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봉오연구소 시조회....봉식이씀

IP : fd4dca837b85b53 날짜 : 조회 : 5189 본문+댓글추천 : 0

춘삼월 밤기온이 예사롭지 않게 억수로 추워서........난로켜놓고 담요꺼정 덮엇지만 등짝이 시려오는데야 도조히 감당이 안되는구나!!.........아!!.........지끄므!!...........지난 겨울 동계체력강화 훈련에 소홀햇더니 이런 비참한 결과가 올줄이야!!................ 저넘의 소장넘 말이 백이믄 백 다 지잘난체하고 단지 우리만을 몬살게 군다고만 생각햇기에 개알이나 타고 반항조로 버티다 이제사 후회를 지금 뼈저리게 하고잇으니.............. 저쪽 구석에서 묵묵히 버팅기고 잇는 소장을 보고잇자니 참으로 후회막급이 밀려오는구나!! 팔공산 갓방구 뒤쪽에서 악다구니 쓰며 수구조사의 맹렬하고 가혹한 지도아래 토끼뜀뛰며 버팅기던 소장넘!!........... 그랫다!!..........난 앞으로취침!! 뒤로취침!!까지는 참앗으나 그넘의 옆으로 취침만은 도조히 참을수가 없엇기에 요령을 피워 훈련장을 빠져나올수 잇엇고 당시 목봉잡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눈물인지 땀인지 분간조차 어려운 뚱이와 주니의 모습에 그저 불쌍한 인간들!!....하이바가 나뿌니 몸꺼정 고생한다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탈출햇엇는데.................... 더 이상 버팅길수가 없어서 슬그므니 내 자리를 벗어나 내차로 돌아올수가 잇엇다......침낭속에 들어가 눈만내노코 언몸을 녹히는데 여념이 없엇다.....그렇게 20여분이 지나니 온몸이 노곤해지는게 저절로 잠이 비오듯 쏟아지고........................ 차창밖 책받침두께로 덮힌 서리사이로 희부염한 태양이 내눈을 자극한다 모처럼 단잠에 빠진것같다. 퍼져오르는 물안개 사이로 내 자리가 보인다........... 모두들 차로 들어가 뻗어버린것 같앗다. 아직까지 차디찬 계곡의 북풍한설에 몸을떨며 겨우 일어날수잇엇다..........뜨거운 커피한잔으로 몸을 녹이며 겨우 추스린 정신에 조용하기만한 새벽녘 작두골지를 감상하려는.................. . . . . . . . . . .. . . . 바리그때!!!!........................허걱!!! 저..............저............저인간은 바로 소장넘!! 그랫다!!...........소장넘이 밤을 꼴딱세며 자기자리에서 꼼짝도 안하고 버티다니!!................. 강인한 정신력에 말문이 그저 막힐뿐이엿다!!..........서둘러 각 연구언들을 급히 깨우느라 부산하엿으나 이미 때가 늦엇음을 알기까지에는 불과 채10여분도 걸리지 않앗으니......... 연구언들 차로 사방을 둘러싸고 숯불에 의지한채 밤을 밝힌 어르신!!!.............그러고보니 화롯가에 아직 온화한 숯불이 잇엇으니................볼일을 보신 어르신이 불편한 몸으로 산에서 내려오신다 “어..........어르신!!”..........밤새도록 잠 한숨 안주무셧니껴??“ “아니다!!.........좀 자다가 추워서 고마 나왓다!!” “소장넘은요?” “허허.............참으로 대단한 소장이여!!...........밤새도록 지 자리에서 꼼짝도 안하더라!!.....참으로 지독한 소장넘인줄 이제사 알앗어!!.........허허......” 그러며 허탈한 웃음을 지으시는 어르신!!.........왠지 이상해 보엿다!!.......... “어.........어르신!!...........밤새 무신일 잇엇니껴?? “일??...........일은 무..........무신일..................................” “아무래도 어르신 상태가 안좋아 보이십니더!!” “아............아니여............음허허..............그러시면서 질끈 눈을 감으신다!!....마치 모든 것을 달관하신듯.............더이상의 질문도 받지 않으시고........그저 눈만 감으신채!!.................
봉오연구소 시조회봉식이씀 (커뮤니티 - 추억의조행기)

IP : 9b9d1c38297f9cd
춥디추운 밤을 홀로새웠다니

소장자리의 막중한 책임감과

순다이궁물이 확실히 효과가 있었나봅니다
추천 0

IP : 2e7330b92f7afa0
야~ 개봉식이 ~~ 너 초상권 침해오 걸어뿐다~!!!

허구 많은 사진 중에 눈감은 사진만 골라 올리냐 ......

준수한 사진 좀 올리지 ,,,,,,,
추천 0

IP : 9dc71a6b937e1e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언제 봐도 제밋군요 도사님과 봉식이2님 올해는 싸우지 말고

재미있게 사구팔 하셔용~~~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