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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일 : 10월 29일(일) 새벽 06시~11시.
출조지 : 중국 두리허.
동 행 : 집사람.
대편성 : 집사람 - 28,32 2대 / 악동 - 28,34,40 3대.
미 끼 : 떡밥 (악동삼합) / 지렁이 / 홍충
조 과 : 4~7치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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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악동붕어입니다.
토요일에는 업체 미팅이 있어 출조를 하지 못하였고, 일요일 오전 시간이 남아 출조를 진행하였습니다.
요즘 회사 업무 및 사업 준비로 인 한 시간이 너무 부족하네요...
평일에는 회사 업무와, 짬짬이 사업 준비에 대한 서류 및 행정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주말에는 업체 방문 미팅으로 일주일이 쏜살 같이 흘러갑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출조를 하긴 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지난주에도 꽝치고 이번주는 손맛을 봐야하는데 제가 아는 포인트는 모두 오전 낚시가 몰황 수준입니다.
안테나를 돌려도 답이 없고, 문득 생각난 곳... 추석 연휴에 지나가다 찾은 곳...
두리허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때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포인트는 매우 좋아 보이는데 기온이 아직 높아 그런지 피라미떼 습격에 낚시 시작 한 시간도 안되어 GG치고 돌아섰던 곳입니다.
하지만 풍경이 너무 좋고 포인트가 많아 날씨가 쌀쌀해지면 한번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해뒀던 하천입니다.
전경을 보니 물 맑고, 마름은 많이 사그러 들고 부들 군락 주변이 맘에 드네요, 전을 펼쳐 봅니다.
집사람 28 / 32대... 32대는 부들에서 1미터 정도 띄우고, 28대는 부들과 마름사이의 큰 포켓에 찌를 세웁니다.
└ 왕초보라서 캐스팅 시 수초엔 안 걸리는 MAX치로 수초에 붙여봅니다.
저는 28 / 34 / 40대... 28대는 마름 포켓에 나머지 2대는 부들에 바짝 붙여 찌를 세웠습니다.
물색도 괜찮고 수심은 90cm , 미끼는 떡밥,지렁이,홍충 등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4치... 좋습니다...여기 포인트에서는 큰 씨알에 대한 기대는 없습니다, 그저 찌올림이나 보고 붕어 모습만 봐도 만족 하는거를 목표를 하고 출조 하였기에 만족합니다.
부들에 바짝 붙여 놓은 2대에서만 연신 입질이 들어옵니다,4치~6치가 주종입니다.
집사람은 꽝을 치고 있습니다, 채비 날려 먹어도 부들에 바짝 붙여 줄 껄 그랬나? 살짝 미안합니다.
낚시 시작한지 두 시간 정도 흘렀을때, 꽝치고 있던 집사람에게도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랜딩 하는데 손맛 좋다며 좋아라합니다, 건저보니 7치!! 헐~~제거랑 한치 차이지만 무척 커보입니다.
이후 집사람 자리에서 계속 입질이 들어오는데,,, 6치~7치 붕어가 주종입니다.
쌍걸이도 하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부들에 바짝 붙여 놓은 제자리는 아주 가끔 커야 6치...주종이 4치인데...집사람 자리는 사이즈가 다릅니다.
큰 씨알 기대 없이 출조하여 4치만 나와도 좋아라 하던 초반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집사람이 부럽습니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한가봅니다...
낮 낚시에 계속해서 입질은 들어오는데... 오후 업체 방문 미팅이 잡혀있어 다음을 기약하고 철수합니다.
당연히 낚은 고기는 방생을 하였습니다, 잘가라 붕애들아...
돌아오는 길에 수첸보 저수지 포인트를 둘러봅니다, 지난주 그리고 이번 주도 몰황이네요...
이어 다른 골짜기 포인트도 돌아봅니다.
이 포인트는 너무 늦게 알아서 이번 겨울 얼음 낚시 및 내년 초봄에 출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기대가 됩니다.
부족한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악동붕어 드림.
사업 번창하시고 큰 붕어 손맛 찌맛도 많이 보세요
잘보고 갑니다.
안~~~ 출 하세요 ^^
짬낚이 대부분이지만 집사람과 동출 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새롭게 준비 하시는 사업에 훈풍이 불어 좋은 일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