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초대저수지
매번 야간 업무를 마치고 교통 체증을 피해
토요일 새벽에 출조했었는데
오랜만에 여유롭게 일요일 오전에 집을 나섭니다.
이맘때 대어들이 낚이던 곳을 들려 자리 잡으려고
주말 꾼들이 철수하는 시간에 맞추려고
느릿느릿 출발했습니다.
먼저 들린 곳이 충남 당진에 위치한
초대저수지입니다.
1975년에 준공된 초대저수지는 중형급 저수지로
낚이는 어종은 붕어, 잉어, 메기, 동자개인데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도 자주 낚입니다.
제방에서 상류를 보고 왼쪽은
3년 전, 물난리로 준설공사를 했습니다.
우람한 나무와 물가의 수초들이 사라지고
수심이 깊어져 낚시 분위기가 반감됩니다.
반대편 산 밑 자리는 주차 자리가 부족하고
어떤 자리는 50m~100m를 걸어서
진입해야 합니다.
중류권을 둘러보는데
낚시하고 철수하는 반가운 조우를 만났습니다.
낚시한 자리를 깨끗이 치워
차에 쓰레기 봉투를 묶는 중이네요.
인천에서 출조한 조우는
2박 낚시에 장대로 입질을 받아
월척급 붕어 3마리 낚았다고 합니다.
많은 조사들이 낚시했지만
거의 몰황이었다고 하네요.
낚은 붕어들은 이미 방류해서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우람하고 튼실한 초대저수지 붕어는 그럴듯 합니다.
텅 빈 저수지를 둘러보는데
산란하기 좋은 자리
낚시하기 좋은 자리들이 즐비합니다.
낚시자리와 주차 여건이 비좁아
개인 출조가 좋을 듯 합니다.
방해받지 않는 넓은 자리를 잡고
낚시짐을 나르는데 땀이 납니다.
낮 기온은 높지만 오늘 밤에
영하 4도까지 내려간다고 예보되어
보온장비까지 준비하니 벌써 어두워집니다.
지금 초대저수지는 오전과 낮에는 잡어만 덤비고
밤낚시만 입질이 집중됩니다.
3.6칸부터 5.2칸까지 총 11대를 편성했는데
수심은 1.2m부터 2.5m까지 깊지만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밤 9시 / 5.2칸 / 글루텐
찌를 살짝 끌고 들어가는 입질을 챔칠하니
당기는 힘이 아주 좋은 월척붕어가 낚입니다.
새벽 1시 / 3.6칸 / 글루텐
역시 살짝 끌고 들어갔다가
지긋이 올리는 입질을 챔질해서
걸었습니다.
강하게 버티다가 간신히 제압한 붕어는
체고 높은 혹부리 붕어입니다.
미끼를 글루텐과 지렁이를 썼는데
낚시내내 글루텐에만 입질이 집중되었습니다.
예전에 옥수수에 입질하던 것과 달라진 듯하네요.
옥수수 미끼를 쓴 옆자리 조사는
이날은 입질을 못 받고
다음날 월척급 붕어를 낚았다고 합니다.
산란 직전인 지금은
미끼는 글루텐을 쓰면 좋겠습니다.
현재 초대저수지는 준설작업 후
낚시 자리들이 황량 하지만
중류권 산밑 자리는 낚시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낚시하며 자리들을 둘러봤는데
버려진 쓰레기는 아예 없습니다.
먼저 다녀간 분들이 깨끗이 치웠습니다.
출조한다면 버려진 쓰레기가 없도록 해야 하고
농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산 밑에 축사가 있어 냄새도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현지인이 낚시꾼들에게 인심이 후한 듯 합니다.
기다렸던 붕어낚시 시즌에
멋진 대어 만나시길 응원드립니다.
꾼낙엽비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아직 중부권은 이른듯하다고 생각했는디
봄이 오는길은 누구도 막을 수없나봅니다.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월척급 및 허리급붕어 손맛보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축하해요 내년 말 쯤이면 4짜 될텐데
아쉽지만 우째요
그래도 안 출 하세요
월척 축하 드리고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안출하세요~!
사랑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