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첫조행기
#전라도원정
다들 비시즌인데 시즌 준비들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낚시병 중증환자라..ㅎ
유료터도 다니고 장비 세척및 채비도 새로하고
나름 잘지내고있었습니다.
이번에 벼루고 벼루던 전라도원정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그럼~~~파란만장한 사면초가의 2024년 첫 낚시일기~~시작합니다.ㅎ
꼭 가고싶었던 겨울 남도 낚시..
함께해줄 사람들과 한달전 계획을잡고 드디어 디데이..
쉬는토요일이라..
금요일 평상시보다 2시간 일찍 퇴근했다.(점심까지 굶어가면서 일한건..비밀..ㅎ)
사실 몇일전부터 그곳에관련된 모든영상을 싹다본듯하다.
그래서 꿈에서도 나올듯한 지리와정보를 습득했다.
하지만..매순간 달라지는것이 붕어낚시라 더 기대가됐었다.ㅎ
일단 가보자~~~
일행들은 이미 다도착..나까지 9명..
그래서 사실 맘이 더 조급해졌다.
그래도 해지기전에 출발할수있어서 다행이다..
멀긴멀다.ㅎ
그래도 즐거운맘과 설랜맘으로 고고고~ㅎ
도착하니...한밤중..ㅎㅎ
선발대로간 동생이 내좌대까지 설치해준 덕분에 한결수월하게
셋팅할수있었다...이런 호사를 누릴수있다니..ㅎ
텐트와 받침틀까지 후다닥..셋팅~~
늦은저녁을 준비중인 동생들...
시키지도않았는데 알아서들 잘~~한다..ㅎ
직접끓여서 준비해온 닭볶음탕..
무침회까지~~
점심을 안먹어서가 아니라 그냥 이건뭐...맛이 장난아니였다.ㅎ
그렇게 허기진 배를채우고
셋팅시작..
낚시대 펴기전에 미끼부터..
(일명 글루텐 귀신이라..오늘은 간단하게 5봉으로 시작)
이번엔 12봉만 사용할예정이기에..ㅎ
그렇게 한바가지 준비하고..
10대 셋팅완료.
셋팅중에 물속 숨어있던 그물에 걸려 채비손실이 있었지만
잘~극복해서 셋팅했다..
그러고 얼마지나지않아 첫수로 시작..
근데 입질이 엄청 엄청 예민했다.
마치 내림낚시 하듯이 반마디 깔짝...끝~ㅎㅎ
새벽으로 갈수록 급격한 기온변화에 낚시대는 얼어버리고
중간에 결국 한대는 채비손실로 일단 후퇴..ㅜㅜ
아~~쉽지않다..낚시란..하면할수록..어렵다.ㅎ
텐트밖은 영하4도..
남도도 춥다~~
텐트안 온도는 20도..
발전된 장비 덕분에 엄동설한에도 낚시를 즐길수있음에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ㅎ
그렇게 새벽이 밝아오고있었고..
남도의 새벽은 고요하고 평온했다.(이기분이 너무너무 좋다)
차로가보니 차도 꽁꽁얼어있었다..ㅎ
함께간 기태동생이 직접내려준 모닝커피한잔에 다시 심기일전해본다.
본부석에선
직접 아침을 준비중인 경표..ㅎ
경표는 낚시를 즐긴다. 그래서 주위사람까지 기분좋게 해준다.
떡만두국..
이거이거~~ 추운아침에 온기를 전해준 아침이여서 더 특별한맛이 느껴졌다.ㅎ
인호동생이 준비해온 김치..
캬~ 내입에 딱 맞춘듯한맛이였다.ㅎ
그렇게 기분좋은 아침이였으나..
이때 긴급상황발생..
건너편에 자리했던 동생들이 자리를 이동해야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것도 4명이나..ㅜㅜ
그래서 생자리 까기에 돌입..
갑장인 성만씨가 사용중인 충전식예초기 출동~ㅎ
나는 옆에서 큰 가지들만 정리..
둘이하니 금방한자리 뚝딱 만들어졌다.ㅎ
순식간에 자리완성~^-^
보기엔 평온한데...
각자 자리서 전쟁중이였음..ㅎ
통째로 이사도 시켜주고..
이와중에 누구하나 짜증내거나 싫은내색한번 내지않고..
그저 하하호호 였다.
이마저도 우린 즐거웠다.ㅎ
내배는 이미 가득 찾으니
붕어배도 가득 채워주기위해 준비한 특별식..ㅎ
그래서인지 월척급 2수추가.
수면에서 좌대까지 총 2미터50정도의 높이라.
내살림망으로는 사용불가.
그래서 경표에게 빌린 보조가방에 잠시 보관해본다.
바로 방생하면되지만 기념사진은 찍고싶었다.
그렇게 또 소강상태..
어제 잠을못잔탓에
낮잠도 청해본다.
2시간의 꿀잠을 자고일어나니
저녁시간..ㅎ
인호가 그자리서 삶아서 준비한 수육..ㅎㅎ
그냥 입에넣으면 사르르 사라지는맛이였다.ㅎ
멀리서 보니 숨은 그림찾기해도 될듯한 나의텐트..
건너편에서 열심히 뭔가하고있는 성필이..
요즘개그에 욕심이 나는지 엄청 나를 웃겨준다.ㅎㅎㅎ
성필아~~고맙데이~~~ㅎ
아침에 이사했던1
인호..ㅎ
아침에이사했던2
경표..ㅎ
내가 안춥냐고 계속 걱정했던
갑장인 성만씨..ㅎ
전투텐트로 생각만전투적으로 낚시했던
종환이..ㅎ
아침에이사했던3
기태..ㅎ
아침에 이사했던4
홍식이..ㅎ
뭔가 열심히 째려보시던
영관형님..ㅎ
그렇게 다들 2틀째 밤낚시를위해 열심히 준비중이였다.
나도 승부수로 준비한 글루텐삼합..ㅎ
집어의효과인지 글루텐 효과인지.
쌍권총도 오랜만에 해본다.ㅎ
그렇게 야식시간..
내가준비해간 어묵으로 준비했다.
자리에따라서 조과편차가 큰것같았다..
나는 15마리쯤 잡은듯..
근데 아직 입질도못본동생들도있었다.
그래서 작전회의하면서 다시 심기일전해본다.ㅎ
우연히 바라보니 찌불모양이 하트다하트.ㅎㅎ
붕어야 내맘좀 받아주겠니?ㅎㅎㅎ
뚝~끈어진 입질..
다시 낚시대는 얼어가고..
그렇게 꿈속에서 붕어들과 놀고있었다..
꿈속에서 붕어들과 놀다 깨보니 어김없이
평온한 아침이 오고있었다..
캬~~이건 진심..장관이였다.ㅎ
내차라고 이름도 적어보고..ㅎ
내가 준비해간 주물럭으로
아침을 준비해본다..
다들 맛있게 먹어주니 내기분까지 좋았다.ㅎ
이제 각자의 조과확인할시간~~~
너도나도 한컷~ㅎ
잡은자의 특권?ㅎㅎㅎㅎ
보조가방에 받아놓은 물도얼어서 살얼음이 동동떠다니지만
붕어들은 아무렇지도않은듯 활발했다.
총조과..
약35마리쯤되는듯..
겨울낚시 치고는 매우만족한낚시였다.
낚시도 만족했고
일행들과 함께여서 더 즐거웠고.
이번에도 난 매우즐겁고 만족한낚시를했다.ㅎ
이제 주변정리하고 돌아갈시간~~
천천히 정리하다보니 어느듯 점심시간이 지나고있었고
갈길이 멀지만 함께해준 일행들에게 고마워서 근처 식당 검색해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헤어졌다.ㅎ
이번 낚시도 매우즐거웠다.
배신하지않는 남도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기도했다.ㅎ
이렇게 우리들의 추억은 또하나 만들어졌다.
오랜후에 다시 꺼내도 즐거운 그런 추억이길 바래본다.
이번 낚시일기를 마치겠습니다.
늘 출조때 연락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올해도 열심히 또 즐겁게 낚시해보겠습니다.
기록보다 추억이 남는 그런 낚시를 추구하겠습니다.
고기도 깔끔하네요 늘 안출하십시요
함께할 수 있는 조우분들 동생, 친구, 형님이 있었기에 행복한 남도 조행기가 아니었나 싶네요.ㅎㅎ
이 추위에 많은 붕어손맛 보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아무리 낚시가 좋다지만 거기가 어디라고
그 먼길을 아이고...ㅎ
그래도 반겨주는 조우가있고 괴롭힘당하는 겨울붕어가 있었으니 그나마...
큰 열정에 응원드리구요 추운겨울 안방에서 눈요기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
화보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태빈이아빠님 그러게요..멀긴멀더라고요.ㅎㅎ
그래도 즐거웠습니다.ㅎ 감사합니다.ㅎ
새벽정신님 병이 깊어져서 그런듯합니다.ㅎ 즐거운 추억이 그 먼길을 보상해주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나도 주물럭 맛 보고 시픈데~~~우째
그 열정이 부러울 따름 입니다.
붕춤님 동출하실때 미리준비해가겠습니다.ㅎ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