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새벽녁..
살포시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비춰진
어느 낚시인의 마음을 훔쳐 봅니다..
온통 초록인 세상에서
오색찌에 드리워진 꾼의 맘..
밤샘의 고단함을 뒤로한 채
이름표를 어루 만질 전쟁터 용병도 아닐진데..
단 하나의 열망을 위해
일궈 세우는 의식의 세계..
문득
꾼..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꾼만이 느낄수 있는 목마름..
꾼만이 얻을수 있는 희열..
그리고
꾼만이 누릴수 있는 자유...
이 세상 금은보화 무엇과도 비교될수 있으리..
밤새 고된 방황과 외로운 투쟁속에
이내 떠오른 새벽녁 빗줄기는
그대 지친 영혼에 촉촉한 해갈
그대 목메임에 잎새 띄운 물한모금..
지난 밤 달빛에 간직한 꾼의 마음은
태양을 위한 집시의 꿈..
꾼이 간직한 마음인듯 합니다..
꾼이여 영원하길...
.....비오는 어느날 아침 개구리가.....
Ocean Gypsy -Blackmore's Night
사선으로 약간 기울어진 각도와 다리를 얹어 앉아 편안히 응시하는 꾼의 모습이. 참 행복해보이네요
눈요기 잘하고 갑니다. 음악도 잘듣고요
아름다운 사진...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음악...
즐감했습니다.........
눈으로 보는 그림같은 풍경 사진,
그리고 감미로운 맴이 미어지는 음율............
잘 보고 듣고 읽고,
가슴 찡하는 고저녁함을 낚시터에서 찾는 책상머리의 환상, 환상, 그리고 또 환상...
음악이 죽여줍니다.
낚시에 딱입니다.
대 드리우고 찌바라보는 느낌이
음악 들으니 그대로 살아나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