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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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몬테. 14.

IP : 377736e0a346b9b 날짜 : 조회 : 4700 본문+댓글추천 : 14

아무것도 없는 어둠의 공간에 두 개의 눈이 빛나고 있었다. 절대악이 될 수 있는 있는 날카롭고 독기서린 두 개의 눈. 서서히 주변이 밝아지며 또렷하진 않지만 한 사내의 얼굴이 떠올려 졌다. 그리고 그 사내의 얼굴은 내 곁을 스쳐 지나던 열린 창문사이로 보이던 사내의 얼굴과 겹쳐지고 있었다. 육자의 지시로 처갓집 근처로 갔을 때 내 곁을 지나던 썬팅이 짖게 된 검은색 세단과 열린 창문 사이로 보이던 낯익었던 얼굴. 그가 누구인지 이젠 알 수 있었다. 그는 내 범죄의 마지막 희생자였다. 한쪽 눈을 잃고도 콩팥하나 팔아도 기천인데 눈 하나 내어주고 이렇게 큰돈을 받았으니 복권에 당첨된 것이라며 비열한 미소를 짓던 그 사내였다.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얼굴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던 바로 그 사내였다. 그가 왜? 그때 그렇게 비열한 미소를 짓던 그가 왜? 왜 이렇게 긴 시간이 흐른 후에 나에게 복수를 하려하는 것일까? 범인이 그라는 확신이 들었지만 모든 것들이 희뿌연 안개 속에 가려 있었다. 다시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범인에게서 온 문자였다. 범인은 지금 어디선가 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고통스럽나? 날 자극시키지 마라. 내일 여섯시까지 날 찾아와라. 그때까지 날 찾지 못하면 이번엔 손목을 보내주겠다. ‘ 가족들의 잘린 손가락을 보았고, 범인에게서 더 끔찍한 협박이 들어왔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차분하고 머리가 맑은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나는 적수와 정면으로 마주친 야수처럼 온몸의 감각이 날카롭게 곤두섰다. 마치 생사결의 도전장을 받은 것처럼 강한 투지가 솟아났다. ‘놈을 죽여 버릴 것이다. 놈을 갈가리 찢어서 씹어 먹어 버리고 말겠다. 한 방울의 피도 남지 않게 다 마셔버리고 말겠다.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갈가리 발라버리고 말 것이다. 놈의 부모형제, 자식들 단 한명도 고이 죽지 못할 것이다.’ 내 안의 악이 다시 눈을 떴다. 오랜 시간 억눌리고 갇혀 있던 내 안의 악이 시퍼런 독기를 품어내며 다시 살아났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광기에 가까운 독기가 온 몸에서 품어져 나왔다. 내 비명소리를 듣고 몰려든 사람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조우회 사람들의 얼굴들이 보였고, 그들을 감시하고 있을 거친 눈빛의 사람들도 보였다. 내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살기와 독기를 느낀 것인지 아무도 내게 아는 체를 하거나 말을 걸지 않고 조용히 길을 열어주었다. 그런 나를 우리님이 뒤따라 왔다. 차에 올라타자 우리님이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손가락은 바로 병원으로 보냈네. 혹시 가족들을 찾으면 봉합이 가능할까 싶어서 보관을 부탁했네.” “집으로 가주세요.” 내가 뱉어내는 말이었지만 내 자신조차도 낯선 음색이었다. 목소리에선 쇳소리가 묻어났고 감정이 전혀 섞이지 않은 메마른 음색이었다. 이런 기분과 목소리 탓에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큰처남에게 문자를 보냈다. ‘형님. 칠년 전 제가 마지막으로 형사입건 되었을 때, 고의적 상해가 아닌 다툼 중 실수로 발생한 사고였다는 합의서를 써주고 고소를 취하한 피해자 인적사항을 파악해 주세요. 그가 범인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집에서 만나 이야기하시게요.’ 내 무거운 분위기 탓에 망설이던 우리님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병원으로 손가락을 보내면서 보니까 손가락이 네 개더군. 세 개는 자네 가족들 새끼 손가락 같은데 나머지 하나는 누구 것인 줄 모르겠어. 잡힌 주름과 손톱을 보니 나이든 사람의 손가락이던데. 혹시 누군지 가름되는 것이 있나?” 너무 놀라 상자에 든 손가락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네 개의 손가락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나이든 사람의 손가락이 왜 그 상자 안에 같이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범인이 누군지 알 것 같습니다.” "정말! “ 우리님이 내 말에 깜짝 놀랐다. “내가 눈을 찔렀다는 그가 범인입니다. 처갓집 길목에서 육자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을 때, 그곳을 스쳐 지나는 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거…….” 나는 범인이 내게 보낸 문자를 열어 그에게 보여 주었다. “큰일이군. 이제 정말 시간이 없군. 누군지 알더라도 하루 만에 찾아낸다는 것이 가능할까?” “놈을 못 찾으면 그놈 가족들이라도 찾을 겁니다. 놈이 한손 손목을 보내면 나는 그 놈 가족의 손목 두 개를, 다리를 보내면 나도 다리 두 개를 보낼 겁니다.” 나는 어금니를 앙당 물었다. 놈은 이제 죽은 목숨이었다. 내 가족들이 죽게 된다면 놈의 가족 전부는 죽은 목숨이었다. 내 전 재산을 현상금으로 거는 한이 있어도 놈과 그들의 가족 전부를 죽여 버리고 말 것이다. 우리님이 내 독기를 느낀 것인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집으로 들어서자 이미 상황을 전달받은 것인지 모두들 참담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내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탓인지 누구도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핸드폰 문자함을 열어 놈이 내게 보낸 문자를 큰처남에게 보여주었다. 모두들 핸드폰을 돌려보며 놈이 보낸 문자를 보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되지.” 큰처남이 실의에 젖은 얼굴로 내게 서류봉투를 넘겨주었다. 봉투 안에는 놈에 대한 신상서류들이 들어 있었다. 큰처남이 고개를 푹 숙이며 자책감이 짖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놈을 놓쳤어. 전과기록도 없고, 쌍방합의에 따라 끝난 사건이라 깊이 조사를 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어.” 큰처남의 말을 들으며 놈의 기록을 살펴보았다. 김병준 나이 42세. 별칭 강남 악어……. 나는 더 이상 그의 기록을 읽을 수 없었다. 내 시선은 ‘강남 악어’에 고정되었다. 그가 강남 악어 였다. 그 시절 거친 세계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름 강남악어. 허름한 선술집에서 내게 눈 하나를 잃고 내 앞에서 큰돈을 받았다며 비열한 미소를 짓던 그가 한때 전국 5대 주먹에 속했던 강남악어였다는 사실이 믿겨지질 않았다. 나조차 그의 그 비굴한 모습에 속았던 것이다. “걸려도 제대로 걸린 것 같아. 그가 강남악어 였다니.....” 큰 처남이 말에 제일 먼저 반응을 일으킨 건 차사랑과 비늘님이었다. “강남 악어요!” 그들의 동시에 터져 나온 탄성에 우리님이 궁금한 듯 그들에게 물었다. “강남 악어가 누군데.” 서울시경에 근무했던 비늘님이 우리님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 시절 강남 악어, 강북 마이더스, 인천 자연유, 부산 유랑자, 광주 짤막. 이 다섯 명이 전국 5대 주먹이었어. 실제 각 지역 보스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싸움꾼들이었지. 그러다 칠년 전 갑자기 강남 악어가 사라졌어. 암습에 당해 죽었다는 소문도 돌고 광주 짤막한테 패해서 은퇴했다는 소문도 돌았지…….” 갑자기 포커가 비늘님의 말을 가로채고 나섰다. “아닙니다. 선배님. 에이 그때 악어가 최고 였어요. 짤막 선배님은 그때 악어의 적수가 되지 못했어요. 그때는 악어와 마이더스가 서로 최고의 자리를 다투고 있던 시절이었요. 짤막 선배님이 직접 말씀하셨다고 하데요. 자연유나 유랑자나 자기는 악어와 마이더스의 상대가 되질 못한다고, 그리고 악어와 마이더스가 붙었다면 자신은 악어가 이겼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직접 말했대요. 왜 별칭이 악언 줄 아세요? 두주먹이 억어이빨처럼 독하고 잔인하다고 붙여진 이름 이예요…….” 한참 신바람이 나서 이야기를 하던 포커가 지금 분위기에 실수를 하고 있다고 느낀 것인지 슬그머니 이야기를 그쳤다. 비늘님이 포커에게 눈짓으로 꾸짖었다. 그가 악어든 마이더스든 누구든 상관없었다. 그가 신이라 할지라도 상관없었다. 그가 내 가족을 절망 속으로 이끌고 갔다는 것만이 중요할 뿐이었다. 내 목숨 같은 가족들에게 죽음의 공포를 안기고 손가락을 잘라내는 고통을 안겼다는 사실만이 중요했다. 그가 신이라 할지라도 그를 죽여 버리고 말겠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아무 말도 없이 앉아 있는 차사랑의 얼굴에 짖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지금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사람이 강남 악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차사랑, 사람들 전부 중지 시켜. 더 이상 그를 자극시킬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분명 내 가까운 곳에 그와 연결된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 일로 인해 차사랑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싶지는 않았다. “내일 여섯시까지면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우리 움직임을 이렇게 정확히 읽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아는 사람 중에 끄나풀이 있을 겁니다. 계속 뒤를 따르게 하는 게 어떨까요?” “가족들이 더 위험해져. 그리고 뒤를 쫒는 사람들도 위험해 지고, 차사랑도 위험해져…….” “저는 걱정 마세요. 한번쯤 붙어보고 싶은 상대일 뿐입니다.” “그렇게 해주게. 그가 악어라는 사실이 부담스럽지 않나?” “이것저것 다 무서워하면 진짜 건달이 될 수 있겠습니까!” 차사랑의 눈빛이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 “그럼 잠시 후에 나와 따로 이야기를 좀 나누세.” 차사랑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핸드폰을 열어보던 우리님이 급한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컴퓨터 어디에 있어?” 나는 서재를 가르쳤다. 우리님이 서재 쪽으로 황급히 들어갔다. 무슨 일인가 싶어 서재로 우리님을 따라 들어가서 컴퓨터를 켜주었다. 우리님이 자신의 메일로 들어가서 도착한 메일 한통을 열었다. 화면에는 편지글이 적혀 있었다. ‘영한오빠에게 진우씨가 지금 처한 상황을 전해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제게 도움 달라고 요청하셨던 글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상당히 철학적인 글이더군요. 사실 그 글의 요지에 동감합니다. 이곳 소말리아에서도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숫한 잔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 숫한 죄들을 어찌 감당하려고 저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매일 듭니다. 그 글을 읽고 인간의 잔혹한 죄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의 그 끔찍한 고통을 신이 대신 용서할 권리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사설이 길었네요. 이렇게 깊은 철학적 사고와 문장력을 가진 사람이 그와 맞지 않는 문장을 사용한 부분이 눈에 띄더군요. 이 글을 보낸 사람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파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 암호를 몰래 삽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리고 한국시간 15일 열시 삼십분에 광주공항 도착예정입니다. 제가 도울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신은 인간의 죄를 용서할 수 없다.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른 죄를 신이 대신 용서할 수 있다고 믿는 건 죄지은 자들의 자기위안일 뿐. 상처 입은 자들의 고통과 슬픔과 절망이 하나도 사라지지 않았는데 신에게 인간의 죄를 사해줄 권리는 없다. (신이 아닌) 인간에서 용서를 구하라. (우리)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른 죄는 그 죄로 인해 고통 받은 자만이 용서할 수 있다. 신에게, 너의 죄와 무관한 사람에게 용서를 갈구하기 전에 (맨 먼저) 너의 죄로 고통 받은 사람에게 (맨 먼저, 이것 때문에 해답을 얻었습니다. 아주 수준 낮은 표현) 용서를 구하라. (선한 사람들,) 악에게 고통 받은 선한사람들만이 너의 죄를 용서할 수 있다. 너의 죄를 용서받지 못하는 한 너는 악마일 뿐이다. 이틀의 시간을 주겠다. 이틀 후면 나도 악마가 된다. (모든 해답은 이 글에 들어있다.) - 아마도 이글은 이글을 분석해 보라는 내용일 겁니다. 처음 그가 쓴 글은 괄호 친 부분이 빠진 글이었을 겁니다. 그 괄호의 단어들이 빠져야만 매끄러운 문장이 됩니다. 괄호 안의 단어들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기 위해 나중에 삽입된 문구 들입니다. 그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신우맨선, 제 생각에는 신우맨션 이라는 장소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해답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수고비는 주셔야죠. 저는 아직도 저수지에서 먹던 그 라면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글을 읽으며 머리카락이 쭈뼛 서며 소름이 느껴졌다. 그 해답을 심어놓은 사람이나 그걸 찾아낸 사람이나 모두 나와 같은 세계의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았다. 이 편지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녀라면 정확한 윤곽을 찾지 못하고 내 머릿속에 애매한 형상으로 담겨진 정보들을 정확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문득 우리님이 지난번 내게 들려주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무척이나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던 여인이 있었지. 이런 아른거리는 느낌을 한 줄로 명확히 규정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인이었네. 그 여인이라면 지금 자네가 느끼는 그 느낌을 한 줄로 쉽게 표현해 주었을 거야.’ 분명 메일을 보낸 여인은 우리님이 말하던 그 여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깜깜한 어둠속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한 듯 희망이 생겨났다. 나는 어쩌면 가족들의 생환을 포기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안의 악이 되살아나는 순간부터 나는 가족들의 생환보다 그놈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라면, 이런 혜안을 가진 그녀라면 범인의 마음을 읽어내고 가족들을 무사히 구해 내 줄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겨났다. 우리님이 메일을 닫고 지도를 띄우고 검색창에 신우맨션을 쳤다. 전국에 있는 이십 여개의 신우맨션중 광주에 하나의 신우맨션이 있었다. 우리님이 지도를 키워 주월동 신우맨션을 확대했다. 하지만 그때까진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님이 지도를 위성사진으로 변환하고 최대한 확대시켰을 때 나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다. 서울에서 내려와 광주에서 지내던 시절, 정확히 아리 엄마를 겁탈하던 바로 며칠 전 나는 그곳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곳 근처에 있던 친구의 원룸에서 머물 때였다. 밤늦은 시간 담배를 사러 나온 내 눈에 띄었던 여대생이 있었다. 짧은 미니스커트 아래로 쭉뻗은 다리가 성적 충동을 일으켰다. 나는 그 여대생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자정이 넘은 주택단지여서 인적이 끊겨 있었다. 그 여대생은 지름길로 가려는 것인지 어두운 지하주차장쪽을 가로 질러갔다. 나는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칼을 목에 들이댔다. 그리고 주차장 한 귀퉁이 양쪽이 밀폐된 공간으로 끌고 들어가 그녀를 겁탈했다. 무척이나 반항이 심했던 그녀를 때려서 기절시키고 짐승처럼 내 욕정을 채우는 모습이 떠올려 졌다. 곁에서 함께 메일과 지도를 보고 있던 큰처남이 내게 물었다. “어떻게 할까? 저곳에 현아와 애들이 있을까?” 나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저곳에 가족들이 갇혀 있다는 해답을 준 것인지 범행 동기를 내게 알려주려 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아직은 시간이 있었다. 섣부른 판단으로 잘못 움직여서 놈을 자극하게 되면 가족들이 위험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꾸만 그곳에 가족들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곳을 은신처로 정한 것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구도심이라 오랫동안 그곳에 거주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런 곳에 악어와 같은 낯선 사람이 드나든다면 사람들 눈에 띄기가 너무 쉬웠다. p.s 아무도 못 맞혔어요. 악어와 공범이 한명 있습니다. 아주 자주 나왔던 사람, 이것은 마출 수 있을려나...... ㅋㅋㅋ 책이 안 팔려서 메일만 교환하려다가 저수지의 그녀를 한국으로 불렀습니다. 비행기 삯이 얼맨디, 에구 이젠 책이 좀 팔릴라나......ㅋㅋㅋ 글고 저 내일 또 놀러 가요. 아마 다음글은 월요일이나 올릴 듯 싶어요.

2등! IP : 2ab071a4e6a7752
다음편 빨리 읽고싶네요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차사랑이 공범아닐런지
아님 포커가 공범이려나?
역시 추리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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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dd6afffa879cd90
마지막을 향해서 달려 가는 건가요?????

대단 하십니다

짝짝짝!!!!!

잘 다녀 오세요.
추천 0

IP : 2cca4990211aaed
설마...몬테가 범인??? 자작극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다른 손가락 하나는 붕대를 감고 있는 손에 있는
자기(몬테) 손가락일거 같다는 느낌이..

또 한가지 의문..저수지의 그녀가 갑자기 등장...그녀가 악어를 사주한 범인 일수도 있다는 생각..
신우맨션에서 겁탈을 당한 여자가 저수지의 그녀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다른 손가락은 물론 몬테의 손가락이구요.

몬테 13편 까지는 몬테의 자작극으로 생각 했었는데..14편에서 갑자기 저수지의 그녀의 등장으로
몬테와 그녀 둘중에 범인이 있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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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a46c01351d257b
폭염에 돌아댕기시믄 더위먹습니다 ㅋㅋㅋ 저도 포커가 의심이 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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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3578e42fc8a4c3
악어와 공범이면 혹시 김선생님이 아닐까 합니다.

김선생님의 딸이라는 추론과 혹시 이런 말이 있죠 "향제" 제사를 위한 소를 골라 잘키워서 제사때 잡기위한 소

김선생의 선뜻 이해 할수 없는 호의와 강남악어라는 사람의 전국5대주먹인데 눈하나 잃어버린것과 아무런 연고 없이 이유없이 자신의 재산을 다 유산으로 준 이유는 선뜻 이해가지 않은 내용이나 제 생각은 그런것 같아요

신우맨션 여대생과 강남악어 그리고 김선생의 관련이 있지 않나 추론해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문장을 보낼정도의 강남악어는 지적이지 못하며 우리님 강남악어 김선생 그리고 몇몇명의 동조자들

오리엔탈 특급열차의 기억이 남네요

랭보의 시구절에 이런 좀 육두문자의 시가 있습니다.

"너희는 한배에 나온 개*끼들..."

제추론은 가족까지 포함하지는 않았지만 조우회와 우리님 김선생 강남악어 그리고 제삼의 인물 여대생이 점쳐지네요

아무튼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혹시 김선생이 살아 있지는 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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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68bc09fdcea656
주인공이 저지른 과거가
그렇게 용서되고 미화 되는건 좀 그렇군요,,
천벌 받아야 마땅해 보이는데
우째 돈 벌어서 돈으로 해결해
나가는게 좀 유치 합니다,,
그런 인간을 도우고있는 우리님인가도
할일 없는 인간 같아 보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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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6c5a88ad3d907b
요즘 이글을 읽고 더위를 식힘니다.

놀러 잘 다녀 오시고, 계속 흥미진진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넘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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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70acbacaa441b4
영한과 저수지의 그녀가 예고대로 리바이벌 되고...

미니스커트 여대생의 등장으로 시계를 흐리는 가운데...

강남악어를 교사하는 배일 속의 지능범은 도대체 누구냐...

다양한 닉내임들을 갈무리한 채 흐트러지지 않고 전개되는 스토리...
독자제위들을 가지고 논다고나 할까...ㅎ

헐~ 머리큐에 지큐에 순발력 등이 추종을 불허할 오기조원의 내공이외다.

교사범은 사이코일까.. 다중인격장애일까... 그는 누구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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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72b9b031e8b159
글 잘보고 있습니다~~. 혹! 저수지의 그녀가 출판이 된건가요?? 궁금하네요.. 담편 언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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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acddfb8be807df
범인은 비늘님 같습니다.
혼자 낙시 왔다가 만난것도 그렇고(일부러 접근),
서울에서 강력계 형사반장이면 강남악어와도 잘아는 사이였겠죠.
처음 일이 터졌을때 적극적으로 개입했던것도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겠죠.
비늘님은 여대생과 가족관계 인것 같습니다.
법보다는 잔인한 복수를 생각했기에 서울서 시골로 내려온것으로 생각됩니다.
ㅎㅎ 같은 조우를 의심하면 밤낚 같이 못다니는데.... 붕어우리님 미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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