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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시절

IP : 81e160e8bb3bd6a 날짜 : 조회 : 2298 본문+댓글추천 : 0

까까오님의 글을 읽고나서.. 비슷한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시골(의성,사곡) 출신이라 어릴적 소맥이러 가서 간식거리는 없지요 배는 고프지요 ㅎㅎㅎ 산중턱에 있는 친구네 감밭에 감홍시 주워먹으러 갔습니다 그때는 비닐봉지가 있습니까 뭐 마땅히 담아올때가 마땅찮을 시절 ㅎㅎ 해봐야 보재기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래서 난닝구 속에다 빨간홍시 주워 담았죠 ㅎㅎ 어느새 칭구네 할배 에이 요놈들아 고함을 칩니다.. 혼비백산하고 나 살려라 도망칠수 밖에요.. 그래도 뛰면서 홍실 흘릴까봐 난닝구 아랫부분은 움켜쥐고 건너편 산으로 .. 일정거리가 지나 이젠 되었다 싶을때 난닝구 속은 그야말로 감범벅이었습니다.. 함 생각해보시소 감홍시 안고 냅다 뛰었으니.. 그래도 배고파서 서로 웃으면서 손을 넣어 한웅큼 입에 넣으면서 배고픔을 달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1등! IP : 0d7d54f3a76dcc6
이런글..

참 좋습니다

힘겨웠던 시절이지만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면

돌아갈 수 없는 아득한 추억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지만

옛추억도 간직해야겠지요

천연 감물염색속옷을 애용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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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f25ec875c26e1f5
의성 사곡"공기좋고 주위 금성산과 함께 경치가 참 좋은곳이지요~


어린시절에 추억 잘읽고 갑니다~


감홍시가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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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a94150fba9e6fe4
새벽 일찍이 감꽃 주워러 다니던 기억 !
아직은 떫은 감을 줏어 소금을 넣은 단지에 삭혀 먹기도하고,
학교갔다 와서는 가방은 내 몰라라 던져 버리고 오르던 감나무.
떨어진 홍시를 줏어 흙을 털고는 빨아먹던 그 단맛은 잊을 수 없습니다.
단감나무가 있는 친구넘은 그때 만큼은 대장으로 대접받았습니다.
곶감이 되기도 전에 한알 한알 빼어 먹고는 꾸중 많이 들었죠!

나!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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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8ae55af9e2e1ba
아주 옛적에 금성산 등산 가본적이있네요.^^*
옛날 이바구 하면 서리 해먹던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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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6b3bf6679d20b
전!! 초봄이면 항상 소나무 가지 껍질 벗겨 내고 이빨로 벅벅 긁어 먹던 그 시절 너무 그립네요..^^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어머님 & 아버님이 고사리 꺽어 오면 100 원 줄께... 하면 그냥 산에 달려가 30분도 안되어

검은 봉지 1개 꽉 채워 뛰어 내려 오곤 했는데... 낚시 가서 어지간한 산 다 뒤져 봐도 고사리 밭이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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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8f8ecc2bd66375
안녕하세요 고무신님 잘지네시지요

다음엔 물가에서 뵙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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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7637ed55eb0e54
고무신님 저두 가음입니다
국민학교 3학년까지 있다가
아들놈 공부시킨다고 대구 이모집으로
유학왔었습니다



그래서 시골에는 고추친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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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2a93e5d549acf3
의성.사곡

지금도 이쁜 소류지가 많더이다

지금 딸친구덕에 감홍씨 배터지게

묵고 있습니다..어린시절 묵고튀기 딱한번

했네요..주인아저씨 찐빵.만두 잘묵었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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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2a93e5d549acf3
붕춤님 우리집이 한때는 삐가번쩍 했더랫습니다

고무신 몇년 신다가 운동화로 ..괴기좀 씹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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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5e023d728b4ee5
그때는 먹을게 그리 맣지 않아서

남의꺼 서리 해서 먹고했죠

60년대생이면 다 추억 있을겁니다 ㅎㅎㅎ

그시절 다시 돌아가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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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aa43bac42a76c
아~~ 그시절~~~~

도망가다 똥구덩이에 많이 빠졌습니다...

도망가는 길목에는 왠 똥구더이가 그리 많은지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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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a97324332f0b16
에구 의성사곡 저의 처가가 사곡 오동입니다..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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