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거실에 옹기를 2개, 어항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에는 열대어를, 다른 하나에는 키워서 낚시 미끼로 쓸려고 참붕어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근데...
열대어 배가 빵빵하고, 새끼를 여러번 낳았을 법한데 식구가 늘지를 않는 겁니다.
아무래도 수컷 대빵... 이 넘이 주워 먹은 게 틀림 없습니다.
전에도 암컷이 새끼를 낳으면 큰 넘들이 뒤에 따라 다니며 날름날름 하는 걸 본적이 있거든요.
해서....
의혹은 가지만 물증을 못 잡았기에 잠시 이 넘을 참붕어 동네로 추방을 했습니다.
참붕어나 잡아 먹으라고...
충분히 상대가 될 만큼 덩치도 있고 깡아리가 있던 넘이라 잘 견디리라 봤는데....
외로울까 좀 더 작은 덩치의 수컷 1마리를 쫄따구로 같이 넣어 줬는데....
어제 퇴근 후 어항을 보니 대빵 열대어가 보이질 않습니다.
마눌님한테 매운탕 끓여 묵었냐 물으니 이 넘이 탈출을 하여 장렬히 전사 했다네요.
쫄따구 열대어 혼자서 참붕어들과 힘겨운 전투를 하고 있더만요.
에고에고~~!!!!!!!
주인 잘못 만나서.....
대빵 열대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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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때 사이좋게 지내지 두번째 우두머리눔 혼자 지내요~~ㅋㅋ
특히나 수마트라 같은놈은 지느러미를 어찌나 잘 뜯어 먹던지...
열대어 이뿌긴 한데 키우기가 너무 귀차나요...
▶◀ 대빵 열대어의 명복을 빕니다..
지들이 개체수조절하면서 줄지도늘지도않네요 ^^
많아지면 잡아먹구 강한넘은살아남고
적으면 새끼많이까고 이래저래 사료값만나갑니다
참붕어계의 스파르타쿠스 입니다
감히 열대어족들이 까불다니 ......
완전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격이죠
참붕어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돌아가신 열대어님의 명복도 빕니다
수족관에 붕어잡아 키워보니 밤에만 새우를 먹더군요
이기는 괴기가 무조건 우리편 입니다...^^
시달리다 못해 투신 자x을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