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이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를 바라며 적어봅니다
가끔 월척 사이트를 보다보면 지인한테 받았다 혹은 아버지가 쓰시던거다 삼촌이 쓰던거다 하면서
장비 가격대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근데 그런글 볼때마다 왜 저걸 물어보지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첫째, 지인 혹은 가족에게 받았다?
그럼 보통 주는사람이 이야기 하지 않나요 '이거 비싼거니까 잘 써' 혹은 '이거 싼건데 그냥 대충써'
그럼 '얼마쯤 해요?' 쉽게 물어볼 수 있는걸 왜 월척사이트에 사진까지 올려가면서 묻는지...
둘째, 물어볼 가족이 고인이 되어 물건이 유품이 되었다?
제가 만약 그런 상황이면 그 장비 절대 되팔일 없을거 같네요
그 고인을 생각하면서 평생 간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셋째, 그냥 훔쳤다?
난 낚시를 잘 알지도 못하고 어디서 훔쳤거나 줏었다? 물론 줏을 확률은 굉장히 희박하겠지만요
그럼 월척사이트에 물어볼 수 있는거죠
뭐 물론 아니길 바라지만...
저 역시 도둑 맞아봤으며... 장비 도난을 당해서 낚시 접으신다는 이야기 많은 들은터라
무턱대고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장비의 가격을 묻는 분들... 참 미스테리하네요
저에게도 낚시가 좀 서툰 분이 낚시대를 선물 받았는데 가격 아느냐고 물어오시던데요.
제가 도난 경험이 있어서 너무 의심의 눈초리로 봤나보네요...
낚시에 관심없는 분이거나 중고거래 모르시는 분이라 생각합시다.^^
머리 아픕니다.
간단하게 생각합시다.
사연이 무엇이든
가치를 알아보고
그 다음 행위를 결정하기 위함입니다.
그렇다고
훔치거나 부정한 물건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지요.
남의 집 사연 하나하나 다 알 이유가 있나요?
정말 의심가는 물건이 있다면
신고/고발 하시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의심하는건 좀 그런거 같아요.
그냥 그려느니 하면 어떨까요?!
ㅎㅎ
이해하면 편합니다
선물받아도 필요없으면 팔고 바뀌쓰는거죠
주신분께는 미안하지만 사정얘기하고 더좋은거 필요한거바꿔쓰는것도 괜찬다고 봅니다
어렵게보지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