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가를 찾았을 때, 같은 취미를 가진 동질감으로 서로 가볍게 인사하고 가져온 음료수도 나누어 먹는, 처음 본 얼굴이지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전혀 다툼이 없는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러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루어져야 할 자유게시판에서 서로의 의견대립으로 상처 받고 떠나거나 이러한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싫어 떠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중고교 시절 아마 석고 데생을 한 번쯤은 해 보셨을 줄 압니다. 중앙에 석고를 놓고 4B연필로 데생을 합니다. 그리고 데생이 끝나고 그림을 비교해 보면 똑같은 그림은 없습니다. 하나의 물체를 바라보고 그리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씩 혹은 정반대의 그림이 됩니다. 잘 그린 그림. 못 그린 그림은 있겠지만 틀린 그림은 없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자게방에서는 틀린 그림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의견에 이리 생각할 수도 있고 달리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쓴 웃음 한 번 짓고 지나치시거나 다른 의견만 내면 되는데 틀리다라는 의견을 냅니다. 그리고 틀리니까 바로 잡으라 합니다. 남의 주장은 존중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내세웁니다. 서로 네가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막말 했다고 합니다. 지켜 보는 분들은 재미난 구경거리 난듯이 조회수 급증합니다. 논란이 되는 글, 싫다합니다. 그런데 조회수는 그와 반대죠. 묘한 심리입니다. 화목한 자게방을 원하시면 모든 분들이 느끼시는 그대로 원하시는 그대로 실행하시면 됩니다. 즐겁고 기분 좋은 글, 소소한 삶의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에 호응해 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 주는 분위기는 자게방을 찾는 모든 분들이 하셔야 할 기본적인 도리라 생각합니다. 일전에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언급 했습니다. 어느 소수 몇분의 책임이 결코 아니라고 다시 말씀 드리고 싶군요. 이러한 분위기가 바뀌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쉽게 바뀌리라고는 큰 기대는 않습니다. 많은 시간과 모든 분들의 노력이 쌓아져야만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글을 올리게 됨은 자게방을 위해 저의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자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의감을 갖거나 상처 받고 떠나신 분들에 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여 이글을 올리게됨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자게방을 정녕 아끼시고 사랑한다면 서로를 배려해 주는 마음, 나이를 떠나 상대방을 존중하는 그런 분위기가 성숙되도록 모두 같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3등! IP : edf292df3be4ced
"너는 틀리다"가 아닌 "너와 나의 생각은 다르다"

어렵겠지만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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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c2d29bd524b07f
어지러운글에는
댓글 안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게방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도
안보고 안달려고 합니다
진정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는 말도 아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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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6a7ea8e61f9e39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새로 시작된 사건도 아니고,
작금의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꼬리물기식의 반복이라 생각 됩니다

보고도 모른척 하는것도 나쁘지만,
논쟁에 개입한것도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앞으론 꼬리물기 글이 아닌 글에만 댓글 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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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fa98be832c86a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나이를 떠나 상대방을 존중....` 지금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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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44c85f10ae7245
그래도 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월척로의 신호체계가 어느정도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가끔 블랙아웃 직전까지도 가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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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90c835d05eed72
♥공간사랑님
♥소박사님
♥따뜻한우유님
♥쌍마님
♥하늘아래땅님
♥대물참붕어님
♥붕어스토커님
♥터미박님
♥뽀대나는붕어님
♥비맞은대나무님
♥띠야요님
♥뻥그리아름다운하나님
♥노벰버레인님
♥하얀비늘님
♥소요님
♥낭만가인님

따뜻한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녀 가신 ♥모든 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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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e7879766c2377c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엄한 생각을 하다가도 이런글때문에 다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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