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 좋아 합니다 (낮낚시위주)

10월 밤낮의 기온차가 커야 알곡이 여무니 10월은 옷입기가 애매한 시기 입니다 두터운 옷을 입으면 낮엔 덥고 가벼운 옷을 입으면 아침 .저녁으로 춥습니다 고등동물인 사람도 변화가 심한 날씨에 적응못하고 감기에 걸리는데 신진대사가 사람에 비해 하등한 붕어는 적응의 기관이나 능력이 더 떨어지니 더 어렵겠지요 개인적인 경험상 햇볕의 양과 조과엔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여름 폭우같은 변수도 있지만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체적이 넓은 붕어 일수록 일조량이 많은날 입질을 많이 합니다 물론 잔붕어들도 활개를 치지만 큰 붕어가 머문 장소를 찿았다고 가정했을때 볕의 양에 따라 어느날은 입질을 하기도 어느날은 분명히 있으면서도 입을 다물기도 합니다 그런날 다음엔 분명 저기압이 옵니다 비오기 전날 일기예보상엔 햇빛이 좋아 빨래 .세차 하라는데 낚시를 해보면 고기 안나오는날 있습니다 어른들은 허리나 관절 통증으로 날씨를 예감 한다는데 낚싯꾼인 저는 여건에 비해 조과가 부진할때 .최소 다른 장소에 비가 오고있거나 내일 이곳에 비올거다 ...합니다 어제도 스마트 폰으로 본 지역날씨는 수요일에나 비가 온다 였지만 오늘 비가 왔으니 예감이 맞은 셈이죠 10월의 넓은 저수지 다양한 포인트중 어디에 고기가 있을까요 10월엔 이런 포인트를 좋아 합니다 해가 잘 드는날 바람이 조금 불땐 당연 맨바닥 입니다 수심 1미터 내외의 수초와 동떨어진 바닥고른 맨바닥 25칸 정도의 대로도 월척 많이 나옵니다 바람이 다소 심할땐 바람 덜한곳 바람이 부는 방향 끝 물결이 일어 몰리는곳 구석진 자리에서 마릿수를 봅니다 날 고르고 기상 좋은 날 밤낚시엔 수초지역과 맨바닥이 혼재하는 복잡지형을 좋아합니다 말풀이 삭는 요즘시기엔 가스도 많이 올라와 말풀지역을 피하게 되지만 수온이 차면 말풀 삭는자리에 붕어가 몰리더군요 대 펴기전 전 수면을 둘러보면 수면에 유난히 물파장 많은곳이 보일겁니다 작던 크던 그곳에 붕어가 놀고 있으니 대는 그곳에 펴야지요 바람 심할땐 보트 난간잡고 버텨내며 수초군의 좀 떨어진 맨바닥 치면 대박입니다 바람과 물결이 수초군을 흔들어 놓으면 먹잇감들이 개끗한 맨바닥에 쏟아집니다 보통 수초군에서 밤낚시를 하고 수초때문에 고기가 붙는걸로 알지만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수온이 더 따뜻하거나 수초군에 먹잇감이 풍부하다거나 하는 이유말고도 정수수초군에서 낚시가 잘되는 이유는 바닥이 수초 없는곳보다 높다는 것 물에 휩쓸릴때마다 수초의 뿌리 부근에 모래나 흙등이 모이게 되고 유실이 되지 않으니 당연 주변 지역보다 높이가 다르거라 생각합니다 수초를 직접 공략할땐 반드시 채비를 바닥에서 띄워 씁니다 장점이 많습니다 채비가 묻히지 않는다는것 바닥여건과 상관없이 미끼를 노출시킬수 있다는것 캐미가 살짝 잠기게 조절해두면 동동거리며 작은 입질에도 바로 반응을 살필수 있다는것등 (밤) 그런데 이번 보트낚시에서 크게 깨달은게 하나 있습니다 포인트 파악이 늦긴 했지만 두대가 바쁠정도로 나오는데 씨알이 다소 실망스럽더군요 그런데 .. 말풀 떠 있는 수면위를 공략하면서 대 회수중 유유히 사라지는 큰 물결하나 .. 여섯치 정도의 잔씨알들이 머무는 수면 그리고 그 아래엔 날씨로 봐선 안나올것 같은 대물들이 숨어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크던 작던 여건이 좋지 않을때 고기가 몰리는곳엔 씨알의 예외없이 다 몰려있는듯 하고 그걸 찿는게 조과의 차이겠지요 바로 채비 전환하고 미끼를 고형질의 옥수수정도로 바꿔 잔챙이 성화를 비해 수심을 좀더 낮춰 기다렸다면 큰 붕어도 볼수 있었을텐데 .. 장대로 멀리서 2미터권 수심의 60쎈티 정도를 공략했다면 큰붕어를 분명히 봤을겁니다 10월 갓낚시 안됩니다 연안낚시도 몰황이 다반사 입니다 보트를 탈수 있다면 수초직공보단 저수지 중앙부 바람 덜타는곳의 말풀삭고있는 곳 수심 60정도주고 고형질 미끼나 큰 새우 .참붕어등으로 공략하십시요 장대위주로 편성하고 잔챙이 입질 폭격있다고 채비 퐁당거리지만 않고 대물 머무는 수심 맟춘다면 그곳에서 줄줄이 나올 가능성 많습니다 어부는 아니지만 무거운 살림망 좋아 합니다 잡아먹을것도 아니지만 큰녀석을 좋아 합니다 매번 답을찿아 해결하는 낚시공부가 재밋습니다 한주의 첫날인데 벌써 주말이 기다려 집니다 숙제가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