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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이 좋은 6가지 이유(월척 ID : 물사랑) 붕어21,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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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21 2003년 9월호 붕어낚시21 구독 신청 (02)571-0330 연재강좌/머리에 쏙쏙 대형붕어낚시 올 가이드(11) 초가을이 좋은 6가지 이유 김진태<낚시 사이트 '월척' 데스크> 일하는 사람 일하기 좋고, 노는 사람 놀기 좋은, 아니 붕어도 좋아하고 꾼도 좋아하는 계절이 시작되고 있다. 아직은 낮에 수초제거 작업을 할라치면 등판에 땀이 줄줄 흐르지만 물가의 새벽은 점퍼를 걸쳐야 할 정도로 제법 서늘하다. 지금은 여름과 가을 날씨가 공존하고 있다. 여름 더위에 지친 꾼들이 '좀 더 선선해지거든 나서보지 뭐….' 하며, 여유르 부릴 때 절기의 변화를 감지하는 붕어가 먼저 가을을 연다. 얼른 서둘러야 한다. 붕어낚시의 씨알 황금시즌은 이미 당신의 곁에 와 있다. 9월 낚시의 특징과 방법 1. 월척 확률 연중 최고 붕어 식욕 살아나는 시기 배수와 고수온 등의 악재로 입을 다물고 있던 붕어는 하루가 다르게 왕성한 식욕을 보인다. 따라서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잦은 입질을 볼 수 있는 시기이다. 2~3번 출조를 한다면 평균 한두 마리의 월척을 만날 수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대형붕어에 대한 기대와 확률이 큰 시기이므로 터가 센 저수지일지라도 대형급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 곳이면 반드시 공략해야 될 때이다. 2. 일찍 대 걷지 말 것 날 밝은 후 4짜 회유 여름과 가을 날씨가 공존하므로 자정 이전에도 심심찮게 입질이 들어온다. 물론 새벽은 더욱 그 빈도가 잦고, 약간의 수심이 있다면 사위가 푸르스름 하게 밝아올 때도 곧잘 입질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절대 일찍 낚싯대를 걷지 말아야 한다. 이런 현상은 가을이 깊어갈수록 점점 뚜렷해진다. 초저녁 입질은 사라지고, 대신 새벽에 이질이 집중되며, 완전히 날이 밝은 아침나절에도 대형월척이 찌를 밀어 올리는 경우가 있다. 3. 더 선명한 입질 확 눈에 띄는 미끈한 본신 예신만 길게 보이다가 이내 내려가거나, 아예 찌를 질질 끌고 다니던 여름과는 달리 초가을에는 지에 보이는 예신과 본신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아니, 아예 예신 없이 미끈한 본신이 바로 들어오는 경우도 아주 많다. 이 때는 바늘을 한 호수 높이고, 새우도 굵은 놈으로 골라 바늘에 꿴다. 메주콩을 사용한다면 3~4개 중 1~2개 정도는 바늘에 꿰다가 부서질 정도로 단단하게 삶은 것을 사용한다. 그래야 잔챙이의 입질이 철저히 걸러진다. 4. 최상류까지 회유 얕은 수심도 과감히 공략 여름의 기운이 아직은 남아있기 때문에 중류권의 깊은 수심에도 월척급이 머물지만 초가을 대형붕어낚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최상류 연안이나 골창 안까지 씨알 굵은 붕어가 올라온다는 사실이다. 즉, 초가을은 한여름에는 망설여졌던 포인트를 과감히 공략해볼 계절인 셈이다. 5. 수초 경계선 특급 포인트 수심 1m면 월척 입질 0순위 뗏장수초와 말풀의 경계지점 수심이 1m라면 이곳은 월척을 걸언낼 수 있는 0순위 포인트다. 만일 이런 곳의 수심이 40~50cm 정도로 얕더라도 반드시 찌를 세워야 하는 곳이다. 새벽에 대형붕어가 꼭 들르겠다고 약속한 자리가 바로 이 자리다. 6. 외부 조건에 둔감 항상 일정 수온 유지 약간의 비만 내려도 금새 수온이 떨어지는 봄에 비해 가을 시즌은 웬만큼 비가 내려도 일정 수온 이상 유지된다. 따라서 한번 입질이 붙기 시작하면 상당 기간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봄에는 겨우내 차가워진 지열이 수온 상승을 뒷받침 해주지 못하지만 가을에는 지난 여름 동안 데워진 지열이 웬만한 악 상황에서도 수온을 유지시켜 준다. 고난도 기법, 앞치기 떡밥 마릿수 낚시이건, 대형붕어 낚시이건, 채비를 투척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기법이 앞치기이다. 떡밥낚시에서는 앞치기가 잘 되지 않으면 스윙으로 채비를 투척해야 하는데, 이렇게 머리 위로 휘돌려 채비를 던지는 스윙낚시는 필연적으로 집어면에서 점수를 잃기 마련이다. 그런데 대형붕어낚시에서 앞치기 기법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앞치기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포인트 구멍에 채비를 내릴 수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작은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그믐밤에 3.6~4칸대로 부들 줄기 옆에 정확히 찌를 세우자면 정교한 앞치기 솜씨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런데, 조력 20년이 넘은 사람 중에도 앞치기 기법이 엉성한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앞치기 투척 기법을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요령을 알고 있어야 한다. 1. 원줄은 짧게 3.5칸대 1m 더 짧게 긴 낚싯대는 말할 것도 없고, 2칸 미만의 짧은 낚싯대라도 낚싯대 길이보다 원줄이 30cm는 짧아야 한다. 또 3칸이 넘는 긴 대는 더욱 원줄이 짧아야 하는데, 특히 3.5칸 이상의 긴 낚싯대라면 오른손으로 낚싯대 손잡이를 잡았을 때 왼손을 뻗어 겨우 채비를 잡을 수 있을만큼 원줄의 길이가 짧아야 한다. 수치를 들어 설명한다면, 고탄성 낚싯대가 아닌 다음에는 3.5칸 이상의 긴 낚싯대의 원줄은 낚싯대 길이 보다 1m는 더 짧아야 한다. 2. 낚싯대 탄성 활용 수면을 스치듯 날렵하게 탄성이 그리 높지 않은 옛날 카본 낚싯대에 익숙해 있는 꾼들은 낚싯대의 탄성을 이용하기보다 애초부터 힘으로 휘두르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옳지 못하다. 원줄이 짧은 만큼 낚싯대의 탄성을 충분히 이용해서 채비를 날려야 채비가 큰 포물선을 그리지 않고 수면 위를 스치듯 날렵하게 날아서 포인트에 떨어진다. 만일 채비가 수면 위를 스치듯 날지 않고 큰 포물선을 그리다가 떨어지게 되면 포인트권 주변에 벽을 이루고 있는 부들 등의 수초 곁가지에 채비가 걸려 버리기 십상이다. 보너스/ 찌 소재에 따른 맞춤법 무거운 건 기본…최적을 찾아라 대형붕어낚시 전문꾼들의 주류 찌맞춤법은 무거운 찌맞춤이다. 즉, 찌에 봉돌만 달아서 찌맞춤통에 넣었을 때 서서히 가라앉게 맞춘다는 꾼들이 많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대충' 찌맞춤 해도 큰 문제될 것 없는 것이 대형붕어낚시의 찌맞춤이라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월척급 이상 대형붕어를 노리는 낚시라도 찌맞춤에 따라서 찌의 움직임은 분명히 달라진다. 이는 대형붕어낚시의 즐거움과 챔질의 성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소홀히 할수 없는 일이다. 대형붕어낚시의 찌맞춤은 찌의 소재나 가공법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1. 발사나 부들 찌 부들을 소재로 한 찌는 봉돌만 달아서 찌맞춤통에 넣었을 때 약간 빠른 속도로 떨어져서 봉돌이 바닥에서 두어 번 툭 튀어 올랐다가 멈추는 정도의 맞춤이면 가장 이상적인 찌놀림을 볼 수 있다. 반면 발사 찌라면 그보다 좀 더 무겁게 맞추어야 한다. 역시 봉돌만 달아서 찌맞춤통에 넣었을 때 찌맞춤통 바닥까지 약간 빠른 속도로 내려가서 바닥에서 세 번 이상 '툭툭툭' 튀어 올랐다가 멈추는 정도의 찌맞춤을 해야 한다. 2. 오동 찌 오동 찌는 부들 찌와 거의 비슷한 성격이다. 그러나 이것도 엄밀히 따지자면 부들보다는 약간 무겁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질 좋은 참오동을 소재로 만들고, 칠이 두껍지 않다면 부들보다 무겁지 않은 것이 바로 이 오동 찌이다. 따라서 오동 찌는 우선 부들 찌에 준해서 찌맞춤을 해본 후, 움직임이 좀 둔하다면(오동의 질이나 도포상태에 따른 차이 때문) 그 보다 약간 더 가볍게 찌맞춤한다. 3. 삼나무(스기목) 삼나무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찌 재료 중 가장 무거운 재료다. 따라서 부피에 비해서 부력이 약한 편이며 움직임 또한 둔중하다. 삼나무 찌가 많은 꾼들의 사랑을 받는 사이유도 이 때문인데, 이 삼나무 찌도 찌맞춤을 제대로 해야 그 맛을 십분 만끽할 수 있다. 삼나무 찌는 역시 봉돌만 달아서 찌맞춤통에 넣었을 때 서서히 내려가서 봉돌이 바닥에 한 번 안착하도록 맞추거나, 서서히 내려가서 봉돌이 바닥을 한 번 친 다음 아주 느리게 올라와서 찌톱이 수면과 일치하게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