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경 밑으로 살살 밑으로 끌고가는 입질에 강력한 챔질 이어지는 버티기...길다랗고 허연게 장어라는 느낌이 팍! 왔습니다. 작년에 살림망에 장어 넣어놨다가 장어가 도망간 기억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지나가길래...바늘에 장어를 대롱대롱 매단채 삐꾸통을 비우기 시작했습니다. 삐꾸통을 다 비워갈 무렵 장어가 바늘빼기 성공...그냥 삐꾸통 다 비우고 장어 잡자넣자는 생각에 잠시 내버려 뒀는데 풀밭사이로 금방 사라졌네요.
10 여분간 수색작업을 펼쳤지만...장어는 점액만 남기고 사라졌네요 ㅠ.ㅠ
아 벌써 장어가 나오는군요.
ㅋㅋ..제 아는 친구는 만지지도 못해요.
허나 저는 걍 손으로 잡아서 살림망에 넣거든요.
그 친구 장어 잡으면 제것입니다.
일전에 메기 한 50cm가량 되는거 낚았는데..
제가 뺴서 제 살림망에...ㅋㅋㅋ
다음에는 꼭 kg이 넘는녀석으로 한수 하시기 바랍니다.
그넘들 물통은 걍 넘어서 튓니다.
자라가 살림만 나와서 가는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