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조행기] 사람을 낚다....ㅎㅎㅎㅎ

#조행기
#동출
#또먹방

다들 무탈하신지요?

일교차가 커서 감기걸리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건강 잘챙기셔야 됩니다.ㅎ

또다른 즐거움으로 2주만에 돌아온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바로시작하겠습니다.ㅎ
 

연휴가 있는 지난주말 경기도시흥의 장모님댁에 다녀왔다.

이번주는 기필코 지대로 출조할꺼라 다짐하고 일주일 전부터

내가속해있는 밴드에 동출 게시글을 올렸다.

반응들이..영~~ 별루였다..ㅎㅎ

유속도있고 비포장도로를 1.5키로 들어가야되서인가?

그래..올만에 독조라 생각했다..

근데 주말이 다가오면서 참석인원이 한둘 생기기 시작했다.ㅎ

그래서 금요일 퇴근후 작은 본부석을 설치하러 포인트에 도착하니 형님한분이 먼저들어와서 2박하신다고 하신다.ㅎ

본부석은 요렇게 설치해뒀다.ㅎ

늦은시간이라 둘이 컵라면으로 간단히 해결해본다.

그래도 좋아해주신다.ㅎ

형님 옆자리에 자리를잡고 담날출근이라 다시 집으로 복귀한다.

날씨가 딱 낚시하기 좋았는데...

아...쉽...다..ㅜㅜ

토요일..

퇴근하자마자 달려본다..

헐~~~근데..

예보에 없던 비바람이 순간 태풍급이였다.ㅜㅜ

그래서 바람막이 다시 걷어내고 의자 차에넣고.

아주 생쇼를 했다.ㅎㅎㅎ

한시간후 거짓말처럼 맑아진하늘...

무지개는 선물인듯 생겨났다.ㅎㅎ

한분한분 도착들하기시작..

그나마 자리가 남이있어서 다행이었다..

위문오신 큰형님이 여기 저기 둘러보신다.

낚시는 하고싶으시나 여건이 여의치않아 한참 부러워하시다

복귀하셨다.ㅎ

주말이라 하늘을 나는 취미도 열심히들 하시는것같았다.ㅎ

새와함께 날아 다니는 기분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다.ㅎ

그렇게 저녁 노을이 질때의 풍경은 역시 최고였다.

짬낚의신이 도착했으나 오늘 밤낚시못한다고..

내림대로 좀놀다 간단다.ㅎ

그래도 몇마리 잡아낸다.ㅎ

늘 주변정리까지 깔끔하게 하시는 형님도착

쉬운일이 아니지만 말한마디없어 동출한 사람들 쓰레기까지 싹다 치워주신다..

1박이라도 무조건 대좌설치 하시는 형님.

진심 대단히 부지런하신분..ㅎㅎ

그외 전에 내차빠져서 구난해준 굴착기하는동생도 동출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동출하는 대구에 있는동생도 늦게합류..

이렇게 나포함6명이 함께 즐기게됐다.

오랜만에 와이프가 준비해준 주물럭으로 저녁시간을 즐겨본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로 오늘도 먹거리 가득한 저녁시간이 되었다.ㅎ

그렇게 시작된 저녁시간..

역대급으로 긴~~~저녁시간이였다.ㅎ

위문온 분들이 시간차로 오신다.ㅎㅎㅎ

그렇게 또 먹고..또 먹고..ㅎㅎ

또 먹고..ㅎㅎㅎ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자리로 돌아올수있었다..

사실 우리가 낚시가면 대화할 시간이라곤 오직..다같이 모여 음식 먹을때 뿐이다.

그래서 식사시간이 길~~어진다는건..

그만큼 대화를 많이했다는 증거인것같다.

즉 정을 많이 나누었다고생각한다..

앉자마자 위문온 동생이 또 부른다..ㅎㅎ

낚시하는사람 6명 위문오신분6명..ㅎㅎㅎ

다행이 주변엔 우리 뿐이라 맘껏 즐긴듯하다.ㅎ.

또 정분내는 시간이 되었다.ㅎㅎ

그렇게 다시 자리로 돌아와 잠시 낚시에집중해본다.

5치 애기들이 낚이기 시작하더니...

567 567 계속~~나온다..

2주전엔 678 678 했었는디..ㅜㅜ

그와중에 딱 나와준 9치..ㅎㅎ

부끄럼 타는듯해서 눈만 가려줬다.ㅎ(사실 붕어든 잉어든 눈만 가려주면 덜설친다)

밤새 5.6치 붕애들과 신나게 놀고 새벽에 잠시..기절..

그렇게 시간은 흘러 아침이 찾아왔다.ㅎ

모든 만물이 움직이는 활기찬 시간이 다가왔지만

역시나 내가 노리는 대물은...움직이지 않았다..

우린...또...어느순간 모여있었고..

또 무언가를 먹고있었다..ㅎㅎㅎ

아침에 무심코 본...

물티슈에 적혀있는..글자..

나도 모르게 빵 터졌다.ㅎㅎㅎㅎ

이야~~붕어 낚시꾼은 물티슈도 이런거 쓰는구나 싶었다.ㅎㅎㅎ

그렇게 최대어 붕어와 촬영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본다.

담에는 더커서 꼭 얼굴보여주기로 했다..

역시나 뒷정리의 신~ 형님께서 싹다 정리해가셨다..

짱~~ ㅎ

그렇게 다들 아쉬운 작별을하고...
마무리해본다.

사실 이번조행은 붕어보다..사람의 정을 많이 느낀듯하다.

다들 참~고마운 분들인듯하다..

누구나 개인적인 만족이 있을것이다.

난 이런거에 늘 만족하며 낚시하는듯하다.

함께 해주신분들 덕분에 이번 조행도 행복충전 만땅이다.

이상으로 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

늘~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제 진심이 잠시나마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