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눈물이 앞을 가리게도 그리 어렵지도 않는 그놈의 월척은 늘 소장을 외면하엿고 그렇게 가볍다고 외치던 소장의 장비들이 언제부턴가 무겁다고 “지까리”~~~~를 연발하면서부터 점점 중압감이 들엇던건 사실이엿다
그렇다고 택도아닌 채비를 쓰는것도 아니고 정확히 포인트에 투척하는 앞치기실력 뿐만아니라 가마때기 전법도 능숙능란하게 쓰면서, 그리고 초극대무지개살타법도 능숙히 구사하면서도 늘 1센치 차이로 월로부터 비껴가는 것이엿다
소장이 지금까지 큰소리쳣던 “닝가리!!....월 모하믄 대 뿌라뿐다”부터 시작해서 모든 직책과 감투를 벗어던지고 “치아뿐다” 카는것들을 모으기만 하여도 이미 과거의 친구로 남앗을 터인데................생각할수록 한숨만 나온다……………
봉시기의 끊임없는 갈굼이 왠지 크게 작용한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엇다. 내가 봉시기를 툭하면 아작냇는데도 우찌 그리도 맷집이 좋은지 한따까리 하고난 다음날 봉시기는 또다시 소장을 못살게 갈구니.....가히 기가찰수밖에......
사흘째 밤을 세울려니 너무 피곤하여 차에 들어갓다 추웟지만 히타를 틀지않앗다 지금 춥다고 히타를 틀면 급격한 포인트 변화가 잇을까봐 억지로 억지로 참앗다………..그렇게 금요일밤이 흘러갓다................................
토요일아침부터 왠지 심상찮은 기상변화가 보인다……..꼭 비가올것만 같다……..이러면 안되는데………난 소장이 틀림없이 올거라는걸 직감으로 알앗다 ........어젯밤 난 소장의 그 간절하고도 애절어린 눈빛을 보앗다....집으로 가면서 그 얼마나 속이 타들어 갓을지 눈감고도 척이엇다
문득 잠에서 깨어 눈을뜨니 소장이 도착하여 분주히 자리를 찾기 시작한다……..엊그제 본 놈을 다시보니 여전히 반갑다…………
”오!!......소장!!...왓소??.....얼릉오시게나………..여기다가 대를 꼽으시오!!.”
“아니 수구조사!!.......이 자리는 수구조사 자리잖소!!”
“아니오!!...난 자리를 옮기겟소!!”
“아니 이 명당자리를 두고 어디로 간단말이요?? 그러면 나를 위해 수구조사가 내가 올줄알고 이 자리를 지키고………….”
“아니오!! 며칠동안 밤을 세웟더니 체력이 달려서 그런것이요!!………..”
“이런!!!……………닝가리!!.......흑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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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타는 연구언들 다 주근겨.....
연구언들 땀복 뺑뺑이를 돌려도 수구조사는 꼭 열외 였던 이유를 알았습니다.........화이팅!
역시 이래서 낚시터의 우정은...
우정ㅇ보단 동정인것 같은디유
어케 보면 뇌물은 뇌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