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초에 처음으로 바다 낚시 장비를 갖추고 바다낚시를 몇번 갔습니다.
하지만 영리한 바닷고기는 어설픈 초보꾼에게는 쉽게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그러던 어느 여름날
시원한 물보라를 가르며 신나게 달려나가는 수상스키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느날 그 모습에 매료되어 무작정 수상스키를 한번 탈 요량으로 바다에 나갔다가,
지인이 하는 스쿠버 다이빙에 유혹이 되어서 그길로 바로 샾에 가서 모든 장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외상이면 소도 잡는다' 했던가요
무작정 카드를 끗고 보니 진짜 소한마리 값이더군요.
그렇게 바다에서는 잠수생활을 하고, 뭍에서는 그때 다시 루어낚시를 하게되었습니다.
10 여년전에 루어 낚시를 해 보신분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청도천이나 밀양강, 경호강, 청송이나 영양의 반변천등에서는 씨알 좋은 꺽지가 참 많이 낚였지요.
루어 낚시는 또 장비가 간단하다 보니 붕어낚시는 조금은 귀찮고 번거로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5년 정도 지나니, 약간의 잠수병과 중이염으로 더이상 다이빙을 하기 힘들었고 루어낚시의 대상어종도 무분별한 남획과 서식환경 악화로 거의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붕어 낚시로 전환할 쯤인 98년쯤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붕어낚시라야 낚시대 서너대 들고 지렁이 한통이 전부였던터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어설픈 인터넷 실력으로 '붕어낚시'를 치고 들어가니,
붕어 낚시에 대한 사이터가 몇개 뜨고 그 가운데서도 대구경북의 붕어낚시 사이트인 '월척'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그래서 '월척'에 들어 가서 물속에 잠긴 찌 밑으로 '입질'이라는곳을 클릭하니 월척이 아닌 한 6치 정도 될듯한 붕어 한마리가 낚여 나오면서 메인 화면이 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의 기억으로는 운영자님인 월척님이 처음으로 골못인가 가서 월척을 잡고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홈패이지 까지 개설했다고 하시면서,
그때는 골못(남촌지)이 주 화제거리로 등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던 전 그때부터 '월척'의 팬이 되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에도 한두번은 꼭 들리는 월척팬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월척'사이트가 개편되던 지난 겨울에 '회원등록'이라는게 있어서 그때 회원으로 등록은 했습니다만, 회원으로서의 임무는 못한채 그냥 사이트만 둘러 보고 가다가 이제서야 가입인사를 드립니다.
간혹 '낚시go'란 닉네임으로 쓸데 없는 흔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만,
정식으로 모든 월척팬들에게 가입 인사드립니다.
또 제가 사이트를 방문할때는 '회원 로그인'없이 그냥 정보만 보고 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로그인을 하니 '떡붕어'님을 비롯한 몇분 회원님들께서 가입 축하 메시지가 있더군요.
하지만 전 아직까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고 또 쪽지를 주고 받는데 익숙치가 못한관계로 감사의 말도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떡붕어'님을 비롯한 모든분들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해 드립니다.
저의 신상에 대한 소개는 '월척회원 소개' 175번을 참고 하시고,
'월척회원 소개' 에서 말했습니다만, 혹 필드에서 만나시면 제 이름도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모든 회원님들 항상 즐낚하시고, 저 역시 '월척'이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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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난 자고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는다....
참말로...명언 입니다.
즐낚하시고요
물가에서 뵙는날 고대하겠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는 방관자가 되지 마시고
붕어없는 조행기나, 허접한 이야기지만
자주 올려서 동참하는 회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운영자 몇사람이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회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고 즐거운 홈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좋은 집이 될 것입니다.
자주 방문해 주십시오.
환영합니다.
처음 대하는 님의 굵은 글짜 아이디가 또 반갑습니다.
어제의 월척을 잘 알고 계시니만치 오늘의 월척에 적극동참 하셔서
함께 만들어 나가 보입시다.
붕어낚시 이거 바쁘지 않아서 마음이 편하면서도
어느 취미 못지않게 자신을 몰두 시킬 꺼리가 되는것 같습디다.
정보도 나누시고 환경등 걱정도 나누어 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