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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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학년1반의 지난 조행

IP : 07c643a42ca3453 날짜 : 조회 : 5774 본문+댓글추천 : 0

위쪽 지방에는 난리가 났다. 태풍에 장마에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다. 이쯤이면 그놈의 병이 잠잠해질 때도 되었는데 수요일쯤부터는 낚시 사이트 보는 시간이 길어진다. 컴퓨터를 켜면 우선 낚시사이트부터 확인해보고 싶어서 마우스를 돌리는데 그 무슨 “김유신의 말”처럼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이 돌아가 있다. 이일을 우짜까나 일단 조행기 부터 확인하고 놀아야지 마음이 놓이니 원............. 장마가 온다는 소식에 이번 주 출조에 확신을 새우지 못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갈등에 빠져든다. “”“”비가 와도 갈거면서...........“”“”“크 크 크 그러던 금요일 멀리 진주에서 연락이 온다. 방촌님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금요일에 오는 전화는 꾼들이라면 전화를 받지 않고도 무슨 내용인지 대충 짐작이 되는데.... 대) 여~보~세~요!!!!!!!! (좋아도 좋은 표시를 내지 않고 느긋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방)뭐합니까??? 대)뭐~ 그냥 손님 없는 가게에서 혼자 앉아 놀고 있습니다. 방)오늘이 금요일인데 내일 우짜는지 궁금해서 전화 함 해봤습니다. 대)좋은 곳 있습니까.?????? 방)좋다기 보다는 그냥 몇 일전부터 한 마리씩 나오는 데가 있긴 한데..............!!!!!! 대)헉~~~~~~거기가 어딥니까!!!!! 이 가뭄에 고기(붕어)가 다 나오고..........!!!!!!!!! 그 한마디에 꾼의 마음을 확 뒤집어 놓는다. 장사고 뭐고 간에 일단 들이대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방)고령인데 좀 멀지 싶어서.......... 대)고령...........!!!!!! 고령이라...!!!!!!!! 고령이라...!!!!!!!! 순간 한 5초 정도 고민에 빠진다. 고령이면 구미에서 한시간 반 거리이고 기름 값도 많이 들고 또 고령까지 가서 대편성 할려면 좀 더 일찍 서둘러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손님 없는 가게지만 문도 일찍 닫아야 되고............................... . . . 다~필요없어...................!!!!!!!!!! 눈이 뒤집어진 꾼의 마음을 잡기는 이미 늦었다. 내일 출발 할 때 연락합시다.!!!! 다른 생각할 것도 없이 동행을 약속한다. 더디어 토요일 아침이다. 출근길에 차 트렁크에는 낚시 장비가 한가득, 차가 제법 무겁다는 것을 살짜기 느끼면서 오늘 오후에 출조 하게 되는 소류지를 상상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데,......... 오전 10시경에 방촌님의 전화가 울린다. ..... 직감이 이상하다 오늘 같이 동행 출조하기로 하였지만 벌써 이 시간에 전화가 올 리가 없는데.. 그렇다면 ...................!!! 배신인가.?>???????? 그렇다!!!!!!!!!!!!!!!!!!!! 방촌님은 벌써 어제(금요일) 저녁에 들어가서 벌써 33cm의 월척을 한 마리 잡았다는 연락이다. 한마디로 똥줄탄다.!!!!!!!!!! 시간이 왜 이리도 길게만 느껴지는지... 오후2시, 빨리 가자.................!!!!! 출발.....!!!!!!!!!!!!! 남구미 IC를 통과한다. 대구 방면으로 GO!! 토요일에 피서 철까지 겹쳐서인지 서대구 나 들목에서부터 차량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점점 입에서 안 좋은 소리가 새어 나올라하는데.!!! 우쨌거나 고령 나 들목 까지 무사히 도착!!!! 나 들목을 나와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000M 정도가면 현대주유소 맞은편으로 진입하는 골목길이 나오고 이정표에는 반룡사라고 되어있고 조금 들어오면 큰 느티나무가 도로 중간에 몇 그루가 있는데 이곳을 통과하여 200M 정도 가면 길가에 비닐하우스가 있으며 우측으로 들어가는 농로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보면 소류지 둑이 보이기 시작 올라가는 길이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잘못 올라오면 뒤로 후진해서 500M 을 나가야함으로 못 둑에 차량이 한 두 대 정도 주차해 있으면 멀리서 주차하고 도보로 진입하는 것이 상책 일 것 같은데..!!!!! 도착하자마자 먼저 들어와서 일박을 한 상류 쪽의 포인터부터 확인하고 물속에 잠겨있는 살림망을 들어본 순간, 묵직한 붕어가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이 짜증나는 듯 푸드득 소리에 눈알이 팽~~~~ 이게!!!! 얼마 만에 보는 붕어인가!!!! 분명히 이 못에 붕어가 있다는 말씀이렸다!! 바쁘다 바빠!!!!!! 어디에 포인터를 잡아야지 나도 저런 붕어를 볼 수 있을까 낚시 대 한 대 들고 비를 맞는 것은 아량 곳 하지 않고 수심 체크를 해보니 전체적으로 1,5~2M 권으로 적당히 완만한 포인터가 없네요!!!! 그렇다면 예전에 붕어 나온 곳이 있다면 OK 물 버들을 주 포인터로 하여 갓 낚시 대형의 대 편성 완료합니다. 올해 최대의 대편성인 8대를 편성했고요 미끼는 현장에서 채집한 참붕어와 새우 그리고 방촌님이 준비한 반 건조 메주콩을 사용 물론 밤 새 도록 입질 한번 못보고 나무 아래서 첨벙대는 황소개구리에 갓 산란한 가물치 물 뒤집는 소리로 붕어가 감히 접근도 못하고 도망갈 만한 그런 자리에 앉아서..................크크크 방촌님은 10대를 편성했고 새벽에 대차고 들어간 놈의 정체는 확인하지 못했고 아침나절에 가물치 두수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금요일에 포획한 월척붕어 모습은 황금빛 색깔 때문에 더 보기가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워~~~리 제일 상류의 포인터 조사님은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상류 논 물고에서 소량의 흙탕물이 들어와서 한 것 분위기가 좋았던 자리이며 새벽 5시경에 대차고 들어간 놈 강제 집행하다가 붕어는 주둥이만 확인하고 더 이상 보지 못했으며 용돈 아껴야 되는 상황 발생되고 확실한 것은 놓친 붕어가 분명히 큰 놈 이라는 것...!!!!!!!!! 다음 기회에 확인 작업 들어갑니다. 철수하여 오후가 되니 요즘에 가끔 같이 출조를 하는 낚모미 님 께서 전화가 왔네요 오후에 시간나면 들어가자고.......................어디든!!!!!!!!!!!!!!!! 흐미 좋은 거...!!!!!! 감사합니다.

1등! IP : 704ad432a74200c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공감이 가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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