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른 스타일의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뭐든 간만에 먹어 보는 것은 맛이 색다르듯 평소 스타일과 다른 낚시 좋데요.
이번 낚시 테마는 정갈한 낚시, 찌맛 손맛이 즐거운 낚시 였습니다.
일부러 수초가 이쁜 포인트는 포기하고, 수초 한포기 없는 맨바닦 수심 1.5메타 권에
낚시대 두대만 펴고 바늘 6호쌍바늘로 교체하고 50~60cm 장찌로 세팅하여,
글루덴만 써서 낚시를 했습니다.
전방이 훤히 뚤린 강같은 보에서 밤하늘을 찌를듯 상승하는 찌,
올만에 찌맛 손맛 원없이 봤습니다.
연질대에 수초가 없는 포인트라 적당히 가지고 놀면서 끄집어 내니
7치, 8치들이 핑핑 줄소리를 냅니다.
이렇게 6치에서 8치급으로 이삼십수 해놓고 마실나가서
진우아범님, 월하님, 은둔자님, 붕어성아님하고 1시넘어서까지
입맛을 보고(아마 마눌님들은 서방님이 이렇게 말을 많이하는지 모를거예요)
뜨거운 햇살에 잠깰때까지 늘어지게 잦네요
항상 전투낚시만 하다가 오랫만에 이런 낚시를 해보니
낚시가 아니라 휴식 같네요.
월님들도 한번 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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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도 떡밥낚시로
찌맛한번 봐야겠네요~
성아님 낚수대에는 그런채비는 엄써요 ^^
고수가 다로 있나봅니다
다음번엔 수로말고 저수지 가서 제대로 쪼아 봐야죠
그분들한테 미안하데요.
핑핑 줄소리 나고 견인하는데 하참걸리고 물소리 파닦파닦나니
전부 준척급 이상인줄 알고 자기들끼리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야 건너편이 포인트갑다." "또 월인거 같은디" "여기는 맨 6치 7치만 나오냐"
하고 궁싱렁 댑니다. 지도 꼭깥이 6치, 7치에 가끔 8치디....
입으로 마음으로 하는 낚시~~
꾼들 세명만 모이믄 떡밥그릇 찢어진다죠
ㅋ
바로월이 2수 나오던데요
보통 28.30두대로 글루텐달아서하는데요
첫째 간편한맛이 최고이더군요
살살 고민중에잇습니다,,
이거 장비를 다 팔어 말어,,ㅋㅋ
그래도 눈앞에 펼쳐논 찌불밭이 그리운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자주 떡밥갈아주는것도 좀 귀찮구요,,ㅎㅎ
큼직한 새우끼워서 던져놓고 나몰라라하는게 더 생각납니다,,,ㅎㅎ
보기 좋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