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비와서 낚시 못간 분노의 조행기!

무시무시한 한파속...지루하고 길고 길었던 그 겨울도 어느덧지나가고

꽃들이 만발하고 그져 기분 좋아지는 4월의 봄 입니다!

전국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 붕어 소식에

당장이라도 달려 나가고 싶은 연중 가장 설레이는 4월!

여러분은 무탈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력입니다

비바람이 불어와 낚시도 못가고 심심하기도 해서 조행기를 올려 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니 많이 오글 거리네요(손발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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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지말까? ㅠㅠ 오글거려...

아니지 남자가 무우를 뽑았으면 칼이라도 썰어야지

먼소리여 떨고있니? 죄송합니다.(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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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해 거주지 이탈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난주도 역시 청주의 한 소류지로 출조를 나가 보았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푸르름이 뒤덮진 않았지만 저수지의 풍경은

한눈에 보아도 봄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좀 심하게 불었지만 그마져도 시원하게 느껴지고

하루종일 업된 설레이는 기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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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포인트에는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고 현지 조사님들과 살짝 거리를 두고

빈자리에 자리해서 부지런히 낚시 준비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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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 어종이 서식하지 않는 곳이지만

잔챙이의 성화가 그리 심하지 않다는 정보를 듣고

밤낚시에 생미끼 낚시를 하기위해

조금 무리해서 13대 편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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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속 6미터의 강한 바람 탓 인지 오후에는 별다른 입질은 없었으나...

그져 찌를 바라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설레이고... 언제쯤 올라 올까? 하는 기대감에 한껏 마음이 부풀어

아무이유 없이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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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밤엔 꼭 대물을 만날꺼야! 다짐을 하며...

대물용 참붕어 미끼도 준비하고...

신성한 마음으로 용왕님께 기도도 드려봅니다

(참고:무교)

용왕님 오늘밤 잘부탁 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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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시간:저녁6시30분

하루 해가 서산 넘어로 서서히 저물어 갈 무렵

첫 입질에 이쁜 붕어가 등장!

오예

오늘 느낌 좋다! 사고칠것 같구나!

첫붕어에 텐션업!

오늘 밤낚시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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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밤새 이어진 입질에

오랜만에 늦은 시간 까지 즐겁고 신나게 낚시를 했습니다

비장의 카드 참붕어 미끼에 큰 기대를걸었지만 ㅠㅠ

꿈쩍도 하지 않고 옥수수에만 집중된 입질!

그래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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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이트고 해가 올라오는 순간 부터...

철수 하는 시간 까지 꾸준하게 입질이 찾아 왔습니다

그나마 글루텐을 사용하시는 현지 조사님 보다는

옥수수 미끼에 조금 사이즈가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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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동료들과 낚아낸 오늘의 총조과 !

즉방 한거 까지 하면 약50수 이상 될거 같습니다

최대어는33.5!

그래도 그중 월척급이 한수 섞여 있다는건

다음에 다시 도전할때 큰 희망이 될꺼 같습니다 ㅎㅎ

더 큰것도 많다는 현지인들의 귀뜸 ㅎㅎ

다시한번 재도전 해봐야 겠습니다(안자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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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를 지키는 작은 실천 "환경정비"는 이제

낚시인 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 인것 같습니다

전국의 모든 꾼들이 서로에게 떳떳한

바르고 성숙한 낚시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 입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

무탈하고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미흡한 조행 끝까지 봐주셔서감사합니다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