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조행기] 붕애들은 나를 너무 좋아합니다.ㅎㅎㅎㅎ

#조행기
#월척_대물팀정출
#토종터


다들무탈하셨지요?

저는 지난 조행기에 보내주신 응원과댓글로 행복한한주가 됐습니다.^-^

이번주는 18년동안 속해있는 대물팀 정출이야깁니다.

그럼 사면초가의 낚시일기~~출발합니다.~~
 

근무하는 토요일

근데 정출이다..

정출지가 하필 짬낚꾼들이 엄청 많이찾는곳..

하~~일주일동안 걱정이 한가득이였다.

자리잡을수있을까??

다행이 집에서 10~15분거리다.



퇴근후

따가운 햇빛을 피해보고자 완전무장하고 집을 나선다.

포인트 도착하니 선발대로 어제들어오신 회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ㅎ

그래서 준비해간 아아로 화답해드렸다..

그늘밑은 아직 그나마 견딜만했다.ㅎ

본부석 바로옆..차에서 5미터되는곳에 일단 발판부터셋팅해본다...

오늘 짐빵하면 생명이 위험해질수있다는 빠른판단이 있었기때문에 최고의 포인트인듯했다.ㅎㅎ

발판깔고 잠시 쉬다보니...햇빛이 장난아니였다..

일단 파라솔부터..

하나씩 하나씩...천천히 쉬다하고 쉬다하고..

체력을 최대한 비축해본다.

그렇게 10대 편성완료..

근디 왠걸? 기포때문에 찌가 계속 뜬다..

정확한 수심측정도 불가하다..

그래서 대충..몇대만 던져놓고 또 휴식..ㅎㅎ

몇번 낚시해본 저수지라서 이곳은 현장채집한 참붕어가 특효인걸알기에 회장님께서 채집해둔 참붕어를 공수해왔다..

아까 그 아아잔에다가..ㅎㅎ

그렇게 생미끼 낚시를 해본다..엄청 오랜만인듯하다.

참붕어 미끼..

숨넘어갈듯한 찌올림을 선사해주길 바라며 올~참붕어로 셋팅.

한가로이 찌멍에 빠져있는데 내앞을 지나가는 오리때..

젤앞이 엄마인듯하고 뒤에는 새끼들인듯..

엄청 귀여웠다..ㅎㅎㅎ

한참을 저렇게 돌아다닌다.

니들처럼 붕어도 줄줄이 나와줬음 좋겠다~~~^-^

그렇게 여유를 즐기고있을때쯤...

형님들의 외침~~

"저녁묵자~~~"

그렇게 본부석으로가니..

소고기가 똭~~ㅎㅎㅎ

엄청 야들야들..ㅎ

입가심으로 곰탕에 말아서 한그릇뚝딱..ㅎ

왜...나오면 다맛있는건지..아직도 미스테리다.ㅎㅎ

이제 슬슬 어둠이 내리기시작한다..

근데..해가 분명졌는데 정면에서 해가 또 떠오른다..

뭐지? 백야현상인가?ㅎㅎ

다름아닌

보
름
달

이런..ㅜㅜ

망했다는 느낌이 뇌리를 스쳐지나간다..ㅜㅜ

그와중에 참붕어에 이런애들이 끝도없이 나온다.ㅜㅜ

아~~니들 보러온게 아닌데...

그래도 심심찮게 놀아주니 고맙다~~^-^

어찌? 달이 점점 더 밝아진다.ㅎㅎ

내좌측에 형님들자리는

잔챙이 성화가 심하진않는듯했다..

그렇게 팔이 아파올때쯤...

야식타임..

밤되니 아직 살살해서 뜨끈한 국물이 딱인듯했다.

그렇게 새벽이 오고...


지쳐서 잠시 졸았더니...

헉...

붕애들의 특급이벤트가 마련되어져있었다..

찌다발...(돌돌말이4대)ㅎㅎ
 

한대씩 정리중에 정면에서 눈뽕이 시작됐다.ㅎ

집에가면 심심할까봐

소일거리 까지 만들어준 붕애들아~~~

나를 너무 사랑하진말아줘~~~ㅎㅎ

이빨빠진 받침틀을보며 다시 심기일전..

아침장은 봐야겠기에..

용왕님~~~

짐에겐 아직 6대의 낚시대가 남아있사옵니다.

제발 한수만 주시옵소서~~ㅎ

그렇게 매의눈으로 찌를 봐라보기위해...

솔의눈을 한잔해본다..ㅎ

머리까지 시원한게 아니라 머리속이 복잡해져버렸다.ㅎ

맹탕처럼 보이지만 이런 마름줄기들이 엄청가득찬 포인트란 증거로 한컷 담아본다. 낚시대로 다 건져낸것들..

사진에 보이는것3배이상 건져낸듯하다..

그렇게 이제 붕애들과 그만놀고 복귀 준비를해본다.

근데 발판다리에서 가지말고 더놀아라고 내발목을 잡던 것들..ㅎㅎㅎㅎ

다 뿌리치고 아침먹으로 고고싱..

쓰레기 사진을 못찍었다..

형님께서 다 챙겨가 버리셨다..

그래서 아침은 내가 대접해드렸다..

이렇게 조우분들과 붕애와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

이상으로 사면초가의 낚시 일기를 마칩니다.

다들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많은 댓글과 관심은 큰~힘이됩니다.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