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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게 얼마나 서글픈가!

IP : f005234bab57511 날짜 : 조회 : 3070 본문+댓글추천 : 4

슈퍼마켓에서 나와 차열쇠를 찾았다.

주머니에는 없어서 다시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가

토마토와 감자, 선반을 모두 뒤졌지만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갑자기 나는 그것이 차 안에 남겨질 수도 있고

차가 도난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빠르게 주차장으로 달려갔지만 차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처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차량종류 , 차번호 등을 알려주고 열쇠를 안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마눌님에게 야단맞을까봐 무거운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

여봉..(목소리가 떨렸다)

열쇠를 차에 두고 내렸는데 도둑맞았어요!

 

 

긴 침묵이 흐르더니 마누라가  큰소리로 말했다. 

내 미용실 가기 전에 차로 당신을 태워다 슈퍼마켓에서 내려줬잖아!   바보야!

 

나는 다행이라 생각하고  안심하면서 말했다.

그럼 나 데리러 언제 올 겨?

그러자 마누라가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그럴 수 없어, 이 영감태기야!

나는 지금 차도둑놈으로 몰려 경찰서에 잡혀와 있거든 ~!!

(받은 글)


2등! IP : 0efd4ac970db775
나이를 생각하고,거울을 보고, 주변의 또래를 보면
나를 알게 되고, 서글퍼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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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f13cfeed3d74430
60이넘다보니 건망증이 심해졌네요.
추천 0

IP : 064d0160453441c
붕춤님 연사를 기억하시다니요....

연사 기억안나든디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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