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칠엽지 제방밑에 있는 빈집마당에 주차를하고 뚝을바라보니 길이 없다. 우측,좌측을 살피다 우측으로 길을 잡았다. 작은 논을지나 무덤 까지는 쉅게 갔는데 그위부터 유격훈련을 다시 받는심정으로 엄청 힘들게 제방에 도착. 제방을 가로질러 제방좌측에 도착하니 시멘트 도로가 있는것이 아닌가....(허탈) 못을바라보니 한폭의 그림같은 오염원 제로의 못이다. 저 멀리 최상류에 빈 공간이 눈에 확 하고 들어온다.급한 마음에 달려가니 꽤 먼 거리다.올땐 몰랐는데 좌대를 펴다보니 쬐금 무섭다.이 큰못에 아무도 없고 혼자다. 6시가 넘었다. 수심 1미터50 오락가락,20,26,30,30,33 5대를 황급히 펴고 캐미를 꺽었다.밑밥을 투척후 흐르는 땀을 식히고 담배를 한데 문다.주변을 살피니 여기도 쓰레기가...대충정리후 새우를 끼웠다.벌써 어둠이 몰려온다. 급한마음이 가라앉는다. 차분한 마음으로 주변을 다시 바라보니 곧 짐승이라도 나올것 같다.입질만 오면 무서움이 사라지겠지하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본다. 올라오는데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배가 고프다.라면1봉지,햅반1개,1회용김치를 혼합해 나만의 김치국밥을 만들어 먹는데 30대에서 미세한 어신이오다 한마디 올리고 그만이다.식사후 기다림을 즐긴다.10시즘 26대가 솟는다. 챔질,힘이 약하다,확인,피래미다,허탈,12시가지 피래미만5마리, 12시가넘어면 들어가겠지 하고 30대 두대에 콩을 끼운다. 1시쯤 콩에 어신,챔질,역시 약하다,확인,콩에도 피리다,2시피리 ,3시피리,4시피리, 이상하다. 다른 못들은 1시쯤되면 피리 입질이 없는데.....피리가 통통하게 살이쪄 있다.날이 밝아 와도 마찬가지다.6시쯤 철수....올라온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니 바로 밑이다. 주말마다 낚시를 즐기는데 아직 월을 못만났습니다. 못잡아도 쏘쩍새 소리와 조용함이 좋아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올해는 20넘는것 아직 구경도 못해 봤습니다. 작년 재작년까지만해도 안평 나만의 소류지에서 꽤 재미를 봤는데 작년 낚시책에 나오는바람에 못 자체가 죽어 버렸습나다. 올해 계속 떠돌이 낚시를 하니 손맛 본지가 언제인지 잊어 먹을지경입니다.올해가 가기전에 산깊고 물맑은 곳을 찿아야 할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