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 동영상 조행기는 동영상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화보조행기] 새우 일곱 마리가 다 살아있네...

IP : 3010b3f6bfe81a5 날짜 : 조회 : 10709 본문+댓글추천 : 0

아침 10시가 넘어서 꺼내어 보니 어제 첨 넣었던 새우 7마리가 다 살아 있네요. 밤새 수온이 한차례도 오르지 않았다는 반증 이군요. 아침 한차례만이라도 수온이 올랐었다면 새우가 몇마리라도 허옇게 익었을텐데... 그래도 11월은 사구팔의 움직임이 연중 제일 활발한 때인것만은 틀림 없습니다. 책에 난 저수지가 온통 나의 전용터가 된 이 좋은 시기에 좋은밤을 낚으며 기다리노라면 어느날 문득 운명처럼 내곁에 다가온 사구팔을 만나게 되겠지... 짊어지고 산길 500m 걸어 올라간 청통의 소류지에서 캐미 한마디 올라 오는걸 못보고 좋은밤만 낚고 왔습니다.

1등! IP : 60ddd5f9dd00543
물사랑님.
안녕하셨어요.
한번의 찌올림을 기다리며 좋은밤을 낚고 오시다니....
수고가 넘~ 많습니다.
전,
저번주 토요일날 그 소중함의 찌를 드리우고
엄청난 추위와 전쟁을 치루고 왔어요.
단 한번의 찌올림을 보지 못한 아쉬움땜에 조황소식도 못 올렸어요.
암튼 그 찌...... 사용하기 편하고 신기할 정도로 수초속을 잘 파고 들드라고요.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글구~
저 위의 가방.....엄청 무거울텐데 산길을 500m 올라가시다니,,,
그저 고개 숙여집니다.
건강하시고,,,찌올림의 소식 꼬~옥 전할께요.

추천 0

2등! IP : 60ddd5f9dd00543
윤발이님 또 반갑습니다.
윤발이님의 정직한 눈빛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 됩니다.
무슨 일을 하시는지, 많이 바쁘신지요?
지나다가라도 한번씩 들러서 입낚수도 할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추천 0

3등!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세요? 물사랑님!
밤새 고생하셨군요.
혹시 쿨쿨 주무시느라 찌 올라오는 거 못 보신 건 아니겠죠?^^
밤새 찌올림 한 번 못보고도 좋은밤 낚고 왔다고 하시는 걸 보니
역시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히~~~
11월말까지는 열심히 쪼아볼 생각임돠. ^^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사구팔이 아닌 오공공은 지금부터 시작되는데
아직은 좋은 소식들이 들리지 않습니다.

물사랑님이 좋은 소식을 올려서
지금 대를 접을려는 꾼들에게 희망을 주시길...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물사랑님 저도 오늘 출조(어제 낮에 겉보리 살포한곳) 하려는데 날씨가 이리 추워도 낙수가 되는지요?
오늘 퇴근이 좀 빠를것 같아 평일이지만 무리한 밤낚시라도..............
참 중환자 제아우 뚝새는 함께 못가니(녀석은 서울 살거든요) 약이나 올릴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뚝새님 간밤 번출 조황(뭐 조황이랄거 있겄냐?,.@#4%.ㅋㅋㅋㅋㅋㅋㅋㅋ)은 ?
추천 0

IP : 60ddd5f9dd00543
다 알면시롱...^^
어제 번출 조황은요...
*&&^%#*&(*^&^%&&&^%$^ <-- 이랬어요. <br/>
분위기는 정말 환상이었는데..
찌는 말뚝!
나중에는 직벽 근처에 있는 하얀색 간이 화장실과 낚시터 입간판이 살아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고 뒷쪽 무덤가에서는 계속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 머리칼이 쭈뼛쭈뼛 서고
맞은편 산 속의 주인 잃은 흰색 텐트는 점점 이리로 다가오는 것 같이 보이데요...
하여간 무서워서 혼났음돠....^^
이 넓은 저수지에 나 혼자라니, 옛날 같았으면 돈 준데도 오지 않을텐데 이놈의
대물욕심에 간뎅이가 부었나봐요.^^
가끔씩 뒤를 돌아보면 뭔가 서 있는 듯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찌만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결국 10시에 철수.
잔잔한 수면 위에 파아란 케미 불빛을 보며 시월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깊어 갔습니다.
아!
미운 붕어...^^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