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날을... 지금... 기억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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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께서 전화주셨지요.
이불뒤집어쓰고 나오지말라고,
솜이불이 총알을 막아준다며 꼭 이불속에 있으라고
총알을 막아주는 것은 솜이불이 아니라
그들의 함성이였다는 것을 다커서 알았습니다.
그들은 동참하지 않는 이들을
결코 겁쟁이라고 놀리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살아야 ...그래야... 진실을 지킬 수 있다며
숨어서 나오지 말라고 했지요.
그들이 나에게 남겨준 오늘을
내일 태어 날 이들에게 온전히 돌려줘야 합니다.
작년 오늘 추야월님께서 들려주신 아픈 우리의 이야기를 다시 읽어 봤습니다. 요즘 보이지 않으신데 건강하신 건지 궁금하네요.
5.18영령들을 추모하는거 잘하는 일이지
담에는 나라를 지키다 잠든 호국 영령한테도 국화한송이 올리거라
징징거리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때와 장소 좀 구분하면서 징징대면 안되겠니
이 글에 들어와서 징징거리고 싶디?
하기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자국 군인 사망 사건과
대한민국 군인이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보호해야 할 자국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인
5.18과 천암함 사건을 같은 선상에 올려놓고
" 두 사건의 차이점이 있다면 희생자 수 정도의 차이는 있지요 "라고
하던 자인데 더 말해 무엇하겠냐마는....
과연 횡설수설대가답구만
안드로이드
의도 되었던
의도되지 않았던 자신의 글과 행위에 대해
비판에 직면했을 때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자신의 생각을 뒤틀림없이 글로 끌어내는 능력을 키우던가
횡설수설의 대가?
웃고말아야지 어떡하겠나....
전화할 용기도 없어서 전번 까라니까 압수 당해서 전번이 없어?
전남 광주에서 택시 기사 하면서 이 글에다가 할 소리가 이 거 뿐이냐?
하찮다 진짜...
조용히 추천누르고 갑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투쟁했던 사람들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입니다
마음가짐 몸가짐 조심하고 있네요
그시절 군생활 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정말 격동기 였습니다
그땐 우린 몰랐습니다 오뉴월 땡볕에 계속되는
충정교육,,, 폭동진압 훈련에 매일 녹초가 되었습니다
우리끼린 이렇게 말들 했습니다
아!! XX 제발 우리도 현장에 투입시켜 달라고
폭도로만 알았습니다 그당시엔 몰랐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 인것을....
그시절 군생활 하신분들 다들 겪었을 것입니다
삼청교육대... 전방에 A급으로 분류된 사람들
교육하는 조교도 했었지요
차마 지금은 행하지 못하는 폭력도 써보았습니다
제대후 시간이흐르고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욕하고 원망하던 그시간에 민주화 영령들은 스러져
가셨다는 자책감이 지금도 가슴한켠 짓누르고 있답니다
그리고 군기강으로 이유없이 폭행당한 삼청교육생들에게도
용서해 달라고 용서해 주시라고....
내나이 스물셋 그시절이 왜하필 우리때 그런일이 일어 났냐고
마음속 항변도 했었더랬죠...
마흔이 넘어서 IMF 하던일이 풍비박산이 되고 한동안
떠돌던시절 광주 망월동묘역근철 지나다 잠시 찿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한번 잠시 묵념한후로 또다시 이십여년이 흘렀네요
동시대를 살면서 서로를 원망했던 스러져간 영령들과
내몸힘들어 원망했던 우리....지금것 살면서 멍울로 남을줄
진정 몰랐습니다 시대의 아픔이라고 어쩔수 없었다고 자위하려
애써보지만 오늘 하루도 숙연해지는 마음 어쩔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이곳대구엔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오늘 일상을 정리하고 먼저가신 님들께 그리고 저에게 폭행당한
삼청교육생 들에게 머리숙여 소주한잔 따루어 드려야겠습니다
아마 받아 주시겠지요
아픈 오월에...
범지니님 또한 그 시대를 사셨던 피해자이십니다
38년 ㅡ아니 380년후도 진실규명하고있것네ㅡ
김영삼 김대중노무현 정부 무얼했는지ㅡ
변명만가득하고
터진입으로 때우는넘들ㅡ
솔직히 규명할의사가없었다고 고백하시지ㅡ
적당한 쑈들치우시고ㅡ
진상과 진실 규명은 법으로 하는 것이죠.
땅콩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추모의 마음을 감성팔이 쯤으로 비하하시면
곤란합니다.
참고로 전두환이는 사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사죄하지않고
오히려 유족과 국민을 기망하기에
원성을 사는 것입니다.
예를들어서
아버지 돌아가신 제사상에서 감성에 젖는 것이
이상한가요?
죽인 놈 집앞에 찾아가서 소리 지르는 것이
이상한가요?
선택이겠지만 뭐가 맞다고 따질 수 있나요?
총칼앞에 억울하고 무자비하게 목숨을 잃은 5월의 영령들은 그 잔학했던 군사독재자 전두환의 반인륜적 살인만행의 진상이 밝혀져 가해자가 응분의 죄를 엄중히 받고 백골난망하여 참회를 하기 전에는
영원히 구천을 헤매며 떠돌 것입니다.
군사독재정권 전두환의 살인만행 잔학상을 감추고 오히려 살상만행앞에 목숨받쳐 저항했던 광주시민을 북에 사주받은 폭도라고 뒤집어 씌워놓고
진실을 은폐ㅙ온지 어언 30여년이 되어갑니다.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에 의한 잔호한 역사청산 없이 구렁이 담넘어가듯 가슴아픈 추억쯤으로 치부하며 매년 되풀이되는 감성에 치우친 세레머니가
국가와 국민이 어둠을 뚫고 희망으로 나아가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군사독재자 전두환이 자국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살상한 진상이 드러난 것이 아직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이정도 진상이 드러난 상황쯤 되면 스스로 할복이라도 해야 마땅하고 그런 반인륜적 살인마는 국민에 의해 즉각 처단되어억울하게 죽은 영혼을 조금이라도 달래주어야 하고 살아 남은 국민들이 한발자국이라도 새로운 희망을 찾아 한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이렇게 권력에 의한 엄청난 자국민에 대한 학살만행사건조차 역사청산 없이 지나간다는 것은 살아 남은 우리 후손들에게 씻지 못할 불행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사람들이 그들의 뜻을 잃지 않고
촛불로 적폐세력을 몰아내고
뜻을 모아 남북화해의 길을 만들어 가는걸 보면서
5.18영령들도 자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실듯 싶습니다.
정도 나오는 이유가 멀까여?
아직두 정신 못 차리구 무조건 반대표만
찍는 멍청한 사람들이 있는건지
아니면 혼자 아뒤 5-7개 만들어 장난질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욕보시구 뇌에 지대루된
지식 두시길 바랄뿐입니다.
민주주의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란 말을 전하구 싶네여.
제가 초딩때 삼남매중 막내형이 고교생이었죠..
그 형이 공수부대로 광주에 있었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 형이 제가 고딩때 광주이야기를 제게 해준적 있습니다..
참 착한 형이었는데 그때의 충격으로 사람이 조금 이상해지더니 결국 정신병원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들리더군요..
광주의 무고한 시민들도 기억해야 하지만 상명하복의 군인으로 어쩔 수 없이 광주에 있었던 군인들도 같이 기억해야 합니다..
모두가 피해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