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관계로 일교차가 심하여 이른 아침에 물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밤낚싯꾼은 여명과 함께 다음 장날을 기약 해야죠
눈알 벌건 꾼에게 귀한 손님이 오셨네요
새우 쿨러에 남은 새우 있는가 묻습니더
새우 주까 하니 됐다고 하고 요술을 부립니다
장꾼을 친구라 여기니 반갑다 좀처럼 목격 하기 어려울텐데 우리 아가들 데리고 왔으면 좋으려만.....



초야에 수줍은 새색시 마냥 고운 자태를 아주 느리게 보여 주더군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여 동안 [쇠측범잠자리]? 우화(羽化) [날개돋이]가 진행 되었습니다 장꾼이 4시간 동안 인질로? 잡혀 있었지만 신비한 우화과정을 목격 했습니다 “잠자리는 번데기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알, 유충, 성충으로 탈피하는 불완전변태를 한다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나비, 딱정벌레 등)의 날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몸 속에서만 커져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번데기로 탈피할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외부에 나타난다 그에 비하면 잠자리는 유충 단계에서부터 날개의 모양을 찾을 수 있다 잠자리의 성충이 우화(羽化)하기 시작하는 계절은 종류에 따라 대개 일정하다 유충기가 긴 종류는 주로 봄에 많고, 유충기가 1년 이내의 것들은 여름인 6~8월에 가장 많이 우화하나 부정기적으로 우화하는 경우도 있다 잠자리 성충의 수명은 다른 곤충에 비해 긴 편으로 1~6개월 정도이다 전세계에는 약5,000여종이 서식하고 있지요 한국에는 9과 52속 100여종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