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대문 싸모님들끼리 집들이 간다 하길래 그랴 가서 맛나게 먹고 잼나게 놀다와라 하고 쿨하게 보내줬습니다 ..
퇴근길에 애들 픽업해서 집에가서 밥해서 먹이고 .. 놀아주는데 ..
9시가 넘었는데 전화도 없는겁니다 .. 슬슬 짜증이 날라 하길래 전화 했더니 안받는겁니다 ..
한번 . 두번 .. 세번 ... 월요일날은 아들넘 빨간펜 선생 오는날인데 .. 집안청소도 안되있고 ..
환장하는겁니다 ~~ 딸래미 기저귀도 갈아줘야되는데 .. 지금까지 애 둘 키우며서 솔직히 기저귀 한번도 갈아본적 없습니다 ..
기저귀가 어디있는건지 어떻게 갈아줘야되는지 .. 환장하는겁니다 ... 아들넘 공부 끝나고 ..
이제 애들 목욕시켜야되는데 .. 아들넘이야 제가 가끔 목욕시키니 괜찮은데 .. 딸래미는 한번도 목욕시켜본적이 없습니다 ..
여자애기들은 머리 어떻게 감겨야될지 ..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 어찌 어찌 아들넘 목욕시키고 전화 하는데 ..
그디어 전화 받습니다 .. 순간 욱해가지고 정신이 있는 여자들이냐고 집에가서 서방님하고 애들 밥먹일 생각들은 안하고
어디 여자들이 술처묵고 지정신인거냐고 .. 어제 같이갔던 분들 주변 상인들 형수님들인데 .. 아마 제가 욕하는거 다들 들었을겁니다 ..
좀있으면 동대문 사모님들 나올시간인디 슬슬 불안합니다 ..
제가 이상한건지 저는 여자들이 밤에 술먹고 다니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 늦게 다니느거도 싫고 ..
세상이 아무리 바꼈다고는 하나 .. 저는 이해를 못해주겠네여 .. 전화만 제대로 받았어도 봐줬을건데 .. 쩝 ...
전 어디서 술을먹던 멀 하던간에 집에서 전화오믄 전화 받아서 상황설명 합니다 .. 피치못할 사정으로 나뿐데 갈적에도
전화오믄 받습니다 .. 전화 안받으면 얼마나 걱정할지 알기때문에 .. 월님들요 음주가무 즐기느라 늦게 들어가더라도
전화는 받읍시다 .. 기다리고 걱정하는 사람 생각해서 .. 좀 있음 마눌님 출근시간인디 .. 에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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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쪼매 더 살아 보십시오." 당신은 낚시가서~~~~~" ㅇ이래 시작하면 못 이깁니다.
편히 낚시 가려면, 여왕마마 노ㅡ시는데 어딜 전화를~~~~~~~~~
"늙어서보자" 이를 갈고 있습니데이
이번주 출조는 애시당초 꿈도 꾸지 마여....
어디감히 왕후마마님께....
오늘부터 무조건 빡빡 기어여.....안그럼 영원히 낚시 못가여....
지는 우리애들 똥귀저기 전담으로 갈았는디~
우리 마눌은 애들 똥이겨 놓으거 보믄 헛구역질 욱욱 혔싸는 통에 지가 갈고
들어서 엉덩이 씻기고 혔는디....
늙어서 솔찬히 고생허것는디....
하지만 몇번 격어보니 그르려니 되더라구요, 대신 마눌 갔다 오면 전 바로 물가로 고고씽~~~~ 마눌 아무말 못하지요.ㅎㅎ
일단 나오믄 좀 달래줘야건네여 .. 쩝
어딜감히.......
싸모님 나오시기 5분전부터 자리깔고 석고대죄하고 있어여....
안그럼 평생 낚시 못가여...
간이 부었슈~
세상돌아가는물러두 너무물러
요즘은 남자하고싶은대로 살려면
여자하고싶은것도 놔두어야 되는겨~~~
그리고 사모님 집들이는 잠시 짬낚가셨다가 자리 접기가 아쉬워서 그랬을 겁니다
부디 훈방조치 하시고 챙길건?? 챙기십시요
방금 문자 왔네여 .. 늦잠자다 이제 일어났으니 밥은 시켜먹던가 알아서 먹어라 ..
답장에 어 그래 천천히 준비하고 나와 했네여 ㅡㅡㅋ
저도 요즘 마눌님이 해달라는거 할수있는한 다 해줍니다...
그러니 출조시간이 점점 빨라지더라구요...ㅎㅎ
단 하루라도 동낚왕님처럼 살아보고
싶습니다
아니 단 한순간이라도 저런 생각이라도
해보고 살아봤으면 합니다
오늘 저녁은 꼬리 억지루 라두 내리시면
사모님이 낚시보내주실겁니다
이제 이빨 빠질 때가 되었을턴디...ㅋ
조금더 낚시다니시다보면
자연스레 마눌님이 얼마나소중한지 아실겁니다 ㅋㅋ
뭔 시비만붙으면 바로낚시이야기로 번집니다
그면 할말없어지지요 ^^
살랑살랑 바람결에 날리듯이 넘어가주세요
맞쟈죽을 짓을했구먼유~ㅋㅋ
아이들 귀저기도 갈아주지 못한다꼬요~
허~허~참내 나는 늦게본 아들이 좋아서 떵도 쭉~쭉~빨아구먼유~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이~여자분들끼리 모여서 오랜만에 술도 한잔하고 스트레스도 풀겸~편안하게 놀다오게 하세유.
장사하면서 사회생활도 중요하지만.
아내에 아이들과에 힘던 가정생활도 함께 해보는 계기를 가져보세유.
아직은 조금은 더 있어야 마눌님에 소중함을 알것같네유.
잘못했다하고 두손들고 벌써욨~~~ㅎㅎㅎ
이 사건으로 인해 동대문낚시왕님의 취미가 바뀔수도 있다는 점 일단 명심해두시기를 바라오며...
앞으로는.......
잘하세요.......
지금쯤이면 상황이 종료되고, 벌서고 계시겠지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울 마눌님 글케 속좁은여자 아닙니더~ ㅋㅋ
저 겁없는 남편입니다 ~~~ ㅎㅎ
흐미 무서운데 .. 클난네유 ..
잘못맞으면 인생 종치는 경우가 생기기에
더놀다가 오십시오 합니다.
그놈의 낚시가 뭔지 에효=3=3
확~타는 내성격 당신이 잘 알잔아~
미안혀 그라고 사랑...
보이소~지는것이 이기는 것이여 마눌에게 이겨서 뭐~할라 카능교~
서로 사랑이 있기 때문에 싸우는것이여~사랑이 없어면 부부간에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아시요~
남자가 쪼잔하게 시리~~~
빨리 후딱~미안하다 하슜~
좋은말 할때~ㅋㅋㅋㅋ
되다고 병원이나 빨리 가라네요 .. 두달전에 묶으러 간다 해놓고 안가고 버티고 있었는디 ..
얼른 가라네여 ㅡㅡ;; 예약 해야되는거 같은데 흠 ..
안갈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여 ㅡㅡ;; 무서워서 못가는거 아님 ...
울 마눌이 빨리 안하모 방에 들어오지도 말랍니다..셋으로 부족하나 합니다.
지도 가고 싶은데 무서버서 이카는거는 아닙니다,선배님 처럼요..
선배님 동출로 묶으러 갈까요.ㅎㅎ
근데 묶으마 정★이 떨어진다는 소문이 참 말입니까예? ~.^
별로 안아프데요 ~~ ㅎㅎ
붕3년님이 잘알아요 ㅋㅋ 붕3년님 댓글에 용기내서 묶으러 갈래는거임 ㅎㅎ
밖에서는 너그러워도 집에 들어가믄 무서운사람으로 변해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