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 왕대박의 추억

지난 겨울이야깁니다 월척지 조우들이 심심한데 구녕 뚤버러 가자네요 구녕조아라하는 (설마 구녕싫다는 님 안계시겠죠^^) 채바 눈이 확뜨여 따라나섰는뎅 .... ( 의성 땅에서 청송 넘어가는 언덕배기 산꼴짝 못에 빙어잘나온단 말 철떡같이 믿고 ) 전날 내린 눈까정 얼어붙어 길은 번들번들... 운전대 잡은 조우는 구녕뚤벌 생각에 신이 나시는지 쑥떡장수아지매에 감자총각이바구 ... (아지매 쑥~ 넣면 얼만교 쑥 ~ 빼면 얼만교.. 하며 가볍게 운을 떼시더니 ... 점점 찐해지는 고급Y담을 시리즈로 엮으며 눈덮힌 비포장길을니 신명나게 고고씽하는데 .... 채반 안죽을라고 차문고리 손에 땀나도록 바짝 부뜰고 앉아서도 배꼽빠져라 웃다가 미끄덩 미끄덩 산구비 돌아갈 때마다 아랫도리가 후덜덜~~~~ 천신만고 끝에 도착하니 풍광 수려한 멋진 낚시터에 헉 물반 빙어반 아니 사람반 ... 들은 풍월에 일조량 많은 곳 눈 좀덜 덮힌곳 찿아 .... 씩씩하게 끌질해대는데 는데 정말이지 얼마나 얼음이 뚜꺼운지 담엔 굴삭기 가져와야겠다고 ㅎㅎ 이쁘게 뚫은 구멍에 어분가루로 밒밥도 살살 뿌려주고 이쁜 토룡끼워 채비를 내렸는데 ... 같이간 조우님들 입질없으니 구멍 뚤고 또뚫고 ... 게으른 채바는 버리고간 남의구멍에? 슬쩍 ~~ 한시간 두시간 칼바람에 손은 곱고 귀때기도 얼얼해오는데 명색 월척지 대물조사들이라고 으시대다.....으 ~~ 초장 튀김가루 ... 바리바리 준비해가꼬 갔는뎅 넷이서 죙일 추위에 떨며 ... 찬바람 맞으며 올린조과는 딸랑 빙어세마리 ㅎㅎ 옹기종기 둘러앉아 초장찍어 말간물 일배하는데 눔물인지 눈물인지가 앞을가리고... (그날 뽐뿌질한 조우는 산으로 텻는지 끝내안나타났단... ) 퍽 ~ 애고고 ... 이기뭔 왕대박이냐구요?? 그러게요..... 청정월척지서 불법낙수질하여 죄송합니데이 구벅 영양가없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신 월님 모두 모두 신묘년 출조길마다 안전운전하시고 만복이 함께하소서 요정도 구녕이면 엔간한늠 다나온답니다 (전설의 목장갑 ㅋ) 채바늦둥이 (희망사항이구요 ㅋㅋ) 월님 이쁜 공주님 ...늦었지만 사진 퍼가시라구 올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