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남편이 2박 3일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분이랑 고삼지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주말인지라 저도 심심하고 한시간정도 떨어진 곳이 집인지라 제차를 몰고 아이를 태우고
남편이 있는 고삼지로 갔어요. 아이가 가면서 잠이 들어서 운전하기가 조금 수월했습니다.
잠깐 놀다 오면서 사진도 찍어줬어요. 아이도 함께요. 전에 남편이랑 아이 태어나기 전에
함께 갔던 포인트에 있다고 해서 금방 찾아 갈수 있었습니다. 좌대 산다고 할때, 그땐
낚시에 대해 저는 전혀 알지 못하던 때라 이게 무슨 물건인고. 저게 무슨 필요로 해서
살까 의문이였지만 (^^;;) 좌대는 참 유용한 물건이더군요... 제가 남편을 이해하기 까지
그리고 이런 커뮤니티에 스스로 찾아와 글을 남기고 싶은 동기가 들정도로 낚시와
친숙하게 되기까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것 같아요....ㅎㅎㅎ
이사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전에 흐르는 강물처럼인가하는 영화포스터 같은 느낌...
저혼자만의 느낌일지 몰라도. 너무 예쁜 사진 같아요..
핸드폰이 아닌 카메라로 찍었다면 정말 더 예쁘게 나왔을텐데...
지난주말 이번주말 남편따라 고삼지 다녀 오면서 봄을 만끽 할수 있어서 좋았고
물가에 있으면 모든게 그림이 되고 아름다워지는게 물이 가진 마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은 그만큼 포용력이 있는 생명의 근원같아요...
아이가 아빠와 나란히 서서 낚시대를 만지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저도 처음에는 낚시를 정말 싫어했어요. 낚시에 관한 일화가 저희 부부에게 참 많아요.
그중 하나는 남편을 처음 만나고 남편이 제게 연락을 며칠동안 전혀 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호감 많은척 하더니,,,
저는 남편에게 호감이 있어서 많이 아쉽고 자존심도 상했었습니다.
나중에 낚시를 다녀왔다고 며칠만에 연락이 왔는데 낚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로썬 전혀 이해할수 없었지만 이제서야 낚시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
그리고 이사람의 신중한 성격. 여러가지를 겪고 나서 통합적을 생각해 볼때 비로소 뒤늦게 납득이 가더라구요....
몇년이 지나서야말이에요... 그후로도 결혼후 임신때도 남편은 배불러서 예민해져 울며 가지 말라고
악을 쓰는 저를 두고도 현관문을 나서고. 시아주버님네 다섯가족과 시어머님이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아이는 아파서 밤에는 어머님과 응급실에 갈정도인데도 낚시터에 가서 부재중인적도 있었고요 ^^;;
그런데 제가 낚시에 정말 고마운점은 남편이 낚시를 통해 자기를 다스릴줄 안다는 점입니다.
남편은 어렵거나 힘이 들때 혼자 낚시를 가서는 문제를 확장하거나 비관하지 않고 잘
해결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가지고 돌아오곤 합니다. 또... 제가 지금의 만 28개월의
딸을 낳기전에 쌍둥이를 조산해서 하늘나라로 보낸적이 있는데... 그때 몸도 마음도 망가진
저를 데리고 캠낚을 참 많이 다니면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자연속에서 힐링 받고.
산책도 하고. 등산도 하고 밥도 해먹고. 장비도 하나씩 마련하는 재미도 갖으면서 극복했더랬어요......
낚시는 그때 정말 우리에게 그런 역할을 해줬어요... 신기하게도요....
이사진은 어제 가서 아침나절에 찍은 사진이에요. 아이 돌보느랴 조금 시끄럽게 해드려서 고삼지
양촌좌대부근에서 낚시하시는 분들께 죄송하더라구요...
차도 많이 오가고 아이가 버너나 난로등도 그렇고 큰 텐트를 쳤어도 아이가
위험할까봐 조심하느랴 남편은 2박 3일로 갔는데 저는 오늘 놀러 오신 형님네
가족이랑 식사하고 놀다가 그차 얻어타고 집으로 왔네요... 큰텐트에 이런저런
짐들에 잔뜩 벌려 놓고 왔는데 지금 고삼지에 비가 온다고 해요...
남편이 정리 할때 힘이 들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미안도 하네요... ^^;;
친구분이 나중에 합류 하셨으니 도와 주실거라 믿으며..... ㅎㅎㅎ^^;;
아침에 아이랑 남편 늦잠 잘때 셀카를 ^^;;;
낚시터에 갈때는 화장을 안하는게 원칙이죠~~ ㅋㅋㅋㅋ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를 아니 자기전에 씻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요 ㅎㅎㅎ
여조사님들은 아마 아실테죠?? ㅎㅎㅎ 저는 아직은 낚시인은
아니지만, 점점 그길을 향해 가고 있는건지... 아직은 미지수지만.
어쨌든 예전에 비해 낚시에 대해 호감지수!! 팍팍!!!
남편과 아이의 헤벌쩍 자는 모습이 더더 유머요소를 가미해 주는 고삼지에서의 아침셀카ㅋㅋㅋㅋㅋ ㅎㅎㅎ
고삼지의 봄을 향해 화알짝 다가서는 모습!!! 봄입니다~~~ 봄!!!
그전에 글을 남긴적은 있지만 내용들을 자세히 많이 정확히 못봤는데요
저도 나중엔 카메라로 더좋은 사진들과
더 재밌는 글 남기고 싶네요!!!
낚시의 계절~~~ 긴 겨울동안 오랫동안 기다리신 만큼~~~
봄은 그래서 조사님들께 특별한 계절인듯 싶어 보이더라구요....
조사님들 이 좋은 계절~~~~~~ 행운을 빕니다~~~~~~~^O^*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자연을 즐기시시 바랩니다. 그 물가가 그물가인거 같아도 계절마다 시시때때 언제나 다른 곳이거든요.
잘보고 갑니다.
악을 쓰는 저를 두고도 현관문을 나서고. 시아주버님네 다섯가족과 시어머님이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아이는 아파서 밤에는 어머님과 응급실에 갈정도인데도 낚시터에 가서 부재중인적도 있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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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님을 무척이나 든든한 아내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서운할때도 많으시겠군요 그래도 이처럼 이해해주고 긍정적이시니 정다운 부부이심엔 틀림없겠습니다
집에만 계시지말고 사랑스런 아이와 자연을 만끽하시는것도 힐링입니다 낚시에 좋은점을 이해하셨으니
물가에서 작은낚시대하나 피시고 여왕낚시한번 해보시면 더욱더 재미있는시간이 되실겁니다 행복하세요^^
외모뿐 아니라 마음도 아름다운 분이시군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
낚시도 다스리게 되는 날이 오더군요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부럽기도 하구요..제가 원하는 그림이네요^^
아내,엄마로서 쉽게 이해하기 힘들텐데...
낚캠으로 인해 공통점을 찾으신거 같네요 ㅎ
가족모두 행복하시고
많은 추억 만드세요^^~
저와집사람과 동일합니다
아니..제가 조금 더할것같네요
결혼초
신혼때
쇼파에서 티비 보다말고
"여보 나 도저히 가슴이 답답해 죽겠어"
그말 남기고..바로 낚시터로 고고씽..ㅎㅎ
지금도
이병은 현재 진행형입니다..ㅎㅎㅎ
토리아범님은 좋으시겠어요. 가족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배려하시는 마음에서
두분의 사랑을 느낍니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 되시길~~
그게 무엇이든 좋은것 같습니다.
행복한 추억 만드시며 애락 하시길..
조행기 잘봤네요 ㅎㅎ
마음씨만큼 얼굴도 고우시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짝짝짝~~
저도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 오겠죠.
잘보고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낚시가서 70일동안 소식없이 왔는데도 바가지는 노
그래도 동출은 못해보았읍니다
행복한 동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