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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고기 반찬

IP : dc6c12a1bfdf843 날짜 : 조회 : 3901 본문+댓글추천 : 0

음슴체로 글을 쓰겠습니다...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월님들 혹시 독수리 고기 드셔 보셨습니까? 제가 초등학교 4 ~ 5학년 때 인것 같음. 학교 갔다 오다가 전기줄에 걸려 있는 독수리 발견 했슴. 아버지께 말씀 드리니 잡으러 가자고 했슴. 죽지는 않았지만 비실비실 거리는 독수리를 장대 들고 가서 일단 잡았슴. 잡고 보니 키는 내만 했고 양쪽 날개를 펼치니 내가 양팔을 벌리는것 보다 훨씬 컷음. 무서웠슴. 아마 공룡시대에 시조새가 이만 했을것 같음. 장만 하고 보니 생각 보다는 고기는 많지 않았던것 같고 꼭 박제 하듯이 하고 형태를 그대로 간직한 독수리는 골자기 고구마 밭 한 귀퉁이에 걸어둠 당시 산돼지, 노루가 고구마 밭에 많이 출몰 했었는데 그 후론 얼씬도 안했던것 같음. 다음날 학교 갈때 도시락 반찬으로 독수리 고기를 사갔슴. 맛은 기억 안 남. 친구들 난리 남.....ㅋㅋㅋ 당시 대부분 친구들의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 무우말랭이 무침. 콩잎지, 무우지 등등 완전 풀밭. 가끔 오뎅이나 계란, 멸치 반찬 사오면 난리 나는데 고기 반찬을 사 왔으니 그것도 독수리 고기로...ㅋㅋ 아마 내 기억으로는 졸업 할때까지 고기 반찬 사온거는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던것 같음. 물론 운동회때는 고기 반찬 많았슴. 초등학교때 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항상 같이 다닌 제일 친한 친구가 어딜 가서도 내 소개 할때면 이 친구는 어릴적 독수리 고기를 반찬으로 사 온 놈이라 소개 함.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안 믿음. 울 친구들 중에 기억 못하는 놈은 아무도 없슴. 월님들 독수리 고기 드셔 보셨습니까? ps. 아~~~붕어 못 낚아서 바른생각에서 곽대장 으로 바꾸고 나니 자꾸 이상한 글만 적게 되네요.....이미지 완전 조짓습니다....ㅋㅋ

1등! IP : 2b8538189199241
다양한 먹거리 경험하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버님이 대단하시네요 쥐고기에 독수리까지..전 그런것

손질 잘하시는분이 부럽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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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dc6c12a1bfdf843
혹시 월님들 오해 하실것 같아서 말씀 드리지만

저희 아버지는 개나 소, 돼지 같은거는 잡는걸 못 봤습니다.

명절마다 소 잡으면 동네에 항상 정해진 칼잽이들 있슴.

참고로 저는 고등학교때까지 소고기, 개고기, 돼지고기는 안 먹었습니다.

지금은 잘 먹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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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c8701692998e094
어릴때 돼지 잡는거 마니 봤습니다

급식세대는 아니어서 거위알은 마니싸서 다녔습니다

독수리를 잡아야 하나 ᆢ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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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3994827610f863
초~중딩 때 제가 뱀고기는 좀 가지고 다니기는 했었습니다만..
특히 중딩 때는 대가리 큰 뒷 번호 시키들 뱀고기 먹이고 토하게 하기 전문이었는데염.
남녀공학이었는데.. 나중에 여학생들이 나만 보면 기겁을 해서...
수개월 땅꾼 취급 받았었지여. -.,-;
아아니 그르니까 제 말씀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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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0ee47606863474
독수리는 못묵어도 부엉이는 먹어봤습니다.
그녀석이 독수리 비슷합니다.
전기대에 궁뎅이가 다이는 바람에 감전사....
감따는 대나무로 벗겨서리...
맛은 모르겠고 질감은 엄청시리 질긴게 기억이 납니다.
헌데..그후 부엉이 보이질 않더군요.
합천가면 부엉이 많이 웁니다.

헌데 봉화는 부엉이는 고사하고 고라니 딱 한마리가 산짐승이 다이더라구요.
먼일이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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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5b869628fc66b4
으..

몬도가네..


불까기한 돼지 거시기는

마이 구워 먹었습니다.


옆에서 돼지는 아파 죽는 다고 울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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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06ba7da7d4209f
1m되는 매 고기는 먹어봤심다
두루치기로 해 먹었는데 살이 단단하니
그렇게 맛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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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728af96d90d0fa
부열아...부열아...고기 못잡드만 왜그러니....낚시 한번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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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77a527b7e38cc0
크아~
곽대장님 재미있네요!
이미지까지야 뭐~ ㅎ
아는 지인이 동물원에 근무때 대접한다고 남는거위가있다고 맛이좋다나 하면서 거위를 잡아와 구워먹어본적이 있는데
맛은괜찮은데 당췌 고무줄씹는것처럼 질겨서 씹기만을 반복하고 목구멍으로 넘겨보진 못했습니다.
씹다 뱃다 씹다 뱃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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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c6c12a1bfdf843
아이쿠...내 실명을...ㅋㅋ

여기 내가 아는 분들도 몇명 있네요...ㅋㅋ

아~~`내겐 비밀도 없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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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b36e6e6c837795
아...부르조아 출신입니다.

우리는 까마귀고기만 먹고자라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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