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
#태풍급바람
#마동석붕어
#사면초가의낚시일기
다들 무탈하셨나요?
지난 조행기에 응원주신 모든분들 사랑합니다.^-^
집안일로 2주만에 출조하였습니다.
리벤지출조 입니다.
무주에서 내려온 친구랑 동출입니다.
대장붕어잡고 졸업하고싶다네요..ㅎ
자~~그럼 사면초가 낚시일기 시작합니다.~~~^-^
무주에사는 친구랑 한달전부터 리벤지 약속한곳...
금요일 퇴근후 달려간다.
친구가 먼저도착해서 정보를준다.
전에 그자리는 이미 만석..
다른포인트로 자리잡는단다.
그것도...생...자...리...ㅜㅜ
3주전 충청도에서의 아픈기억이 잠시 스쳐지나갔다.
(생자리 수중전의 꽝..몸살...)
퇴근후 와이프가 미리챙겨준 주물럭과 밑반찬을 가지고 고고싱~~ 룰루랄라..
도착해보니 진짜 만석..ㅜㅜ
생...자...리...개척....ㅜㅜ
친구도 땀한바가지 흘리고 자리잡았단다.
그옆에 자리해본다..
좌대앞다리 170센치...
수심40에서60센치...
긴대로 10대 셋팅~
오늘의 주미끼는
요즘핫하다는 글루텐..과연..
셋팅완료 하니 11시가 넘어가고있었다..
근데 달이 엄청밝다..아~~
이상하게 내가 낚시하면 기상이 안좋은듯한느낌..
이건 그냥 내느낌이겠지?ㅎㅎㅎ
내가 셋팅하는동안 친구가 준비해준 저녁겸야식..
고맙데이~~역시 짱이여~~^-^
배가고파 순삭시켜버렸다..ㅎ
그리고 하늘을보니...
이건 뭐? 해인가? 달인가?
달을가장한 해가 하늘에떠있다..ㅎㅎㅎㅎㅎ
오늘 렌턴필요없긋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야 나타나는 내자리..ㅎㅎ
달빛에 비추어보니 나름 운치있다..ㅎ
렌턴 안켜도 이정도로 보이면 이건뭐...
정말...대낮수준이다..ㅎㅎㅎ
낮은수심에 밝은달!!
옆에서 친구는 엄청 열심히 뭔가를한다..ㅎㅎ
폰으로 달을확대해서 토끼집을 살펴본다..
어디어디있나? 토끼야?ㅎㅎㅎ
그렇게 태풍급 강풍과 급격한 기온변화를 무사히 잘버티고 찾아온 아침
커피한잔에 추위를달래본다..
근데 아직 달이 숨지않았다.
어제 밤새 괴롭힌 너를 커피에 담아 마셔버리겠다~~~^-^
날이밝아서 보이는 포인트 진입로?
아~~이급경사를 내가 장비들고 왔다갔다를 6번넘게한듯.ㅎㅎ
아침에서야 보이는 나의 낚시대ㅎㅎ
늘 낚시를가면 꼭 한두대는 기대감이 더크다..
오늘 그기대감은 바로 너다~~
정면 52대 수심이 젤깊다..60센치..ㅎㅎ
달도 물러나지 않았는데..
정면에서 희망처럼 태양이 떠오른다.
그때 나에게 찾아온 첫입질..
그래 드디어 오는구나..
두손으로 공손히 챔질..ㅎㅎㅎㅎ
슝~~하고 뽑히면서 나의 품으로 날라와 나의 가슴을 때린...
바로바로 6치계의 마동석붕어..ㅎㅎㅎㅎㅎ
아~~빵이! 빵이!
크게될놈인듯..^-^
집으로 보내주고 다시 집중
여기는 아침장이 좋다고들 해서 초집중
숨소리도 살살~~
이렇다할 입질없이 아점으로..
아침장때문에 사실 아침을 늦게먹었다.
와이프표 주물럭~
맛
있
다
너
무
ㅎ
친구가 밥솥에 해준 밥..
캬~~^-^
아담한 본부석은 바람을피해 살짝이동...
아침을 느긋하게 즐기고..
자리로 쓱 돌아오는데.
나무 사이로 보이는 낚시대..
어..
어..
어..
한대가 처박혀있다..
앗싸~~~
자....동...빵...오예~~~
그러면서 급하게 자리도착해서 챔질..
엥?...가볍게 슉~~
엥? 찌밑에 봉돌이 없다.ㅎㅎㅎㅎ
아~~
잉어겠지...잉어일꺼야..잉어라야해..를 외치면 스스로를 위로해본다.ㅜㅜ
허탈한마음에 또 집중해보지만..
야속한 바람은...멈추질않는다...
야~~~이바람아~~~제발 멈춰라~~~
친구가 내자리를 찍어준다.
누군가 나를 찍어주는사진은 늘~~소중하다.ㅎ
친구야~~~
니도 허탈하제?
니발걸음이 무겁다..ㅎㅎ
태풍급 바람을 함께한 동반자들..ㅎ
우리끼리 초짜1 초짜2 초짜3 이라고 브르면 늦은점심을 먹는다.
고기도 못잡았으니 라면묵자~~ㅎㅎㅎ
그래도 또 맛있다.ㅎㅎ
어제밤의 추위는 언제 그랬냐는듯
날씨는 엄청좋다.심지어 덥다..ㅎ
친구야~~고기좀 잡아주라~~
나는 틀렸어~~니라도 잡아~~~ㅎ
원줄이날아간 낚시대 대신 서브대투입..
근데 동시에 사용해보니 낚시대의 차이를 바로바로알수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너튜브도 한번안보고 눈알빠져라 집중했지만..
별다른 입질은없었다..
그렇게 또 저녁..
주물럭이 많아 저녁까지 해결해본다.ㅎ
기필코 잡고 말겠다는 필승의 각오로 밤낚시 스타트..
근데 물위에 태양이 불타고있다.ㅎㅎㅎㅎ ㅎ
이넘의 밝은달..
그래도 걱정했던 바람이 죽었다.
바람도자고 나도잤다....!
그렇게 또 아침이 왔다..
4월에.. 왠..서리가..ㅎㅎㅎ
진짜 서린가 싶어 만져보니 진짜 서리다.ㅎㅎㅎ
열나는 내맘을아는지 친구가 열라면을 똭~~~ㅎ
친구야~~~이심전심이가?ㅎㅎ
아~~리벤지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그래도 6치계의 마동석붕어를봤고 친구랑 바로옆에서 도란도란 낚시했으니 충분히 만족한 낚시였다.
집으로 돌아갈 준비~~
잠시 장비도 말리고..
나무사이로 은폐언폐를 엄청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도 해줬다.
내자리주변쓰레기가 많지않았다.
본부석주변쓰레기와 우리쓰레기까지 싹정리후 친구차에실고갔다.
그렇게 철수후
인디고프로젝트방문~
일단 다같이 점심부터.
부탁할일이 있어 내가 쐈다.ㅎ
"박프로님~~지금드시는거 뇌물이야"~~ㅎㅎ
FTV에서 방송하는THE MAP 진행자이자
인디고프로젝트의 대표인 박기형프로에게
부탁할일이 바로 낚시대 그립감기.ㅎ
디자인이 너무이뻐서 부탁드렸다.
너무 친절하게 해주신다~~
오예~~ㅎㅎㅎ
캬~~디자인좋고..
그립감은 더좋고..ㅎㅎ
짧은대는 잘맞지않았지만 역시 박프로가 잘해결해서
깔끔하게 마무리.ㅎ
깔맞춤하는김에 뜰채까지..
4단줌으로 사용가능하며 가볍고 짱짱해서 딱맘에들었다.ㅎ
이로써 깔맞춤완료..ㅎ
이렇게 이번 조행을 마칩니다.
늘 큰고기를 갈망하지만 그것보다 낚시자체를 더좋아합니다.
낚시다니면서 큰~~고기는 덤이라 생각하기에 아직 나의 낚시는 늘 즐겁습니다.ㅎ
끝까지 읽어주시고 응원보내주신 모든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또 재미난 낚시일기로 돌아오겠습니다.ㅎ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주물럭 맛이 있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오짜붕어 확률 99% 예상해봅니다.
절대 잉어아니라고 봅니다....
늘 재미있는화보 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노랑붕어님 감사합니다.^-^
취산도령님 좋은곳 소개좀시켜주세요.ㅎ
하루를 즐겁게님 저입엔 와이프음식이 다맛있습니다.ㅎㅎ
여울사랑님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찰리원장님 생자리 개척은 당분간 안하는걸루요~~ㅎ
새벽정신님 잉어라고 제발 인정해주세요~~ㅜㅜ
다음에는 대물로 여러마리 하실겁니다....
잘 보고 갑니다....
띠야요님 응원감사합니다.ㅎ
전국낚시투어님 감사합니다.^-^
마동석같은 붕어도 나와 주고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시고
제육볶음에 갓지은 쌀밥에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낚시대 뺏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