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아들과동행
#이런경험처음이야
한주간 다들 무탈하셨지요?
가을을 느낄만 하니 겨울이온듯한 기온이 느껴지는 주말이였습니다.
딱 이럴때 감기조심하셔야됩니다.
이번엔 아들과함께 잊지못할 밤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럼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시작합니다~~^-^
쉬는토요일인 주말..
격주 토요일 휴무다보니 여기저기 납회소식에 이미 주말은 약속으로 가득 찼다..
아들이 자꾸 낚시 따라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 이번주 동행하기로 했다..
일주일동안 나도 아들도 설램가득히 보내고 드디어 금요일퇴근하고 달려본다..ㅎ
헉~~포인트도착하니...왠...포차가?....
같이동출하기로한 형님이 빈말로 한 말인줄알았는데...
진짜 식당 테이블을....아는동생이 가져와서 셋팅해버렸다..
이런 경험 처음이라...어리둥절...ㅎㅎㅎㅎㅎ
이미 내차는 테트리스로 가득찼고..
저 테이블을 가져올거란 생각은 1도 못했었다..ㅎㅎ
그렇게 나보고 아들쉴수있게 집부터 지으라고 하시고 뭔가를 막~~준비하신다...
고기 냄새가 진동을했다..ㅎ
그렇게 아들과 나를위한 집을 후다닥 완성하고 보일러까지 설치완료..ㅎ
그리고 받침틀까지만 완성해놓고..
늦은 저녁 먹으러 가본다.ㅎ
진심..
이런 경험은 처음이였다..
포차를 물가로 옴겨놓은듯한..딱 그런 기분이였다.ㅎ
화려한 조명에 화려한 컵까지..
강원도에서 공수해오신 참숯까지..
아~~~진심 준비많이 하신듯했다..
돈마호크에...양송이 버섯까지..
이건뭐 최고의 맛이였다..
술을못하는 나지만 이컵을 보는순간...
와인한잔하고싶은 충동이 생겼었다.ㅎ
대신 아들이 저기에 음료를 따라 마셨다.ㅎ
표정이..야시꼬리하다.ㅎㅎㅎ
화룡점정...소고기까지..똭~~
이건뭐 말할수없는 맛이였다.ㅎ
배는 이미 포화상태인데...
계속들어간다..
아니 고기 얼만큼 사오신거에요?
물으니...4명이서 4일 먹을양이란다..
헉~~~
아이박스에 고기만 가득했다..
또 꿉고...
이제 진짜 위가 욕할만큼 먹었다..ㅎ
도망가다시피 자리에서 일어나 이제서야 대편성해본다.ㅎ
물색 수돗물...
수심 60~80
바닥 다보임..
하~~그래도 밤낚시에 희망을걸고..
한대한대 정성들여본다..
사실 아들이 아빠 고기잡는모습 보고싶다고해서 평상시보다 고기에대한 욕심이 더났었다..
이제좀 쉬나 싶었는데..
형님이 또 부르신다..
고구마~~~다익었다~~~와서 무라~~~ㅎ
아까 그 숯불이 남아서 고구마까지 준비하신 모양이다.ㅎ
역시 먹는대 진심인 분이신다.ㅎ
캬~~때깔보소~~ㅎㅎ
아들도 엄청 맛있어한다.ㅎ
둘이 고구마 먹다 찾아온 첫입질..
뭐시 슝~~ 날라온다..ㅎㅎ
텐트에 부디치고..뚝떨어진..5치붕어..
이것마저도 아들은 엄청좋아한다..
기념사진 찍고싶다길래 내가 포즈취해줬다.
잠시 옛생각이 났다..나도 낚시 처음할때는 5치 6치급 붕어라도 잡으면 참 즐거워 했던것같았다..
자꾸 큰고기 욕심이 나다보니 잊어버린 초심을 생각하게해준 아들이 고맙기도했다..
그렇게 567 567 급들이 정신없이 놀아준다..
무심코 바라본하늘에...
오리온 별자리가 선명하게 보였다..
진짜 오랜만에 아주 선명한 별자리였다..ㅎ
그렇게 날은점점 밝아오고있었다..
더커지지도안않고 전부 쌍둥이급들이 자꾸 놀아준다..
그래도 아들도 나도 참 즐거워했다.ㅎ
그와중에 오늘의 장원고기..등장
앙탈부리며 나오더니...채색이 골드바 그자체였다..ㅎ
그렇게 첫날밤은 지나가고 아침이 오고있었다.ㅎ
어느세 아들은 일어나 옆에서 저런포즈로 날보고 웃고있었다.ㅎ
아빠 물고기 많이 잡았어?
그럼 너 자는동안 아빠는 물고기랑 놀았지..
떠오르는 태양을 따서 삼키고 이제 아침먹으러~~ㅎ
출근하는길에 위문오신 일명칸타타 형님..
역시 칸타타를 사오셨다.ㅎ
이번엔 뜨신걸로다가. 늘 감사한 마음을 들게하신다..
아침은 내가 준비해간 누룽지탕..ㅎ
가끔 혼자 낚시갔을때도 한번씩 먹지만 아침으로는 진심 대박인듯하다..
속편하고 고소하고 든든해지고..ㅎ
그렇게 자리로 돌아오니..
아들이..앞자리에 똭~~
이제 자기가 지킬테니 아빠는 좀 쉬시란다..
캬~~뭔가모를...든든함?이 느껴졌다.ㅎ
그렇게 누워서 하늘을보니...
풍경이 기가막히게 좋았다.ㅎ
그렇게 한숨자고있어나니
형님이 또 부르신다..점심~~묵자~~~
이건뭐 거의 사육수준인듯.ㅎㅎ
즐거운 비명소리가 날만큼 맛있었다..
여기다 라면까지 먹었지만...사진을못찍었다..
그렇게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길에..
뱀인줄알고 봤더니..지렁이가..똭~~
바로 낚시미끼인디..너무커서 그냥 살려줬다.ㅎ
저녁 먹기전부터 이미 고기로 시작해서 워밍업을 해야된다고..
계속 구워주신다.ㅎㅎ
이제 해도 넘어가고 둘째밤도 시작해본다.
물색이 맑아서 밤낚시만 기대가되었다.ㅎ
형님이 또 부르신다..저녁묵자~~~ㅎㅎㅎㅎ
야간포차 영업시작..ㅎㅎ
오늘은 매운탕이 추가됐다.
또 위가 욕할만큼 먹고 말았다.ㅎ
이제 진짜 집중해볼생각이였다..
근데 보일러 가스교체하러 잠시 나간사이..아들이 다급하게 부른다..
아빠아빠~~찌가 막 옆으로가요~~~
챔질해 ~~~하니까 바로 챔질..ㅎ
본의아니게 한수해버린 아들...ㅎ
사이즈는 아쉬워도 골드바붕어 당첨..ㅎ
어제보다 더 떨어진 기온에...
밤새 567 567 행진이였다..ㅎㅎ
물안개를 보며 아침대신 모닝어묵탕은 내가 준비해본다.ㅎ
모닝 어묵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맛은 말해뭐해~~ㅎ
이제 슬슬 돌아갈준비를해본다..
느긋한 일요일아침...
구름한점없는 날씨..
그와중에 친한동생이...내차에 기스를 없에준다고 작업중이다.
사실 내가 손으로 문질렀을때 없어지지않던것이 귀신같이 사라졌다..
역기 기계의힘은 위대했다.ㅎ
낚시하면서 이런거 해보긴 처음이였다.ㅎ
그렇게 느긋~한 아침철수를 마치고 주변정리..
그렇게 마무리는 포차를 옴겨온 대구동생차에 싣고..
급한일로 대구동생은 바로 집으로가고
남은 일행들은 아점을해결했다.ㅎ
아쉬운 작별인사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생각해보니
늘 낚시는 붕어보다 사람을 남기는것같다란 생각이 많이들었다.
큰 붕어는 기록이 남겠지만 낚시의 여러경험들은 결국 사람의 맘에 큰~추억이 되는듯하다.
집에도착하니
동내밴드에서 한선배님께서 열어주신 이벤트에 당첨되어 직접 들고오신 청도홍시를받았고..
또다른 밴드에서 당첨된 찌도와있었다.
내가 딱 좋아하는 부력의 찌들이여서 그기쁨은 두배?이상이였다.
이렇게 이번 조행도 마무리해본다..
참 많은걸 느끼게된 아들과의조행이였다.
나처럼 아들도 아마 많은걸 느꼈을것같다.
둘이 이야기도 많이한것 같아서 한번더 서로를향한 마음이 더 깊어진것같기도했다.
이상으로 사면초가의낚시일기를 마칩니다.
늘 응원과 공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고기 사진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거기에 계셨고
이를 준비하신 분의 마음이 보여집니다.
참으로 따뜻한 마음의 모임으로 보여지네요.
그냥 부럽고
부러울 뿐입니다.
행복 하세요.
아무리 친해도 진짜 저렇게 하기 쉽지는 않는데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낚시가서 자동차 광택내는건 진짜 첨봅니다 이제 날씨가 진짜 겨울같네요
얼마남지 않는 시즌 늘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안출하십시요 ^^
어디십니까? 저도 한전 찾아가게요.ㅋ
맛있는 음식에 이야기꽃도 피우시고
아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심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어렸을때 자녀들과 많이 시간 보낸것은 이젠 추억의 한켠으로 남아있으니...............
덕분에 잘 보고 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정선수님 제가 먹을복이 있는지 주변에 먹는거에 진심이신분들이 몇분계십니다.ㅎ 그덕에 제가 호사를누리는듯합니다.ㅎ 늘 응원감사합니다.ㅎ
태빈이아빠님 지금 딱 우리막둥이가 막따라다닐라해서 대리고 다녀야겠습니다.늘 응원에 큰힘이됩니다.ㅎ 감사합니다.^-^
열심히 챙겨주신 분도 수고 많이 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