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속에 들어가 있던.....
올 한해 저랑 같이 비맞아 가며 새벽 운무에 빠졌던......
장비들을.....
어제 집에서 다 빼서 물기 완전 건조 했습니다
받침대 까지......
울마눌이 그걸 보고 한마디 합니다
"그러마 뭐하노 또 갈거면서...."
"그렇겠제? 아마 이번주에도 갈거 같애 ㅎㅎㅎ"
아~~실컷 닦아 놓곤 다시 꺼내야 하다니....ㅠㅠ
짬낚시용 27.29 요렇게 두대만 남겨놓곤
긴긴 겨울 잠을 자러 보냈습니다
가방도 활짝 열어서 그동안 쌓인 습기 곰팡이 제거 하고...
오늘밤엔 싹 챙겨서 베란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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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두가 안나서
또는 게을러서 절대로 못할거 같습니다.
저는 그저... 쓸슬해 집니다. 벌써 시즌 끝인가요?
저는 아직은 못합니다.
이달까지는 빡세게 쪼아야 합니다~ㅎㅎ
예전 생각이 납니다.. 두세번은 꼭.. 그럴때 마다 마눌 왈~~~그라마 머하노 또갈거면서ㅎㅎ
추워지고 살얼음이 살살 잡힐때쯤이면 아쉬운 손맛 달래려
예당지로 갑니다^^*
그러다 정말 혹한기 얼음이 언다던지 하면
얼음낚시도 가고 정말 아쉬우면 하우스도 가고 ㅋ
그러고 보면 정말 장비 좋아졌습니다
간드레 시절 아무리 옷을 껴입어도 추웠고
밤새 남의논에 짚단 훔쳐다 때면서 날밤까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지금 아무리 춥다 춥다 해도 텐트치고,난로하나면
버틸만 하지 않나요?
뭔소리를 하신데요.
지금 채비 완전 재무장시키고 그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디,
퍼뜩 채비 다시 무장시키구, 남도부대 염장사진 올라가기 시작허믄 남도로 출조한번 하셔야 혀요.
고흥쪽이나 산이수로권이나 아직 블루길이 않들어 가서 시즌 시작도 못허고 있다는디....
신안 섬권도 아직 수온이 안내려가서 잔챙이들의 성화로 본 시즌이 시작도 못허고 있다는디....
귀찮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