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다녀온 태안 대물터 이야기를 풀어 본다
대물낚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오늘밤 그 손맛 기대하며 설렘 가득 싣고 송현지로 출발~~
방한장비 때문에 짐만 늘어가는 이 시점에서 짐빵의 수고를 보상 받을수있는것은 오로지 낚시 끝에서 전해지는 당찬 손맛일 것이다.
이번 출조도 그런 기대와 오랜만에 대좌대에서 추위로부터 벗어나는 안락한 밤낚시가 될 것이다
제방 초입
만수
필자의 포인트
오늘의미끼
도착 후 떠다니는 청태.청태 물수세미풀 부유물을 제거하는데 1시간 넘게 에너지를 쓰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맞이했다
어둠과 약간의 바람.쌀쌀함이 묘한 감성을 자아내게 한다 중년이 되면서 찾아오는 갱년기인가? 아무튼, 옛날에 못 느낀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포인트 건너편 도로가 있어 가끔 라이트를 비치며 지나가는 차량이 멋지게 보이는 밤이다. 겨울이 가까워지면 어둠의 색깔은 더 찐한 검정색으로 변하는듯하다.
입질이 없어 의자에 붙어있는 엉덩이를 일으켜세워 하늘을 쳐다본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별들의 세상이다.
무심히 바라본 별들도 아름다운데 손수 물가에 심은 빛은 더욱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심지어 때가 되면 움직이기도 한다 오늘도 그날이 되길 바라며 찌불을 지켜본다
꽝은 면했다~~34cm
긴 밤은 지나가고 여명이 밝아오면 두가지 감정 희망,아쉬움이 공존하며 교차한다
우리 인생도 그런 순간들이 늘 공존하며 지나가지만 긍정적 마인드가 우리에게 있다면 삶은 더욱 윤택해지며 즐거움과 미소가 지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오늘도 잘 놀다 간다~~~^^
아침식사 대접해 주신 성남 "박조사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찌개가 탐나네요ㅎㅎ
박조사님 낚시차량 최고군요ㅎㅎ
퇴근하고 감상 하겠습니다.
바닥 모두 보였던 곳
새우 낚시 잘 되고 새우가 많았는데
어느 순간 블루길 생겨서 좋았던 저수지
망가지고
혹부리 붕어도 있었던
새우가 없어지니 바닥의 부유 수초 많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멀리 했던 저수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