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낙동강
#캠솔행사참석
지난 조행기에 열열한응원 감사합니다.
요즘 낚시 성적이 엄청 양호해서 저또한 자신감 충만한 시기를 보낸듯합니다.ㅎ
자~그럼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시작합니다.~~
재미나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무하는 토요일이였으나 18년만에 처음으로 직원과 근무를 바꿨다..
회사사람들 전부 놀랬다..
집에 무슨일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근무를 바꾼적이 없었기 때문이다..ㅎ
그래서 낚시행사 간다고 하니 이왕가는거 1등먹고 오란다..
"이사람들이 1등은 아무나하는줄아나.."ㅎㅎ
함께 참석하기로한 동생들과 들뜬마음을 공유하면서
드디어 디데이~~짜잔~~
금요일 퇴근후 달린다~~.집에서 1시간40분거리..
차가 막힌다...맘은두근두근..
이미 자리는 거의 만석이라고 한다..ㅜㅜ
오전에 도착한동생들이 일단 최대한 빨리오라고 재촉했다.
도착하니...거의 만석..동생들과 함께하기위해 그야밤에 생자리 까기로 했다..
몇년동안 사람의 흔적이없는포인트..
죽은갈대와 새로올라오는갈대가 뒤섞여 있는곳.
길이가 내키보다 컷다..ㅜㅜ
에라이 모르겠다 까고보자..
노빠꾸 직진이지..ㅎㅎㅎ
내 자리 좌측에 먼저오신 조사님께 커피하나들고 가서 양해를 구했다..
이야밤에 다소 소란스러울수있다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약50분가량? 자리 다듬고 좌대에 텐트까지..
야밤에 지대로 운동한듯하다.ㅎㅎ
너무 오랜만에 좋은동생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에 힘든줄몰랐다.
그리고 대편성..
어라? 찌가 안들어간다..
아~~ㅜㅜ
대충보니 마름밭인듯했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대충던져놓기로했다.
그리고 양 옆을보니 이건뭐...찌불이 장관을 이루고있었다.
캬~~
참석인원으로봐서는 약 1200개가 넘는 찌불이였을것같다.
이제서야 배가고프다는걸 느꼈다..
그래~~
동생들도 내가 셋팅하는 동안
많이 기다렸을텐데..
아무런 말도없이 옆에서 짐빵도 도와줬다.
이런 작은 배려에 가끔 감동한다.ㅎㅎ
후딱 본부석 설치하고 와이프가 준비해준 음식으로
오~랜 이야기 꽃을피워본다.ㅎ
그렇게 밤은 점점 깊어갔다.ㅎ
다들 배가보프긴했나보다 음식이 순삭됐다.ㅎㅎ
그렇게 다시 자리로 돌아오니 시간이 새벽1시가 넘어가고있었다.
떡밥을 만들면서 세상의 모든 신들께 기도한다.
제발 한수만...
아님 뽑기행운이라도.. 가득 주시길..ㅎㅎㅎㅎ
이런 초록색이..
이런 빨강색으로 바뀌면서 찌를 올려주기를..
정안수 떠놓고 비는맘으로다가 기도했다.ㅎㅎ
그렇게 어거지로 찌불을밝히고 하늘을보니..
달이 엄청 이뻣다..
둥근달보다 딱 이런 달이 개인적으로 더이쁜것 같다.
내가 미완의미?를 좋아하는가?ㅎㅎ
이런 저런 생각하다보니 날이 밝았다..
이런 젠장..ㅜㅜ 푹 자고 오늘밤을 세야되는디..
아~~작전실패..
날이 밝고 보니 마름이 아주 가관이다..ㅎㅎㅎㅎ
저 구멍사이로 어제 밤에 찌를 세운 내가 대견스러웠다.
보기와 다르게 물속은 빼곡했다..
이미올라온 마름과 올라오고있는 마름이 너무많았다.ㅎ
떠오르는 태양이 엄청 따뜻했다..
물론 경치도 엄청좋았다.ㅎ
멍때리며 숨은찌 찾기도 해본다..
찌가 나찾아봐라~~하는듯했다..ㅎㅎㅎ
아침에 내포인트를 보니..
그것도 대견스러웠다..ㅎㅎ
대편성 재정비중 찌가
도저히 안들어가서 물어 들어가기로했다.
1미터까지만..ㅎ
대충수심이 정면이 3미터권 중간이 2미터권 발앞이 1미터권 이였다.
그런데 동생이 도와준단다..
고맙게도...ㅎ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작업한듯하다.ㅎ
그렇게 우린 또 아점을 먹었다.
국물이 맛있는 부대찌게로..
그렇게 우리들의 낚시이야기는 몇시간을 이어갔다.ㅎㅎ
날이 점점더워졌다. 마치 한여름을 연상시켰다.
때마침 동생들이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음료를 공수해왔다.
요고요고 신의한수~~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집합시간~~
이번행사 주의사항이랑 기념품을 준다고했다..
조금 일찍 본부로가서 진열된 상품과 협찬품들을 구경했다.
견
물
생
심...
이말이 딱이였다.. 장비들을보니 욕심이 났다.ㅎㅎ
요게 바로 행운상1등..사실상 이번행사의 1등인셈이다.ㅎ
작은용량 파뱅이 엄청 이뻣다..
사이즈가 작아서 낚시가방에도 쏙~들어가고..
그렇게 운영자님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근데 잘생기셨다.ㅎㅎ
뵙고싶은 분이였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인사는 못드렸다..ㅎ
엄청 준비를 많이하신듯했고 운영자님 외 운영진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셨다. 근데 다들 인상이 좋으셨다.
인물보고 뽑으시는거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ㅎㅎ
기념품과 명찰을 받고 자리로 돌아왔다.
안을열어보니 이런것들이 들어있었다.
떡이 아직따뜻했다..바로 먹으니 맛있었다.ㅎ
명찰가지고 자리로 복귀..
이제 캐미 끼울시간..
일년전 구매한 캐미케이스에 적힌 문구가 갑자기 똭 와닫았다.ㅎ
전투적으로 낚시해보기로했다.ㅎ
그렇게 한대한대 정성스럽게 찌를 세웠다.
지금부터 본게임이다.
초저녁장은 목줄2번 팅으로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는다..
2끼를 같은 메뉴..언제 먹어도 맛있다..
내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늘 먹어도 질리지않아서 더좋다.
그렇게 동생들과 1등된다면 이란 상상을 하면서 한바탕 웃으며
저녁시간을 마무리해본다..ㅎㅎ
뭐 상상은 자유니까..ㅎㅎㅎ
자리로 돌아가려는데 동생이 쓱~~챙겨준다..
에너지 드링크...
자지말고 잡으라는 무언의 신호?인가?ㅎㅎㅎㅎ
자리로 돌아와 좌우를 살펴보니..
어제보다 더 화려하고 더 많은 캐미불빛이 보인다.ㅎ
단톡방에 실시간 조과소식이 올라오고있었다.
그때 찾아온 묵~~직한 입질...
200프로 걸었다 생각했는데..
합사목줄이 팅~ㅎㅎㅎㅎ
분명 잉어킹 짓인데...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니 이거원참..
작년에는 잉어킹한테 24대 를 빼앗겼고..
2년전에는 24대가 부러졌고..
낙동강은 24대를 싫어하거나...
용왕님이 24대를 싫어하거나..
잉어킹이 24대를 너무 좋아하거나..
뭐 대충 24대와의 그런사연이 있었다.
그때 수심90의 젤왼쪽대..이것도 24대..
한마디 잠겼다 쭉~~~올라오는입질..
챔질성공..
이건 5짜다...확신이들었다..
약2초간...ㅎㅎㅎㅎㅎ
2초 5짜를 랜딩하는 모습을 옆에 동생이 동영상으로 찍어줬다.
그걸켭쳐해본다. 엄청난 저항..24대에 전해지는 손맛..
가희 엄청났다..ㅎ
전체길이가 70인 선반에 거의 꽉~~찬다..
목줄팅~한 범인검거 성공..
3년동안 왜 24대만 괴롭히는지도 물어보고싶었고..
1년전 빼앗아간 24대의 행방도 물어보고싶었다..ㅎㅎㅎ
눈을 마주치면 평정심을일을까봐..눈은 가려줬다.ㅎㅎㅎ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밴드에선 실시간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고..ㅎ
어제 떡밥기도가 통했는지 내번호가 호명됐다.
앗싸~~ 아까 구경하면서 이쁘다고했던 그물건이였다.ㅎ
자~~이제 붕어 한수만 오면되는데...
계속된 이상한 찌움직임에 헛챔질의 연속이였다..
어제밤을 꼬박지샌 여파였을까?
나도 모르게 기절..비슷한걸한듯한데..
옆에동생의 전화소리에 깜짝놀라 정신차려보니..
동생말로는
2시간동안의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5대에서 붕어입질로 의심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번 낚시는 붕어들의 승리인것같다..ㅎㅎㅎ
내가 잠시 기절한사이 그 기회를 놓치지않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붕어...그래...니들이 이겼다..
꼭
복수해주마.ㅎㅎㅎ
그렇게 아침이 찾아왔다.
낙동강에서 흔이 일어날수없는..
바람한점없이 피어나는 안개..
진짜 흔한풍경이 아니기에 그풍경에 잠시 빠져본다...
그렇게 태양은 나의 복귀를 제촉하듯 뜨겁게 떠오르고있었다.
잠시 텐트 뒷쪽에서 보니 보이는것이 쫍아졌고..
마치 세상이 보이는게 다인듯했다..
사실은 보이는게 전부가 아닐때가 더많은데...
그렇게 주변정리를 하나씩해본다..
더뜨거워 지기전에 중무장을해본다..
오랜만에 셀카도 한판 찍어보고~ㅎ
이슬에 젖은 장비도 잘~~말려본다.ㅎ
이번 행사에 1등되신분이하 모든분들이 스스로에게 아주 만족한 낚시였으면 좋겠다..
난 엄청 만족한 낚시였다.ㅎ
동생들과의 오랜만의 동출에
또하나의 추억에
궁금했던분의 모습까지 봤으니 말이다
큰상품대신 가장중요한 봉투들과 함께 복귀했다.ㅎ
나가는길에 동생이 아침쏜다고해서
맛나게 잘~~먹었다.ㅎ
헤어질때의 아쉬움은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하긴 아쉬움이 커야 또 자주볼수있는것같다.ㅎ
복귀하던중 걸려온 전화한통..
대구에사는 까멜리아 라는 동생이 선물을 준단다..
이거이거 어제의 기도빨이 이제 나오나?ㅎㅎ
여성 화장품인데 형수한테 점수좀따라고 건내주고간다.
근처에 짬낚간다면서..ㅎㅎ
고맙다~~덕분에 점수왕창땃음..ㅎㅎ
이렇게 이번 사면초가의낚시일기를 마무리합니다.
늘~~응원과 공감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ㅎ
다음에 또 재미난 이야기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무탈하십시요~~^-^
잘 보고 갑니다.
취산도령님 상반기는 푹~쉬어야될듯합니다.ㅎ
늘 안출하십시요 ^^
낙동강은 새벽입질이 늘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포인트는 좋아보였는데....
담에 더 좋은놈으다가 잡겠죠....ㅎㅎㅎ
미니 파뱅 뺏어까?
조행기 재미나게 보고 가유~~~~~수고 많으셨어요
잘 보고 갑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화이팅
제목이 무슨뜻인가 궁금했는데 딱 풀렸습니다.ㅎㅎ
원하는 파뱅도 받으시고 동생의 화장품 선물로다가 내무부장관의 점수도 따시고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래도 즐거운 조행길이었을듯 짐작해 봅니다.
늘 재미있고 눈에 쏙 들어오는 화보에 자꾸 눈이가네요
화보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엔드레스러브님 컨디션조절실패맞습니다.ㅎㅎ 그래도 추억하나 만들었으니 만족합니다.ㅎ 감사합니다.ㅎ
붕춤님 그런깊은뜻이 있었내예..ㅎㅎ 파뱅이미 마누라한테 넘어갔심더.ㅎㅎㅎ
띠야요님 감사합니다.^-^
입질좋은날님 이제 낙동강에 자신감이 붙었으니 담번에도 뭔가 줄듯합니다.ㅎ 감사합니다.ㅎ
여울사랑님 감사합니다.^-^
태빈이아빠님 이번에 점수지대로 땃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새벽정신님 늘 응원에 감사합니다.잘봐주신것도 감사합니다.^-^
소방대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