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매장을 나서니 한두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점심경까지 1mm 내린다고 하여 망설임없이 매장을 나섰
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더 굵게 내려 고민하던 차에 노조사님이 밤새
갈대에 걸려 채비를 다섯대나 터트렸다고 당신은 밤새워 차에서 잔다고 낚
시대 손좀 봐달라고 하십니다.
주변에 밤낚시 하신 조사님이 10여분 계셔 조황 확인도 비도오고하여 포기
하고 대를 펼까말까 망설이다 채비나 손질하는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노조사님 낚시채비를 다시 만져주면서 9치급 한마리를 걸어 대신 손맛을
봤습니다.
노조사님의 밤낚시 조황입니다.
씨알과 마릿수가 요즘같은 어중쩡한 이시기에 이정도의 조황이면 아주 좋습
니다.
더군다나 지렁이도 아닌 새우에 나오니 참으로 어리둥절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