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가슴속에 만나고 싶은 사람 한두사람 정도 있을겁니다.
만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는 곳을 모른다거나,
예전에 휴대폰에 저장해 놓은 연락처가 없어 졌다거나,
연락이 끊겼는데 연락처를 알 방법이 없다거나,
.....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진정 그것이 이유일까요?
오랫만에 우연히 만나게된 절친했던 이들의 대화는 비슷합니다
연락을 하고 싶었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더라.
하지만 우린 모두 알고 있습니다.
연락을 꼭해야할 필연적인 사유가 있었다면 연락 방법을 찾아낼수 있었다는걸,
여기 저기 관계된 사람과 그 사람과 관계된 사람,
한두다리만 건너면 못찾을 사람이 없을 겁니다.
우리는 그사람을 만나야할 필연적인 사유를 느끼지 못한것 뿐입니다.
월척 휀님 한분이 상을 당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전화연락도 되지 않고, 어느 장래식장에서 상을 치르시는지도 알수 없습니다.
조행중 우연히 말씀하신 어머니가 화순에 살고 있다는 정보와
그분의 사는 곳이 학동이라는 정보 만으로 쉬이 찾을수 있었습니다.
은둔자님이 화순의 3개 장래식장에 연락하여 어머니 상을 치루는 박씨성의 상주가 있느냐고
전화통화를 하니 없다고 합니다. 제가 학동 가장 가까운 장례식장에 연락하여 그런분이 있느냐고
여쭤보니 101호 장례식장에 있답니다.
상줄들 이름을 쭉 불러달라고 하니, 어렴풋이 들어 기억나지 않았던 그분의 이름이 있습니다.
만약 그곳도 아니었더라도 광주권 몇십개 장례식장에 통화를 돌려 찾을수 있었을 겁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아, 내가 찾지 못하고 지나치던 많은 것들이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찾지 않은 거구나.
꼭 찾아야 할 간절함이 없었던 것이구나.
내 자신에게 많은 변명들로 회피하고 있었던 거구나.
가끔, 이런 느낌을 느낄때면
내가 나를 속이고 있었구나, 내가 나에게 속고 있었구나.
얼마나 많은 것들을 속이고 속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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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당한 상이라 경황이 없겠지만
좋은곳으로 모시길 기원 드립니다...
거리에서 우연한 만남이면 몰라도
떨어져 잇는만큼의 서먹함 이랄까
저도 몇분이 있는데 아직 까지는 보고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마음이란 '''''
살아가면서 속고 속이고 하는 일들이 어디 한두번 이겠습니까
붕어우리님 말씀처럽 알면서도 속아주는일도 있겠고 모르고 속은것도
있겠지요
큰일을 당하셨다는걸 들었습니다만
사는기 바빠 이렇게 글로나마
위로를 드립니다 가족분 힘내시고
고인의 영원의 안식처에 영면 기원 드립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기쁨을 함께 하면은 두배가 되고
...슬픔을 함께 하면은 반으로 줄어 들지요!
개인적인 생각=앞으로 월척지 식구들의 길.흉사가 있으면
제일 먼저 아시는 분이 이곳에 기재 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범선배님께 위로드립니다.
진우아범님 상심이 크시겠네요
진우아버님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힘내십시요!!!
일족님 가까이 잇으면 문상드려야는데 죄송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