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강좌의 아리스마님의 대물 내림(옥수수)에 대하여.
먼저 신 조법 공유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그러나 우울한 마음과 걱정이 되는것은 왜 일까요?
캐치 앤 릴리즈를 하시는 분은 과연 몇 분이나 계실까요?
대물 내림의 우수한 조법 덕택으로 연간 대물을 200여수 내외로 하셨다면 강좌에
글을 올리시지 않는게 우리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유가 맞을지는 모르지만 "조삼모사"나 다를게 없습니다.
오늘 4마리 잡고 내일은 3마리 잡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붕어는 "어류도감"이나 사진으로 밖에.....
자원이 얼마나 버텨 낼지 심히 걱정 스럽습니다.
저는 등산로 주변의 짜투리 땅에 취나물, 더덕, 두릅등을 심어 놓았습니다.
봄철에 적당히 맛잇게 자랐을 때 주인이네 하면서
한번에 모조리 뜯어 먹어 버리면 손을 타게 됩니다.
필요 할 때 조금씩 솎아서 먹습니다.
왜냐하면 등산객 중에도 분명히 뜯어먹고 싶어하는 분은 계십니다.
한번에 모조리 뜯어 가게되면 다음 봄철에는 채 자라기도 전에 손을 타게 됩니다.
그 다음 해에는 뿌리 채 캐가 버릴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주인인 저도, 등산객도 나물 구경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 그것이 다 제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1/3은 제것, 1/3은 등산객의 것, 나머지는 토끼, 고라니의 것이라고.......
물론 반이상이 제것이 되면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모든것은 나누어서 먹고 두고두고 오래 먹을 때가 제 맛입니다.
올 해만 하고 말 낚시라면 대물내림이 훌륭한 조법 일것입니다.
많은 조과 이전에 즐기는 조법이 "왕 조법"입니다.
중층, 내림 채비를 구입하고 인터넷으로 열심히 공부를 했고 지금도 가끔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 번도 해 본적은 없습니다.
그냥 가지고만 다닙니다.
저는 늦은밤 조용히 올라오는 찌불에 쓰러집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올라오는 찌불 아~ 이맛에 낚시를 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민물로전향님 같이 어족자원의 고갈을 걱정하시는 분이 계시면
방생하는 분도 한 분씩 늘어날것 같아요...
저두 예전에는 어족자원, 쓰레기 등은 크게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월척같은 싸이트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맞다....그렇구나.....합니다.
전부 도로 방생하겠지요.
언제 우리가 고기잡어러 댕겼습니까?
마 우리하는데로 풍덩 빠자두고 세월이나 낚자구요
전 지금시즌부터 바다로 전향하러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