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누치의 저항에...
1번대 부터 밑으로 주르륵, 절연제 테이프 팅팅 감은 대를 들고 동무들과 접근금지구역 철조망 개구멍으로 기어 들어가 ...
강계에서 주름잡던 넘들이 수압에 못 이겨,, 이건 낚는 것이 아니라 타작이였다.
지렁이 만진 손을 씻으면 손가락을 물고 흔들어대니. 츠암.
그 정도니 승부욕이 생기지 않는 것이였다.
매운탕을 좋아하시는 아부지는
자신의 무용담을,,,동막못에서 굼벵이로 허벅다리만한 붕어를 너댓마리 잡으셨는데 무거워 메고 오지도 못 하셨다는 .....
꾼들의 뻥은
디지털 시대가 오기 전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효도란 것이 모 별 거 있나?
채비를 사러 몇 안 되는 낚시방에 가면
안동댐 미류나무 골에는 메기가, 요촌에는 잉어가, 가크리는 붕어가,신촌, 산야, 백조섬,자곡, 절강.....등
그짝 가는 버스 몇 번인디요? 첫차는 몇 시이구요?
아부지 살 붙는 소리가 뿌득 뿌득 들렸었는데....
아, 아부지......
한 때 함께 다니던 구친은
꽁을 조금 치자면
아직도
복수초 필 때 낚시터 들어가서 첫 눈 내릴 때 철수 하네요.
메찼는넘!
- © 1998 ~ 2024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하지만 영웅담같은 이야기를 매번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되풀이 하시는것보면
순전한 뻥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워 하시더군요..그시절 강계며 저수지를...저도 어릴때 그곳이 그립습니다..
놋쇠세숫대야에 1마리,다라이에 1마리 총 2마리 70년대초입니다
붕어 잉어들이 바글바글해서 할머니랑 시장에서
팔았던 기억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