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발 했습니다
그간 낚시다니느라 이발도 할틈 없었습니다
최대한 짧게 해병대 식으로 깎았으면 했는데
미용사께서 알아서 멈춰주시네요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월척에서 다들 못생겼다 하셔서
제 어머니께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엄니 지 잘냉긴거 맞쥬 ?
그랬더니 울엄니 확실히 대답 하셨습니다
그럼 울 아들이 제일 잘생겼지 암
동네에서 난리났었어
인물 났다고
엄니 저도 그런줄 알고 살었슈
근디 남들이 보기 숭악하다느니
견적이 많이 나온다느니
난리가 아녀유
엄니 지 어떡해유 ?
언넘들이 그랴
아들아 내가 너 어렸을때부터 그랬잖여
불리하믄 도팍으로 팍 쎄레부라고
누구든지 울아들 못생겼다 하믄 이 에미가
쫓아갈 틴게 걱정 말어부러라
시상에 잘 생긴 울아들을 ᆢ
누구여
알었슈
지가 확실히 자신감 얻었구만요
엄니 지 그람 얼굴 사진 또 올려유
그 ..그랴
어머니 말씀듣고 자신있게 방문을 열고 나가는디ᆢ
쯪쯔 불쌍한 내 시키...
내가 저놈 가져서 아구탕을 너무 많이 먹었어
불쌍한 내시키
머리통 맨들 해지라고 방맹이질을 너무 한겨
감나무에 올라가서 떨어지지만 않았어도
영화배우 만들었을 것인디ᆞ
흑ᆞ어무이
ㅋㅋ 편집한 얼굴이 이검다
사진만 뵈도 웬지 모르게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