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낚시가 아닌 사항이라 죄송하지만 답답해서 경험있는분의 자문을 구하겠습니다.
아파트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몇일전에 아래층이 이사를 오며 보수공사 허가서를 받아갔습니다.
그리고 이틀전에 세면장 공사를 하면서 목욕통과 타일을 뜯어내고,
세멘트를 뜯어내어서인지 정말 시끄럽게 공사를 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세면장 천정에 크랙이 있어서 물이 샌다고
우리에게 와서 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장과 같이 가보니 세면장 천정에 물이 새어나오며(한시간 정도에 한방울 정도)
백화현상(하얀가루, 직경 20센티 정도)도 있었지만, 방수한 흔적도 있는듯 했습니다(정확히는 알수없음).
아랫집 공사책임자는 윗층책임이니 윗집에서 방수공사를 하라고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1. 세면장 천정의 가림판을 뜯어내고 바로 물샌다고 연락했으면 우리도 인정하겠지만
목욕통과 벽에붙은 세멘트를 뜯어내어,
공사허가서를 동의한 주민의 민원이 있을 정도의 충격이 있는 공사를 한 후에 물이 샌다고 한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방수공사를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다.
2. 전 주인이 한번도 세면장 천장의 물이 새는 것을 이야기 한적도 없고,
천정과 가림판에 물이새어 가림판위에 물떨어졌으면, 가림판 위의 먼지와 엉기어 곰팡이가 피었을텐데
공사책임자도 곰팡이도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3. 백화현상이 있지만 과거어느시점에 방수보수공사 했는데
이번공사로 그때 방수공사한 시스템이 깨어졌을 수도 있다.
새로 이사온 집이 물이 새면 찜찜한 아래집 주인의 심정도 이해가지만
멀쩡하게 살다가 공사소리 참아가며 있다가 갑자기 방수공사하라니 황당하기도 하고,
더욱 화가 나는건 공사책임자, 인테리어 책임자, 집주인 모두
세멘트를 뜯어내는 작업은 안했고 바닥나무장판 걷어내는 작업만 하여 충격이 없었다고 오리발 내밀다
제가 공사하는곳에서 세멘트 뜯어낸 목욕통조각을 찾아내 보여주니까 작업했다고 인정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물도많이 새는 것도 아니고하여
우리집 세면장의 타일사이 틈새 같은곳 방수작업 및 아래집 세면장 천정 방수세멘트 작업 등 정도의
방수공사 재료비는 우리가 내고, 인부는 아래집에서 공사중인 인부 동원해서 작업하는 것으로 타협했으면 하는데 어떤가요?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아래집에서 우리집 세면장 전체를 다 뜯어내어 새로 방수공사를 해야한다고 요구하면
제생각은 재판에서 패소하면 하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가장 우매한 방법이지만).
어떻게 처리해야 현명할까요?
낚시관련이 아니라 다시한번 송구스러움을 무릅쓰고 자문을 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낚시되시길 바랍니다.
저희 직장 동료와 같이 내용으로 판단 됩니다.
안타깝게도 일단 결론만 말씀 드리면 위집에서 방수 작업을 하셔야 되고요, 우리 직원 그걸로 1년을 고생 했습니다.
방수 작업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옆에서 알았고요, 몇번을 수리 한 끝에...쩝
위집 아랫집 하루 이틀 보는 것도 아닐텐데 좋게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소송까지 가실 필요도 없고 민사소송가봐야 별거 없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사시다가 아랫층 공사로 인해 갑작스럽게 누수현상이 발생했다면
님이 충분히 당당하실수 있습니다..
아랫층 인부들이 드릴작업을 하다가 심한 충격으로도 충분히 지금과 같은 아주 작은 누수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끝까지 지금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고 당신들 공사이후로 발생한 문제이니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말씀하세요....
만약 아랫층 윗층사이에 인정상 어쩔수 없으시다면 님께서 보수비용을 조금 보태주실수는 있습니다..
님께서 공사를 하시다가 아랫층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100프로 책임을 지셔야 하지만
지금과 같은 문제는 님께서는 책임지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만약에 님의 화장실쪽에 보수 공사를 하기로 님께서 양보를 하셔서 원만하게 합의를 보셨다하더라도
님쪽이 문제라고 주장하는 인부들에게 꼭 일을 맡기셔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하여튼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짧은 제소견은 아래층 전주인과 새주인이 화장실 누수현상을 확인 못한점..
아마도 아파트 매매시 가격협상이 생겼을수 있을테죠.
새주인이 그걸 모르고 이사후 누수현상 발견과 동시 위층 주민 동의서 받고 공사 진행후 누수 발견...
아래층 화장실 누수현상은 1차적으로 전주인과 새주인 조율후 윗층과 협의후 공사 진행...
이런 진행상태라면 누구라도 이해하겠지요...
아래층 전주인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3자가 잘 협상해서 타협점을 찾으시길....
이곳은 사람사는 얘기들 나누는 곳이니
낚시얘기가 아닌들 어떻겠습니까~
아는바가 없어서 도움은 못드립니다만
많은 분들이 계시는 곳이니
꼭 도움주시는 분이 계실것으로 믿습니다
부디 원만하게 잘 해결되시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