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하하파파의 즐거운 물놀이 EP.23002 "영암수로 물놀이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는 완연한 봄이 찾아왔네요.

포근한 날씨 속에 모두 모두 즐거운 물놀이 즐기십시오.

 

필자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 급하게 출조를 하였습니다.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수로!!!

4짜가 쏟아진다는 소식에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 조우들이 있는 물가로 신나게 달려갑니다.

11시가 다 되어 포인트에 도착!!!

마음은 낚시대를 당장이라도 드리우고 싶었지만

이틀 낚시를 즐기신 선배님이 밤에는 입질이 없다는 이야기에

바로 마음을 비웠습니다.ㅎㅎ

그렇게 선배님들과 촉촉한 이슬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전 4시20분 기상!!!

대를 편성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ㅎㅎ

8대를 편성하고 보니 벌써 5시30분!!!

평소 같은면 30분이면 끝날 일을 조심스럽게 조용히 편성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네요.

지금 시기 모든 조사님들이 가장 예민할 시즌인지라 정말

조용히 도둑님처럼 편성 완료!!

수심은 전체적으로 80CM~100CM!!

수초 앞쪽에 붙이면 바닥이 살짝 지전분 하지만

조금만 떨어트리면 깨끗하고 찌도 쏙쏙 잘 들어갑니다.

이른 시간 달은 아직도 하늘 위에 떠 있고!!!

기대하고 앉은 포인트 찌는 미동이 없습니다.

너무 설렘과 기대를 하고 왔나 모르겠습니다.

동이 트기 전에 붕어를 만날 수 있을지...

바로 옆 수초에는 무엇인지 모르나 첨벙첨벙 거리고...

바로 앞 수초 더미는 꼬물꼬물 움직이는 상황.

어느덧 시간은 흘러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영암 수로 위 한 폭의 그림을 수놓은 물안개가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이 시간.

촐싹맞은 찌 올림과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동자개,블루길,배스!!! 3종 셋트만 연신 올라오는 상황...

필자의 포인트 뒤로 아침해가 빼꼼히 올라옵니다.

이야~멋지구나!!

요즘 주말 아침마다 마주하는 아침 태양에 너무 좋습니다.

태양을 보고 있으면 막!!막!! 제가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 , 싱싱한 지렁이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지렁이는 블루길,배스 성화를 견뎌내는 자만이 붕어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필자도 왜래 어종들과 사투를 하루 종일 벌였답니다.

왜놈들과 사투를 벌이고 나와준 올해 첫 월척 붕어!!!

하지만 지금 이곳은 월이는 붕어 축에도 못 끼는 상황은 안비밀!!ㅋㅋ

이제 붕어 나오기 시작!!!

기대심을 가지고 집중에 집중!!!

오전 피크타임 시작의 알림.

 

영암 수로에 함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붕미호가족들.

저와 함께 왜놈들과 사투 중인 오종기 밴드장님!

상류 포인트에서 팔이 빠지게 4짜 붕어들과 사투 중인 "청춘류"호정동생!

오전장 시작과 함께 4짜붕어 상면한 "으리39" 경종형님!

붕어들이 비엔나소시지야!!! 주구장창 붕어들 뽑고있는 "별이룸"규성형님!

허리급 찐한 손맛에 다음 붕어를 기다리는 "꽝조사" 우열형님!

그리고 묵묵히 물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는 "비향" 문성민 선배님!

영암 수로 7형제는 그 어느 때보다 집중에 집중을 다해 오전낚시를 즐겼습니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붕어들과 사투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영암 시종에 위치한 맛집으로 왔습니다.

메뉴는 애호박국밥!!

푸짐한 양에 한번 놀라고, 칼칼한 국물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붕미호식구~오후에도 밥값 하러 가시죠^^

밥도 먹으니 오후 낚시가 즐겁습니다.

비록 아가 붕어들이지만 나와주니 행복합니다.

역시 사람은 배가 든든하면 무엇이든 긍정적 마인드~~ㅎㅎ

사실은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고 싶습니다.ㅋ

 

오후 낚시도 집중해서 글루텐 두봉지!! 지렁이 두통!!

하류에는 붕어들이 집을 비웠나 봅니다.

아마도 상류 쪽에서 모임을 하고 있나봐요. ㅠㅠ

상류에서 쏟아진 붕어들이 다들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도 영암 수로 덩어리들을 다 잡은듯..ㅋㅋ

제가 직접 손맛 보고 뽑아낸 붕어들은 아니지만 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언제 이렇게 빵 좋고 깨끗한 붕어들을 볼 수 있겠어요.

거기다가 4짜들 붕어를요.^^

 

비록 필자는 월척 한수에 8치 붕어들 & 왜놈들 셀 수 없음!!!

하지만 저희 붕미호 식구들 찐한 손맛을 안겨준 시간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나한티 양보 좀 해줘요~ㅋㅋ

3시부터 터진 바람에 마음을 비우고 철수 결정!!!

저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은 출조였지만 대리만족으로 행복^^

각자의 홈으로 복귀전 다시 한자리에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끝으로

하룻밤에 즐거운 물놀이를 마쳤습니다.

멋진 시간 함께 즐겨서 즐거웠습니다.

 

모두 모두 시즌에 기록 갱신하시구요.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