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쓰기의 편의상 존대어를 하지않고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양해의 부탁말씀 드리겠습니다^^:
10여년전쯤 유명한 대물터들이 있는 충북음성의 금왕읍에 필자를 살았었다
당시 나이 24살쯤.. 지금이 34살 밤잠 설치는 노총각이기에^^
그때는 잘알지 못하였다 낚시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찌도 만드는걸 아버님게 배워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지금은 낚시도 ,,찌 만들기도 취미로 하고 있다
그해겨울이 지나 ..나도 모르게 찾아 온 봄...
바야흐로 내가 제일좋아하는 봄이 오고야 만것이다
추워서 창문을 닫고만 운전하다가 이제는 제법 따사로은 햇살에
차안은 금방 덥게만 느껴졌다..
차 창문을 내리고 봄향기를 맡아본다 ...음~~~
부드러운 바람은 나의 콧등을 자극시키고
이내 먼산등성이들을 바라본다..
와~~ 봄비가 한번오더니 온통산에는 진달래가 만발을 했네~~~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원남지가 당체 어떤곳인지 궁금해서 도져히 견딜수가 없었다..
엄청 높게만 느껴졌던 고개를 넘어.. 원남면에 들어서서...
간판을 보고 들어가니... 헉!!
주차를 할곳이 없다... 할말을 잃었다..
그래도 경치만큼은 정말 아름다웠다..
수위는 봄철이라서 그런지 만수를 이뤘고..
군데 군데 포인트마다 낚시인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찌를 응시하고 있었다..
최상류에 자리한 남촌교 일대에 포인트를 차지한 사람들이 조과가 좋다고 해서
젊은 조사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살림망을 보고 싶다고 하니
기분좋게 보라고 하신다..
우와~~ 언뜻 보기만 해도 30중반은 되어 보이는 빵좋은 붕어들이
7마리 정도 들어있었다...
나도 낚시를 하고 싶어서 .. 포인트를 찾아보아도.. 할만한 자리가 없어서..
아쉽지만... 경치 구경만 하고 원남슈퍼에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여기저기 구경만 다녔다..
따스한 햇살..가끔 보이는 나비들...
수양버드나무 속에서 나를 반겨주는듯한 참새들...
모든게 설레이고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처음 가보았던 곳이라서 그런지 정말 커보였고.. 붕어도 체고가 대단하고
그 손맛또한 일품이라고 한다..
후에 필자 역시 대단한 붕어도 많이 만나 보았고
추억도 많은 원남지이다..
그해 여름..가을은 유명한 앵천수로,, 덕산지(신척지) , 초평지, 가산수로, 백곡지
등등 많이도 다녀보았다...
최후에 괴물향어가 살고 있다는 맹동지에 가보기로 했다
맹동,통동은 겨울취위가 대단하다고 한다
그래서 맹동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늦가을..해가 짧아졌다..
늦가을 갈수기에 가면 대물향어를 잡을수 있다는 맹동지...
원줄은 호수조차 알수 없는 릴낚시용 원줄..
바늘 역시 호수조차 알수 없는 무식한 갈고리^^
로 무장을 하고서 맹동지 관리실에 들어갔다..
사장님,,여기 향어좀 보러 왔습니다 하니
지금은 이름이 생각안나는 어분과.. 보리계열의 떡밥을 챙겨주셨다..
그리고 잘나온다는 골자리까지 안내를 받았다...
(이글보시고 쪽지 주시는분들 ...쪽지 사양합니다 ㅋㅋ)
관리소를 지나 비포장길을 얼마나 왔을까..
얼마나 골이 흔들렸는지 구토가 나올 지경이었다..
운전경력 14년동안 그런 최악의 비포장길을 맹동지 비포장길 이후로 .. 한번도
못 만나 본거 같다 ^^:( 맹동지 올라가는길 역시 최악,, 중간에 시동꺼지면 최하 사망 ^^)
골자리에 들어오니 물이 줄어들어서 수심은 약 1미터 30정도 나왔다..
세숫대야에 떡밥을 많이 풀어서 밑밥질을 정성스럽게 했다..
골자리라서 해는 금방 저물어 이내 어둠이 내리고..
으슬으슬 추워졌다..
해가 떨어지니 이건 뭐 한겨울 추위와는 게임이 안될정도로 정말 추웠다..
옷을 두겹세겹 껴입으니 추위는 견딜만 했는데 몸이 너무둔해서
캐스팅이 안될 지경이었다..ㅋㅋ
떡밥을 큼지막하게 달아서 기다리니 찌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넵다 챔질을 하니 큼직한 떡붕어가 난리 부르스를 친다..
수심깊은 계곡지에 사는 떡붕어라서 그런지 여타 다른 곳의 떡붕어와는 비교가안 될정도로
힘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밤이 늦어서도 떡붕어들이 입질은 계속되었지만
정작 기다리던 괴물 향어들의 입질은 없었다..
슬슬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갈때쯤....
캐미가 순식간에 물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난 뇌에서 얼른 낚아채!! 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무의식적으로 강하게챔질을 한다...
윽!!윽!! 뭐야 ~~!!!
아버님: 세워!!세워!!
너무 힘이 강했다.. 태어나서 이런 손맛은 첨이라 너무 흥분을 했던거 같다..
괴물 향어는 나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생각인지..
나보다 힘이 강한내석같았다 ^^
뜰채를 데려고 해도 뜰채는 턱없이 작기만 했고..
이내 나의 팔은 부들 부들 떨리고 있었다..
낚시대에서는 역시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찌익~~찌익!!~~ 소리도 그때 들었다..
참으로 대단한 파이팅이었다..
결국은 이내석도 하얀수건을 내던지고 육덕진 몸매를 물밖으로 드러냈다..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당시 기억하기로는 길이가 70센티는 되는걸로 기억하고 있다..
몸의 무늬와 색상은 오랜시간동안 간직해온 누리끼리한 뱃가죽하며
강인한 생김새는 두려움을 느끼게 할정도였다..
새벽 3시까지 낚시를 하는동안 아버님도 50전후의 향어를 몇수 잡으시고
필자는 60전후의 향어를 2마리 더 잡았드랬다...
그 향어 중에 제일큰놈과 몇마리는 벌받는다고 아버님이 말씀하셔서
방생을 하고 4마리만 가지고와서 한마리는 아버님이 요리해 드시고
3마리는 동네 노인정에 어르신들 드시라고 같다 드린적이 있는 그때 추억이었다..
후에 필자는 몇해동안은 낚시대를 들지 못할정도로 그손맛을잊지 못하고
웬만한 덩어리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는 후소문이 지금도 무성하다고 한다..
봄입니다..
지금이시간에는 필자는이글을 작성하면서
방안에 있는 커다란 창문을 열면
따뜻한 봄햇살이 내리쬐는 봄 실록의 풍경이 펼쳐져 있을것만 같다..
봄을 너무 기다린다.. 너무도 기다린다...
하루빨리 메마른 필자의 가슴에 촉촉한 봄비로 적시며
가방을 둘러메고 어디론가 수초가 멋지게 자리한
물가로 가고싶은 충동을 느낀다....
봄이 올려면 얼마 안남았네요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번 구정에 연락못드린 많은 지인분들..
문자 주신분들 ..연락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일일히 별명을 거론하기 그래서 이글을 대신에
지인분들께 새해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평안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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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지는 해마다 두세번씩 가건만
저와는 궁합?이 안맞는지 워리는 이제것 못해봤습니다
가을철
철수하면서
중류 골짜기 뒷산으로 버섯.으름(한국산 바나나?)을 따러 갑니다
쫙벌어진 으름이 어찌나 달던지
먹고싶은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09-12-20일날 정을 나누고자 무료분양 담청되어서 물건 못받은 사람입니다
일주일후에 물건을 보낸신다고 하고선 쪽지 한번 안주시네요
못 보내 주면 쪽지라도 한번 남겨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쪽지와서 일주일후 보낸주신다는게 2달이 넘엇네요
쪽지보내도 답장도 안보내주시고 쪽지는 읽어 보지도 안으시더군요..여기 글 적을시간잇으시면 물건 못보낸다고 쪽지라도 하나 보내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무료분양이라도 너무 하시내요
다음에 꼭 맹동지 출조한번 해야겠습니다 향어 손맛보러요^^
향어 손맛 단단히 보셨네요,,,
20년전 쯤에 자주갔던 추억의 저수지들 이름도 새롭구요,,,ㅎㅎㅎ
잘 읽엇습니다 ^^&
물빠진 1번 계곡 건너편 끝자리 밖에 없어 등짐지고 건너가서
밤11시부터 오전 9시까지 떡붕어 최하 35Cm 이상으로 40수정도
힘좋고 손맛좋고 피아노 소리 좋고.....
그때 손맛이 무지하게 그립습니다
지금도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부들속4짜님의 글을 읽으며 예전에 맹동지에서 향어잡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올해 꼭 한번 찾아가려고 마음을 먹게됩니다.
맹동지도 1호2호지가 있죠
통통지라도 불르는곳인뎅.참 경치좋고 물좋은 곳입니다.
맹동지가,,원남지로 이어지고,,원남진 초평지로 이어지죠
예전엔 저도 향어잡으러 배타고 골창으로 들어갓는데요
오랫만에.맹동지..글보면서 예전의 추억되살려보면서
잘읽고 갑니다
관리지가 되면서 안가게 됐지만 ...
신생지일 때 (92~3년경 ) 골골이 험로로 누비며 낚시보담 시원한 계곡에 목간하고 놀던 추억 ...
떡밥한대만해도 쪼맨한 붕애 잘도 물고늘어지던 .. 아 ...맹동지 ...
잘보고감니더 구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