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조행기] 먹개비의 낚시 투어 190탄 ( 3년만의 동출 .. ^^ )

19년 10월에 안동권 수로에서 처음알게된 동생이 있습니다.

가끔 연락만 하다 지냈는데 오늘 드디어 동출하는군요.

뭐가 그리 바쁘다고 이제야 함께 하는군요.

날씨는 별루지만 그래도 동생과 즐겨봅니다.

 

19년 10월경 안동권 수로에서 우연히 알게 된 동생

 

사는게 뭐가 그리 바쁜지 가끔 연락만 하고 지내다 ~~ 드디어 오늘 동출합니다.

그날 기억나는것은 동생이 준비해온 음식인데

곰탕 비슷한거였는데 굉장히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나는군요.

자 그럼 이번 출조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집나간 65대가 다시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이번 출조때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셋팅 먼저 ~~ 합니다.

 

목요일 오전 밀려있던 집안일 좀 하고 ~~

저희집 막내랑 놀아주고 푹 잘때 저도 출동 준비 ~~ 합니다.

 

동생에게 줄거 몇가지 챙기고 ~~

 

신품 의자인데 사용해보라고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아무른 조건없이 이렇게 보내주시고 ~~ 감사합니다.

오늘 밤낚시는 이놈과 함께 ~~ ㅎㅎ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한 동생이 물유입구 옆에 안착했군요.

정말 오랜만이여 ~~ 인사 나누고 저도 주변 탐색 시작합니다.

 

버려진게 아니고 물이 빠져서 들어난 새우채집망

확인해보니 붕어치어들과 새우가 바글바글 합니다.

붕애들은 방생 ~~ 새우는 몇마리 챙겨봅니다.

 

제가 점찍은 자리옆에 이것이 있군요.

뱀은 정말 싫은데 ~~ ㅜㅜ

 

비바람이 잡혀있는 오늘 간편모드로 8단 셋팅합니다.

 

오늘도 저의 주력미끼는 물뽕에 빠진 옥수수입니다.

 

새우도 투입시킵니다.

 

45, 55, 60, 50, 40, 60, 35, 30대칸 ~~ 8대편성

평균수심 90~1.2m, 바닥 깨끗, 물색 최상

 

대편성 완료 후 시원한 사이다 한캔 ~~ 당충전 ㅎㅎ

 

맨좌측 45대에서 오늘의 첫수가 ㅎㅎ

 

동생도 몇수 당겨내는군요.

씨알은 저랑 같은 사이즈들 ~~ ^^

 

혹시 몰라서 모기향 준비합니다.

 

미끄러운 석축이라 자리잡는게 다소 어려웠지만

접지좌대가 잘 버티는군요.

 

배수가 엄청 된 저수지

물반 고기반 기대해도 될까요 ~~ ^^

 

장대로 편성한 동생자리입니다.

작년 이맘때 제가 독조한 자리인데 새우에 70cm급

가물이 생포한 기억이 ~~ ㅜㅜ;;

동생아 밥무러가자

 

저수지 우측은 마름이 밀생 / 좌측은 덤성덤성

 

저수지에서 차타고 3분거리에 있는 중화요리집으로

시원하게 냉우동 한그릇 합니다.

 

아삭아삭한 단무지와 양파는 기본이겠쥬 ~~

 

만두도 사이좋게 3개씩 ~~ ㅎㅎ

다 먹고 계산할려고 하니 동생이 벌써 결져했군요.

도대체 언제 했는지 ~~ ^^;;

 

식당 옆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는 제가 ~~ 동생한테 ~~ 굉장히 미안하군요.

 

저수지로 다시 컴백해서 동생자리에서 자빵모드 ~~

주인공은 이놈이군요.

자라도 아니고 ~~

 

이제 꾼들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조심 조심 자리로 진입

 

파라솔 각도기도 어찌저찌 석축사이에 잘 설치

접지좌도 안정되게 설치

바람에 잘 대비합니다.

 

오늘 나온 녀석들 중 가장 큰 사이즈 ~~ 20cm

불안 불안 ~~ 이놈 친구가 많은가 봐요 ~~ ㅎㅎ;;

 

동생도 얼심히 찌불 밝히는군요.

 

그사이 제 좌측에 두분이 들어오셨군요.

ㅎㅎ 알고 보니 한명은 친구 ㅎㅎ 한분은 친구 일행

 

무심하게 커피 던져주고 가는 친구 ㅎㅎ

맛나게 잘 마시마

 

찌불이 빛나게 비는 오락가락 ~~ 분위기는 최상인데

 

씨알은 어찌이리 똑같은지 ~~ ㅎㅎ

사이즈 업이 안되는군요.

 

모 밴드에 출조신고 했는데 어딘지 아신다면서

잠시 들리신다고 댓글이 ~~ 처음뵙는 밴드회원이신 미니대디님 ~~ 너무 감사했습니다 ~~ ^^

동생꺼랑 두마리 포장해오셨습니다.

꼭 갚아드릴게요.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바람까지 부는 현장 여건인데

동생이 오늘의 장원붕어 포획 ~~ 드디어 8치 등장

 

이후 엄청난 비가 내려 차로 피신 ~ 숙면 모드로 ~~~

 

6시까지 푹쉬고 나오니 시원합니다.

친구는 올밤했는지 집중하고있군요.

 

8대 중 5대가 자빵

나온 녀석들은 전부 5치 ~~ 한치의 오차도 없이 5치

 

옥수수 두알 달고 던져도 ~~ ㅎㅎ;;

 

역시 5치 ㅎㅎ

 

굵은 새우도 투입시키고 했지만 ~~ 나오는 녀석은

 

이놈들 ㅎㅎ

잠시 후 고요했던 하늘이 또 시작하는군요 ㅜㅜ

 

그사이 동생이 사고친줄 알았는데 50cm 가물이 ~~

 

오늘은 여기까지인가봅니다.

동생도 철수 준비하는것 같아서 저도 장비 철수 ~~

 

비가 내려 깨끗해진 장비들 ~~ ^^ ~~ 수고했다.

집에 가자

 

장비 정리 중 나온 사다리 ~~ ^^

지난 팀드래곤즈 모임때 탄 사다리인데 전 좋은 추억

 

둘다 선물받은 의자들인데 한번씩 한번씩

사용해야겠습니다 ㅎㅎ

 

저수지에 붙어있는 문구입니다.

현장에 엄청난 쓰래기가 있더라구요.

진짜 고쳐져야할 행위입니다.

 

가져간것은 꼭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미니대디님의 또다른 선물 ㅎㅎ

집사람 가져다 주라며 저것보다 더 주셨는데 동생과 반반 나누었습니다.

이번 출조는 참 뜻밖의 선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저에게 온 날인듯 합니다.

좀 더 화이팅 하라는 의미겠지요 ~~ 화이팅 ㅎㅎ

참 ~~ 동생과 아침빵은 제가 참패

일정이 있어 오늘은 그냥 헤어졌지만 다음출조때

제가 맛난 음식 쏘는걸루 하고 헤어졌습니다.

조과는 아쉽지만 나름 좋은 하루였습니다.

장마철 출조길 늘 안출하시구요.

즐거운 낚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