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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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해야할 추억 낚시...

IP : ae0baa6645d090d 날짜 : 조회 : 8856 본문+댓글추천 : 4

올해 동생이 먼저 저세상을 갔습니다. 그 동안 너무나 많은 곳을 같이 매주 다녔기에 그 저수지, 댐, 저수지, 포인트 마다 추억이 남아 있습니다. 해서 이젠 저도 의욕도 없고 해서 지금 부터 2017년말까지 그 동안 다녔던 곳을 혼자서 가볼려고 합니다. 몇곳을 갔더니 주변에서 문자가 그리고 전화가 오고 난립니다. 당연히 전화가 안되는곳이지요 그러니 살아있냐 머 이런 내용입니다. 적당한 시점에서 낚시도 은퇴를 할려고 준비 중입니다. 많은 추억이 있었지만 추억으로만...

1등! IP : 78d73d715ace889
무정한 녀석입니다.
뭐가 그리 급해 서둘러 가버렸는지-

남은 사람은 무심한 시간 중간 중간에
불에 덴 듯 찔림을 당하고--


핸드폰을 새로 샀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그 녀석을 만났습니다.
두어장 삭제를 하다가 멈추고 말았습니다.

더 세월이 흘러
낄낄거리며 맘 편히 옛 이야기 할 때까진
그냥 남겨 두기로 했습니다.

코를 찡그리며 입만 딱 벌리고 웃던 그 모습조차
제 기억에서 너무 일찍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너무 아파하지 마소!


일상으로 지내다가 그렇게
세월에 묻어 버립시다.

ㅎㅎ
한 번씩 문득
보고 싶긴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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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b03d6160c0f80d0
혼자서 가는게 너무 힘이들더라구요.
물론 가면 그 녀석이 있다고 생각하고 같이 낚시를 합니다.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지요.
한군데 한군데 추억을 되살리면서 가볼려고 합니다.
무조건 혼자서 갑니다.
항상 둘이서만 다녔으니 그게 맞을듯 합니다.
제일 좋아하던 찰당은.....아직도 여전히 인심이 사납기만 하더군요.
그 곳이 시인만 해도 여러명이 배출된 고장인데 우찌 그리 사나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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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ca5562c329d439
세월이 약이라고......

이별의 아픔을 오래전 겪어 보았기에
치료약이 무에 있겟냐만은.......

현실에 순응 하며 맘 편히 먹고
유유 자적 합시다

또 좋은 시절이 도래 하리니....


남은 자들은 스스로의 건강만 챙기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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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b3cba59860c6de
저도 가슴 아픈 추억과 시절이 있었습니다.
장비를 짓누르고 팽기치고 했지만, 세월이 흐르니 다시 그 길로 가게 됩디다. 달빛이 아주 환한 늦 가을철에 밤낚시를 하다보면 멀리 그넘의 얼굴이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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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8c1b8d5479fec
시간이 지나면 이 마음도 변하겠죠....

그리울때 많이 그리워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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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e0baa6645d090d
겨울붕어님...
변하거나 아니면 잊어 가거나 하겠지요.
지금은 참 많이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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