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취미를 가졌지만
크건 작건 공을 던지고 차고 치고하는 구기종목 운동은
별로다
오죽하면 전세계 몇십억인구가 열광하고
대한민국!대한민국!하고 몇천만일지 모르는
우리국민 모두가 열광했을 2006년 월드컵 8강인지 16강인지
우리나라와 이젠 기억도 어렴풋한 어느 나라와 경기도
낚시터에서 워낙 입질이 없어서 무료하여
라디오의 오디오를 켜고 잠깐 들어보는 것으로 그만일 정도로....
그런데로 좋아했던 스포츠는
이만기선수가 승리를 일구어내고 난 다음 모래판의
모래를 두손으로 한웅큼 쥐고 냅다 뿌리면서
포효했던 초창기씨름과
이만수,장효조,김재박선수등이 선수로 날리고 빨간장갑의 마술사란 별명으로
유명했던 김동엽감독정도가 등장했던 프로야구 1세대들이
그라운드를 누볐던 야구를 좀 좋아했었고.....
그나마 그런 경기들은 팬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했고 .....
80년대 그 흔하고 너도 나도 채를 들었던 테니스도
채만 두어개 사놓고 그 채를 들고 테니스장에 섰던 날은
평생을 통털어도 100일을 넘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내가 미쳐서 많은 돈과 땀과 열정을 쏟았던 스포츠는
<골프> 언제 골프이야기를 이곳에 올릴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지만 그도 91년도에 처음 채를 장만해서
8개월만에 대구K-2공군기지 골프장에 머리 얹는 날을 시발로
IMF란 폭풍에 난파당한 97년까지 한 6년 낚시라는 취미에
걷어채여가며 그래도 내 다양한 취미생활에 한 모퉁이에
서성 거렸다
<퍼펙트 게임>이란 용어가
사용되는 스포츠가 야구외에 또 있는지 나는 모른다
보드판 상대편 숫자판에 모든 글자가 0000 0000 0000 00 00 00 00
숫자로 표시되는 기록판의 글자가 몇개가 되는지 모르지만 상대편
기록을 안내하는 숫자판에 모든 글자가 0으로 나타나는 기록
그것이 야구의 퍼펙트 게임이며
나는 그 기록을 잘 모르지만 메이져리그 역사에도 몇차례 달성하지 못한
기록으로 알고있다
오늘 첫 시작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일요일 교회다녀온 후 무료한 시간을 죽이려고
우연히 TV리모콘을 잡고
습관적으로 53FTV채널을 돌렸는데 별 신통한 그림이 나오지 않아
이곳 저곳 재미나는 영화를 하는 곳 없나하고
돌리는데 <케빈 코스트너>의 얼굴이 휙 지나간다
케빈 코스트너는 <노웨이 아웃>인가 하는 영화로부터
<늑대와 함께 춤을>이란 영화로 이어지면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의 한사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배우는 리차드 기어이다
여자는 브레드 피터의 아내
입술 두껍고 가슴 빵빵한 여자 갑자기 이름 생각이 안나는데.....
벤허에 친구였다가 나중엔 적으로 변하여 최고의 악역을
맡았던 이의 딸 ,아 <안젤리나 졸리>구나,그녀를
좋아한다
개런티가 최상급인 유명배우들이 주연한 영화는
아주 형편없는 영화는 없다
그래서 그래 오늘 오후는 이영화로 하면서
다시 그 화면을 찾아 비추는데
EBS일요명화.......
화면을 지켜보는데 슬~슬 몰입모드로 돌입한다
소설은 처음 몇페이지를 넘기는게
영화는 처음 몇분간을 참는게 중요하다
일단 몇페이지 그리고 몇분간을 할애하여 집중하다보면
엔간히 재미가 있으면 금방 빠져들게 마련......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아주 멋들어지다
여주인공도 눈이 번쩍뜨일 정도로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어딘가 세련되어 보이고 도시적인 얼굴을 하여 매력이 있기도 하고.....
풀려가는 내용이
어떤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확 붉어지고 눈물이 뿜어져 나온다
아내랑 아이들이 같이 있었다면
흘러내릴것만 같은 눈물을 말리느라 엄한 천정을 몇번 쳐다볼 정도로...
잔잔히 전개되는 내용 주인공들의 서로의 삶에
상처,보람,영광들이 엮어지는데 스포츠영화를 그리 많이 보지 않았지만
빌리 채플이란 40이 넘도록
독신생활을 한 야구선수의
이야기가 잔잔히 감동으로 번져 나온다
인생의 그 어느것 보다 야구를 사랑한 최고의 야구선수
그래서 늦은 나이에 정을 주어 사랑한 여인도 야구 때문에
놓치고 독신으로 지내다가
40이란 야구선수로선 한물간 나이에 퍼펙트게임이란 대기록을
달성하고서도 생애 최고의 날 호텔방에서 혼자 눈물 짖다가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런던으로 떠나려고 공항으로 나오는데
마침 런던행 비행기를 놓쳐 대합실에 앉아 있는 사랑하는 여인을 보고
이런말을 한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인 어제 나는
외롭고 슬펐어............"
"당신이 옆에 없어서......"
"나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하였고 성공이냐 실패냐는
중요치 않게 생각을 하였는데...."
"제인,당신에게는 최선을 다 하지 않았어.미안해...."
표현의 한계로 그 장면을 멋지고 감동적으로 묘사를 하지 못했는데 이 장면에서
나는 또 눈물이 쏘~옥 빠졌다
끝까지 빌리 채플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고 떠나려했던
제인도 그말에 눈가에 이슬이 맺히고 쓸쓸히 돌아서는 빌리 채플의
손을 제인은 가만히 쥐어준다
영화 전편을 흐르는 동료애
16세에 미혼모가 되어 사랑에 알레르기를 갖인 여인의 극진한 모성애
팀 동료의 퍼펙트 게임을 위해
홈런성타구와 안타성 타구를 혼신의 힘을 다해 처리해주는 동료애
자신의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 직전 자신을
스카웃하려는 사람에게
"야구를 그만둔다고 말해 주세요"
"For love of the game"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서도 야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은퇴를 한다는 주인공의 철저한 프로정신
등은
영화의 격을 높여주는 멋진 말들이었다
<퍼펙트 게임>이란 대기록을 전면에 내세우고
사랑을 금잔디처럼 잔잔하게 깔아놓은
이 이야기 곳곳에서 감미롭게 흘러나오는 테마송
(그 곡의 제목을 모르지만 안다면 cd를 갖고싶다)
일요일 오후 지루한 시간을 죽이려다
만난 우리제명으로 <사랑을 위하여>
원제명< For love of the game>이란
멋진 영화 한편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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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도 한번 중복된 내용이 올라가 힛팅한 여러분의
눈을 어리럽혔는데 오늘 또
사진을 올리려다 실수를 저질렀답니다
중복된 글을 클릭하여 읽으신 분은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를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중복된 내용으로 읽으시는 분들의 눈과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죄송 합니다"
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육감적이고 섹쉬한 입술을 가진..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_._)
봄봄님! 제가 어제 그 영화 끝까지 본다고 놀러나가는 가족들을 거실에 한참을 세워 놨었는데요
영화보다 봄봄님의 글이 더 재미있네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좋은영화는 몇번을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영화추천 감사합니다~~~
실용오디오와 와싸다를 넘나들던 오디오에 푹빠졌던 한?때가 생각납니다.
턴과 진공관..풀레인지로 하늘하늘 소리를 만들던 취미생활도 결혼과 함께...다
접었읍니다.
봄봄님 .....그래도 오디오는 내쳤어도...... LP판.... 300장 정도는 가지고 있읍니다..
정말 아끼는거.. 나중엔...사고 싶어도 못사니까요..
지금 제가 하는 아날로그는... 낙시가 유일합니다
먼저 권형님
퍼펙트 게임이란 야구영화가 있는 가 봅니다
이 영화의 원제는 "For love of the game" 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은 사랑을 위하여라고 하였습니다만......
쿠마님 저도 한번 뵙고 싶었는데
낚시라는 취미가 엮어주는 다른 만남의 기회 주어질거라
기대를 합니다
도훈짱님
여자를 보는데 어디를 먼저 보느냐
저는 단연 가슴입니다
터질듯 빵빵하고 멋진 가슴이 여자의 미의 기준으로 삼을만큼
졸리 얼굴은 그렇고 그렇지만 가슴 하나는(만들었겠지만...)
멋지지 않습니까
SORENTO00님
영화 아주 좋아합니다
오디오 책읽기 영화보기 낚시 고스톱 바둑등등
많은 취미중 이제 영화는 하두 많은 tv채널중
돌리면 영화가 쏟아지기에 극장에서 대화면으로
박진감 넘치는 돌비시스템음향으로 즐기지는 않지만
시간을 죽이기엔 영화가 제격입니다
묵호사랑님 반갑습니다
변변치않으면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영화를 보고나면 그 감동을 무얼로 남겨 놓지 않으면
한참이 지나면 머리에 남는게 없어지기 시작한것을
깨달은 지가 한참이나 되어 지금은 바로 글로 남겨 놓습니다
물트림님
낚시 이전에 가장 깊이 빠졌던 취미가 오디오입니다
한때 오디오가게를 하였을 정도로......
저는 아직 오디오는 접지 못하였지요
언젠가 낚시는 접을런지 모르지만 오디오는
제 평생을 안고 갈 취미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