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을 묵고오니.. 나른한게 눈꺼플이 천근만근입니더....파~악 한숨만 잤으마~
"그라마! 한숨 푸~욱 자마되지..뭐시 문제요?"
휴~~잘때가 없십니다...마트 안에서 어데가서 자불까요? 못헙니더....자불마 클~납니더...
아쉰따나...아무도 없는매장내 한쪽귀퉁이에 자리를 잡습니다.......
꼬빡~꼬빢! 암것두없는 벼르빡보구 .....지혼자 얼~매나 인사를 해대는지......
무신 달구들 모이묵는것도 아이구.......에라이~~짜석아! 정신차리라!.....
아~~ 안되긋습니더....담배한대 꼬실러구와야지....이카다 동네 우사 다~ 당하겠십니다
껌뻑껌뻑 두꺼비눈을 한채로 털래털래 흡연장으로 향합니다.....
으~잉!...두눈이 번쩍 뜨입니더....이기..이기 뭐시래요?
"360원" 마우스하나에 360원이라 떠~억허니 매대에 적혀있네요.....
자불다 내가 잘못봤나?.... 두 눈두덩에 붙은 찌짐 두장 잽싸게 걷어냅니다....근데요? 암만봐도 360원 입니다....
것두 딸랑 한개 남았네요.........눈치보구 자시구 할것도 없십니다....언능 품안에 품고봅니다...
"이거 360원 맞나요?" 담당직원에게 여쭈어봅니다.....
"네~에! 하나 남은거라 땡처리 하는거에요..원장님 오늘 득템 하셨네요...호 호.."
득템이라.....우~하하하....마쟈요..득템! ...
안그려도 큰아들넘 마우스 필요허다 했는데....딱입니다...
이봐라!이거.....잠온다구 꼬빡꼬빡 자불고 있었으마 요런게 우찌 내한테까지 왔겠노...안그렇십니까? 님들요!
어제밤에 해우소 청소하는꿈 꾸었더니만 요런 횡재가 다있네요.....
아이쿠 ~ 좋아라! 경사났네! 경사났어....니나노~~~~~오....닐리리야~~~~~~~~~
어떠세유?.....부럽십니꺼? 부러우마 지는겁니더~~~~~~~~~~~~~~~크~~~~~~~흑~~~~큭큭큭
아즉 안늦었십니더.....언넝 두눈 크게뜨시구 영천 2마트로 오셔유~~~ 매대 탈탈털마 항개더 나오지싶은디....
언능오셔유~~ 옆집 아지매가 채가기전에유~~언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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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남은 차액중 반에반만 어치안대까유 ...ㅋ
자녀분에겐 이 사실 말하면 안됩니다. 아시죠?.ㅋ
그런것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입니다........^^;;
착불로^^
무더위에 우찌 지내는지 궁금한 일인..
건강 유의 하시구..
둔자네 바람 쉬러 갈려는데..시간이 안 나것지요..?
물어보니 영천 매장은 휴일이 없다고 그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