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가을 붕어를 만나러 간다.
봄. 여름. 가을... 꾼은 가을 기다린다.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이면 한번씩 물가를 찾는 꾼,,,
봄... 여름... 보다 가을을 더 좋아 하는꾼 꾼에게 가을이 왔다.
봄 시즌 보다 가을 시즌 대물 붕어 손맛을 잊지 못하는 꾼...
출조하는날... 새벽 부터 준비 해서 저수지를 찾았다.
오늘도 붕어는 꾼을 기다리겠지...
도로 옆에 위치한 땡땡지... 3년인가... 4년인가? 다시 찾았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저수지 제방 빼고 변한건 없다
대물급 붕어 보다 8치. 9치. 정도 붕어가 많은곳
그래도 찌 맛은 최고인 저수지...
제방권 포인트를 뒤로 하고 오늘은 도로 옆 상류쪽 자리를 잡았다
좌측 큰 형님, 우측 고문님, 그리고 중간 스테고...
형님들과 함께 하는 낚시 멀리 도망 가지를 못하겠다 ^^
도로옆 경사가 좀 있어 좌대 설치에 힘이 들었지만
좌대 설치하고 받침틀까지
설치하니 분위기는 좋다.
이런맛에 낚시 하는거지 !!!
가을이 왔다는 신호 인가... 알림인가...?
길가 코스모스 바람에 흔들리며 스테고에게 인사를 한다.
"아 가을이다"
낚시하기 좋은 계절 " 가을 " 시원한 바람에 대편성 하는 기분이 최고다
더우면 덥다고, 싫고, 추우면 춥다고 싫고.
가을이 스테고에게 딱이야 !!!
낮 시간 따가운 햇살은 어떻게 할 수가 없네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니
대편성 까지 쉽게 마쳤다.
형님 안녕하세요 !!! 대편성 다 하셨습니까?
시원한 바람 좋습니다.
스테고는 낚시라는 핑계로 주말이면 한번씩 외박을 한다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나만의 힐링을 하고 싶어서...
올해는 작년 보다 더 힘들고... 빡시다.
오ㅐ 그럴까?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 생각이 많다...
큰 형님들 앞에서 나이 이야기하면 한대 맞겠다 ㅋㅋ
형님들과 맛난 음식을 먹고 이야기 나눌 본부석...
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하룻밤을 보낼까?
오늘의 요리는 몸보신 고기... 큰형님이 준비 하셨다..
요리는 스테고가 직접 한다.
몸보신 요리... 가을에 한번쯤 몸보신 해야지 맛나겠다..
몸보신 한상 차림 준비... 낚시란 몸보신인가...
맨날 낚시만 가면 먹는 기억뿐이다.
왜 그럴까
본부석 뒷편에 깻잎이 맛있게 보입니다. 맛나겠다
그래도 남의것은 절대 손대면 안됨 눈으로 보는것...
한 상 차림을 하고 잠시 낚시를 해봅니다. 블루길이 많은곳 미끼는
겉보리. 옥수수. 메주콩 준비
옥수수는 캐스팅 하기 무섭게 블루길이 물어 버리고...
메주콩은 블루길이 조금씩 깔아 먹는지 찌가 좌/우 움직이고...
겉보리는 반응이 없다..
낚싯대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꾼은 꾼인가 봅니다.
붕어야 "뭐" 작고... 크고... 그리 중요 하지 않습니다.
낚시란 분위기... 그리고 풍경이 첫번째니까요 !!!
오랫동안 낚시란걸 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욕심없이 미련없이
일상에서 벗어나 하루쯤 나 자신에게 행복을 주자...
오늘도 작은 붕어 첫수에 행복이 두배가 됩니다.
붕어야 반갑다...
넌 뭐니... 이녀석은 그리 반갑지 않네요
다시는 오지말거라...
큰 사이즈 붕어는 아니지만 찌맛 손맛까지 당차다
녀석 힘은 얼마나 쓰는지... 고맙다 붕어야...
낮 시간 손맛... 찌맛에 빠져 시간을 보내고 이제 저녁시간이 되었다.
낚시만 가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일 할때도 시간 좀 빨리 가지..
ㅠㅠ
잠시 저수지 산책을 하며.. 형님들 낚시는 잘하고 있으신지.. 구경도 하고,
붉게 물든 노을은 덤으로... 저수지 풍경에 빠져 봅니다
늦은 밤이 되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는 찌... 찌 반응 온다
움직이는 찌를 바라보며... 어쩔줄 모르는 손
언제 낚시대를 잡아야 하나...
오랜만에 출조라 감이 없네...
결국 찌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챔질 해본다...
찌 움직임을 보면 대물급인데... 결과는 소물이다. ㅋㅋ
녀석 힘이 얼마나 좋은지... 너도 반갑다.
밤에 만난 밤 붕어 !!! ^^
야식 타임... 형님들과 수다 하는 시간...
오늘도 형님들은 개인 출조 붕어 기록에 대해 설명하신다.
개인출조 기록이라...?
낚시라는게 참 이야기 보따리 풀면 밤새 말 할 수 있지 ^^
낮에 손질한 고기와... 소주 한잔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과음은 절대 안됨... 적당한 술은 건강에도 좋지
형님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낚시하세요
한참을 이야기 나누고 자리로 왔다... 찌 두개가 꽃을 피웠다
대물인가 싶었지만 역시나... 넌 또 뭐니...
겉보리에 헐 진짜 오랜만에 본다 반갑다 ^^
물속에는 참 많은 종류의 민물 고기가 있지... 오늘 저수지는...?
어떤 녀석을 만날까
주 대상 어종은 붕어인데... 새벽 시간까지 만난 고기가?
붕어, 잉어, 뿌그리... 피리...? 블루길 참 많이도 얼굴 본다...
새벽 3시쯤 되었나... 입질이 뚝 없다 조용한 시간 잠시 눈을 부쳐본다
그리고 아침이 찾아왔다 하룻밤 몇번의 캐스팅. 챔질...
즐겁게 고기를 만났다. 운동 한번 잘하고 있다...
아침이다. 모두 일어나세요 !!!
저수지 안쪽 포인트 자리 잡으신 형님... 고기 좀 잡으셨나요
수초도 있고... 물색도 좋고... 수심도 괘찮고 다 좋은데 붕어는 없나용 ^^
최고의 포인트에서 마릿수 붕어까지 대물을 보고 싶은 꾼이지만
욕심은 금물... 따가운 햇살이 저수지를 빛혀 줄때 빨리 떠나라...
밤새 만난 붕어 중 가장 큰 녀석으로 잠시 보관해 두었습니다.
이쁜 붕어들 한번 더 보고 보내 줄께
다른 조사님들은 월척 잡는게 참 쉽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참 월척 잡기가
힘드네요 ㅋㅋ 그래도 즐기는 낚시 쭉 이어 갑니다.
계속 가다 보면 큰 붕어 한마리 얼굴 보겠죵
장비 다 접고 철수 하는길... 본부석 부터 낚시 자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집으로 고고씽 짧은 시간이지만 또
한주 열심히 일 할 수 있게 힐링하고 갑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더운날~고생했어요 ^^
잘 보고 갑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언젠가 이 시간을 추억으로 되새기며 이야기하겠죠?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날씨는항상 신경쓰야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안출 하세요
붕어도 좋지만 가족같은 분위기와
맛갈나는 음식들
그러나 꾼은 붕어가 반갑기에
시간내서 나가는것이 아닐까
수고 많으셧어요
그래서 보는 꾼들이 좋아하죠
풍경 눈이 좋네요
사랑합니다.........
안출하시길.....
재미있습니다.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